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 12월 10일 남산기슭에 KBS 새로운 방송사옥이 문을 열어 1976년 여의도로 옮기기까지 20년 가까운 세월 남산방송시대가 꽃을 피웠다. 일본침략의 마수가 뻗치면서 세워진 통감부로부터 1926년 경복궁 뜰에 마련된 건물로 옮기기 까지 이곳에 있었던 총독부 가 박물관, 과학관 등으로 쓰이다가 1956년 오재경 공보실장이 취임하면서 이곳에 KBS방송국 신축을 추진 1281평의 대지위에 1층 350평, 2층 347.5평, 3층 114.2평으로 된 현대식 방송국이 완공되었다. 이승만 대통령을 비롯한 3부요인들, 문화예술인, 외교사절 등 남산의 공개홀을 가득매운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고 날마다 진행된 각종 축하방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역사적인 남방방송시대를 연 것이다. 이를 계기로 1953년 8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