9월 19일! 필자가 동쪽 하늘을 바라보며 한 시간 여의 운동을 하는 그곳, 오늘도 운동을 하던 중 눈앞에 펼쳐지는 장관에 감동을 받아 스마트폰을 꺼내들었다. 6시 7분부터 해가 뜬 6시 42분까지 35분간에 걸쳐 촬영한 사진이다. 이 시간 여기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이기에 필자가 남기는 서리풀의 수많은 기록 중의 한 장면으로 남기려는 생각에서다. 필자는 아침 두시간정도 산책을 하며 운동을 한다. 18년을 이곳에 살면서 나의 건강을 지켜주고 마음을 풍부하게 해준 곳이다. 산책길 숲은 해마다 계절 따라 색갈이 바뀌고 새들의 울음소리와 그 모습도 바뀐다. 봄부터 이른 여름까지는 새들이 무리를 지어 춤추며 노래를 부르지만 여름이 되면 그 무리들은 슬그머니 사라지고 그 아름답던 새들의 합창도 대부분 사라짐과 동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