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9월 배준호 프로듀서의 제안으로 창단된 KBS어린이 합창단! 길고 긴 세월!
한용희·박인채 등 명 프로듀서와 현재덕·정세문·안병원·박흥수·이은열·최 충·유병무·김규환·이수인 등 명작곡가들로 이어진 지휘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65년간 한동일·정명화·정경화 ·이규도·정명훈·조수미·신영옥 등 세계적인 예술가를 비롯해서, 2,500 여명의 단원을 배출하면서 세운 공이야 말로 필설로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크다. 그 중에서도 6.25때는 국민과 군의 사기를 높여주는데 큰 공헌을 했고 전쟁이 끝난 1954년 국민사절로 4개월간 백악관 연주를 비롯해서 미국 전역 순회공연으로 국위를 선양함과 동시에 많은 원조를 유치해서 국가재정에 큰 도움을 주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88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1987년 최충웅 KBS 제작지원국장을 단장으로 한 일본 순회공연 등도 빼 놓을 수 없는 공적이다.
이수인! 1965년 마산방송국 합창단으로부터 2008년 KBS어린이합창단 단장 퇴임 시 까지 길고 긴 40여 년간 인연을 맺으며 1,000여명의 단원을 길러낸 이수인 작곡가가 2021년 8월 22일 세상을 뜨셨다. 1939년에 태어나 1956년 어린 시절 「에밀레종」 작곡으로부터 뿌려진 씨앗은 초등학교에서 대학교의 교과서에 올라있는 그 수많은 동요나 가곡을 포함해서 400곡에 이른다. 그의 음악은 KBS어린이 합창단이나 어머니 합창단, 성인합창단과 함께 하면서 이루어진 것이어서 그 노래는 더 큰 생명력이 있고 현실감이 있으며 감동을 준다.
2012년 11월 10일 작곡가 이수인의 음악과 삶 “내 맘의 강물” 출판으로 그 내용이 집약되었고 평생 동요를 지도해오던 이혜자 (현 LA보나기획 대표) 주최·주관, 보은음악회로 열렸다.
이 책속에는 이수인의 음악과 삶이 담겨있으며 함께 발행된 CD에는 길이 남을 주옥같은 명곡 동요나 가곡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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