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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평론가 이상만·윤희여사·시인 윤동주

위 사진 이상만 선생님 부인이자 윤동주 시인의 사촌 윤희여사님은 우리세대 홈인테리어 선구자입니다. 1960년대 후반부터 돌아가실 때까지 활발하게 활동하셨습니다. 70년 대 초 진양아파트 1층에 점포를 열자 신세대 젊은 주부들이 많이 들, 와 새로운 디자인에 수툴(stool - 등받이가없는보조의자)을 마련하였답니다.  윤희여사는 이 수툴을 동그랗고 작게 아기자기하게 만들어 우리의 응접실 문화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돌아가신 문 복순 선배님 윤 여사 그리고 나 모두 진양아파트에 같은 이웃이었습니다. 윤희여사님은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했습니다. 참으로 재주가 많은 분이었습니다. 1960년대 후반부터 서울이 단독주택에서 공동주택으로 급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른들은 닭장 같고 답답하다. 했지만 그 당시 30대 후반부..

기본 2024.06.16

아나운서와 이장춘의 인연 반세기

2015년 6월 15일에 발행된 한국아나운서클럽회보 제 18호에 「춘하추동방송 블로그 개설 10주년」이라는 박스기사가 실렸다. 춘하추동방송에 관한 함축적인 내용이 담겨 기사 한편으로 그 블로그의 성격이 잘 나타나 있어서 읽는 이들로 하여금 블로그 성격을 쉽게알 수 있도록 표현되어 있다. 고마움 마음을 담아 이 글을 올리면서 이장춘의 방송생활과 블로그 춘하추동방송을 운영 하면서 아나운서와의 인연을 함께 써서 올린다.   한국아나운서클럽 기사내용  춘하추동방송 블로그 개설 10주년   한국방송역사韓國放送歷史의 보물창고, 클럽회보도 볼 수 있어   한국방송역사 韓國放送歷史의 보고寶庫, 춘하추동방송 블로 그(사진-http://blog.daum.net/jc21th)가 10주년을 맞았다.  2005년 4월 24일,..

기본 2024.05.31

방송 엔지니어와 기록

방송역사는 기술인들이 이룬 시설에서 기술인들이 발사한 저파로 부터 빈롯됩니다  기술은 바송의 뿌리입니다. 최충웅 박사님이 천기태님에게 그때 그 일을 기록으로 남기면 좋겠다는 얘기를 하셨어요.(2024년 5월 28일 춘하추동방송 카톡방)실로 이 나라 방송엔지니어 분들 머릿속에 든, 말로 하는, 손으로 하는, 제 생각으로는 천재적인 실력이어요. 그런데 그 분들이 기록을 못 남기시거나, 안 남기셔요. 정항구님, tv방송국에 충계차가 없어 옛날 이동방송차를 tv중계방송차로 만들어 10여년간 tv중계방송을 했어요. 우리나라 최초의 FM방송 서울 FM방송국이 있었어요. TBC로 갔다가 지금도 KBS에 그 채널이 있습니다. 정항구님이 설계해서 세운 방송입니다. 말씀으로는 겪었던 모든 얘기들을 다 하시는데 그런 얘기를..

기본 2024.05.31

KBS 공사 2기 신입사원 방송직군(pd ,기자. Ann)

한국 아나운서 클럽 황량(부회장) 아나운서께서 2024년 4월 참으로 귀중한 사진 한 장을 보내오셨기에 기록보존을 위해 보내오신 글과 함께 여기에 올렸습니다. KBS 공사 2기 신입사원 방송직군(pd ,기자. Ann) 왼쪽부터 심의표. 조원석 남기윤. 손장권. 이청용. 김혜자. 박동영. 황 량. 정혜경. 윤창한. 이강인 이양구. 이광호. 이석능.강성희. 유일상 유자효. 이명룡. 홍성규. 유근찬.이윤배 박대석. 홍금선. 최숙경.유시창. 윤희순 1974년 KBS, 2기입사 방송직군 (pd ,기자. Ann)연수마치고 남산청사앞에서 아래는 번호별 성명입니다. a는 아나운서 p는 프로듀서 r은 기자 입니다 1. 윤희순a, 2. 최숙경a 3. 홍금선a, 4. 이윤배r 5. 이명용a, 6. 강성희a 7. 유시창p, ..

기본 2024.04.20

아나운서 방송역사 그이름 그 얼굴 KBS 한국방송

방송역사 90년! 아나운서 역사 90년!1927년 2월  16일 이옥경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전파를 타고 세상 사람들에게 전해졌다.    갖가지 화제를 뿌리며  고고의 소리를   (呱呱之聲) 울렸다. 이옥경은 일본인 아나운서 미쓰나가와 함께 개국방송 사회를 보며 정식방송을 내 보냈다. 방송역사의 시작이자, 아나운서 역사의 시작이다방송역사 아나운서 그이름 그 얼굴 KBS 한국방송여성들의 사회적 진출이 희소했던 시절이었지만 방송역사의 개시 목소리는 여자로 부터 시작되었고    여자들의 직업이 하나 더 탄생했다.    그리고 개국에 때 맞추어 한사람의 아나운서가  또 선발되었다. 그 아나운서 마현경! 그 역시 여성이었다.     또 한사람의 방송인편성원 최승일의 부인이었다. 최승일은 그 시절 세계적인 무용가 최..

기본 2023.12.10

내 고향 순창 복흥을 말한다. 산태극, 수태극의 명당 / 이장춘

고향을 떠난 지 50년이 되어 2012년 9월 24일 새벽 5시. 맑고 푸른 하늘에 총총히 빛나는 선명한 별들을 보았다. 1963년 내 생애의 첫 직장이자 마지막이 된 KBS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는 통지를 받고 고향을 떠나 종종 고향을 들리기는 했어도 이토록 선명한 별빛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떠 오른 고향생각이 머리를 지배하면서 추억을 더듬고 몇곳을 다니며 사진을 촬영했다. 내 고향 순창 복흥을 말한다. 산태극, 수태극의 명당 / 이장춘 여행을 즐기시는 분, 특히 등산을 즐기시는 분은 최소한 한번쯤은 다녀가셨을 법한 이름들! 노령산맥 따라 형성된 관광의 중심지가 되어 국민들 사이에 그 이름이 익숙해진 곳, 내장산 산줄기 따라 이름 지어진 내장사, 신선봉, 장군봉, 서래봉, 까치봉, 연자봉, 가을재..

기본 2023.12.04

이석희님의 춘하추동방송에 관한 이야기, 구름을 밭갈듯이

다음 블로그 춘하추동방송에 가시면 방송역사를 비롯한 많은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영문자 주소를 클릭 하셔요.. https://jc21th.tistory.com/ 이석희님의 블로그 "그름을 밭갈듯이"애 뜻밖에도 저에 관해서 과분한 글이 올라있습니다. "춘하추동방송" 블로그에 올라있는 이석희님의 글 "청와대 출입기자 이석희님이 본 박정희대통령" (2012년 1년동안 다음의 베스트 글로 등재되었음) 글을 비롯해서 늘 큰 도움을 주신 이석희님 의 저에 관한 글은 부끄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와 성원의 뜻으로 받아 드리면서 고마운 마음으로 옮겼습니다. 우리 회사 퇴직 동료들 가운데 이장춘 국장 같은 분이 없다. KBS뿐만 아니라 이 나라 방송국을 거쳐간 수 萬의 사람들 가운..

기본 2023.12.02

노라노가 쓴 최초방송인 노창성, 이옥경

노라노가 쓴 최초방송인 노창성, 이옥경 여기에 수록된 사진은 우리나라 최초 방송인 노창성, 이옥경선생님과 노라노 여사가 대를 이어 오랜기간 소중하게 간직해오신 것으로 방송사적으로 훌륭한 의미를 지닌 사료들입니다. 아울러 노창성, 이옥경의 둘째딸 노라노 (본명 노명자) 여사가 2009년에 직접 집필하신 이 글과 함께 우리나라 방송초기를 이해하는데 기초사료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올해 82세인(2009년 현재) 노라노 여사는 우리나라 최 초의 패션 디자이너로 널리 알려져 있는 분입니다. 노라노 여사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들 어 가 는 말 나의 어머니 이 옥경 여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아나운서이다. 어머니가 첫 방송을 시작한지는 벌써 80년이 넘었고 세상을 떠나신지 만 27년이 된다. 그러나 아직도 방송 역사..

기본 2023.11.12

KBS 전속가수 선발과 활동 1940년대-1960년대

KBS 전속가수는 해방된 나라에서 마땅히 부를 노래가 적었던 때 우리 정서에 맞는 노래를 보급하고 아울러 새로운 가수를 양성 하는데서 부터 비롯되었습니다. 박시춘, 손목인을 단장으로 한 KBS 전속악단을 구성하고 편성과에 새로 김영수, 유호. 두 작가가 임용되어 방송될 글도 쓰고 노래 가사도 썼습니다. KBS 전속가수 선발과 활동 1940년대-1960년대 박시춘 손목인은 그 가사에 곡을 붙이면서 새로운 가수를 발굴하고 전속가수를 모집했습니다. 1947년의 이예성, 김백희 같은 기성가수와 송민도, 원방현, 옥두옥, 이계운의 새로운 가수가 전속이 되어 노래를 불렀습니다. 옥두옥은 유호작사 박시춘 작곡의 목장의 노래를 불러 음반 취입을 했고 애수의 내온가, 청춘브루스 등을 불러 히트 했지만 얼마 안 있어 미국..

기본 2023.11.12

역사적인 경성방송국의 개국과 한국방송사

역사적인 경성방송국의 개국과 한국방송사 1927년 2월 16일! 경성방송국이 이 땅에서 역사적인 방송전파를 내보냈습니다. 이날 오후 1시 서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 정동 1번지! 이씨조선을 창건한 태조 이성계가 그토록 사랑하던 강비가 세상을 뜸에 왕궁 경복궁에서 바라다 보이는 곳에 능을 마련하고 정릉이라 했던 곳, 유서 깊은 정동 1번지에서 이왕직의 땅 190평을 빌려 경성방송국을 짓고 첫 정규방송이 시작되었습니다. 방송을 시작하던 날의 기록을 찾아보려고 신문이나 관련 서적을 보았지만 신문에는 이상하게도 그날 한시에 방송을 할 것이라는 간단한 예고기사와 그날의 프로그램만 실렸고 개국식에 관한 기사를 찾지 못했습니다. 다만 조선총독이 현장에 나오지 않았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런데 1997년에 한국방송..

기본 2023.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