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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방송역사 그이름 그 얼굴 KBS 한국방송

방송역사 90년! 아나운서 역사 90년! 1927년 2월 16일 이옥경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전파를 타고 세상 사람들에게 전해졌다. 갖가지 화제를 뿌리며 고고의 소리를 (呱呱之聲) 울렸다. 이옥경은 일본인 아나운서 미쓰나가와 함께 개국방송 사회를 보며 정식방송을 내 보냈다. 방송역사의 시작이자, 아나운서 역사의 시작이다 방송역사 아나운서 그이름 그 얼굴 KBS 한국방송 여성들의 사회적 진출이 희소했던 시절이었지만 방송역사의 개시 목소리는 여자로 부터 시작되었고 여자들의 직업이 하나 더 탄생했다. 그리고 개국에 때 맞추어 한사람의 아나운서가 또 선발되었다. 그 아나운서 마현경! 그 역시 여성이었다. 또 한사람의 방송인 편성원 최승일의 부인이었다. 최승일은 그 시절 세계적인 무용가 최승희 큰 오빠다. KBS ..

기본 2023.12.10

내 고향 순창 복흥을 말한다. 산태극, 수태극의 명당 / 이장춘

고향을 떠난 지 50년이 되어 2012년 9월 24일 새벽 5시. 맑고 푸른 하늘에 총총히 빛나는 선명한 별들을 보았다. 1963년 내 생애의 첫 직장이자 마지막이 된 KBS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는 통지를 받고 고향을 떠나 종종 고향을 들리기는 했어도 이토록 선명한 별빛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떠 오른 고향생각이 머리를 지배하면서 추억을 더듬고 몇곳을 다니며 사진을 촬영했다. 내 고향 순창 복흥을 말한다. 산태극, 수태극의 명당 / 이장춘 여행을 즐기시는 분, 특히 등산을 즐기시는 분은 최소한 한번쯤은 다녀가셨을 법한 이름들! 노령산맥 따라 형성된 관광의 중심지가 되어 국민들 사이에 그 이름이 익숙해진 곳, 내장산 산줄기 따라 이름 지어진 내장사, 신선봉, 장군봉, 서래봉, 까치봉, 연자봉, 가을재..

기본 2023.12.04

박복수 시인 문학서재

이 글은 박복수 시인께서 만 92세가 되시던 날 ~2023- 05- 30- 쓰신 글을 춘하추동방송 기록 보존을 위해 옮겼습니다. 미국에 사시는 박복수 시인은 오랜세월 춘하추동방송과 깊은 인연을 맺어 모든 기록을 전해 오셨고 그럴 때마다 이곳에 정리해서 올렸습니다. 박복수 시인 문학서재 -문학소녀 시절을 뒤돌아 보며.. - 박 복 수 6.25 전 , 종로 종각 건너 서남쪽에 지금의 '교보문고' 자리에. '한성도서 출판사' 에서 경영하던 서점이 있었다. 학교에서 집으로 가기 전 의례히 학우들과 서점으로 직행, 윤동주, 한용운, 심훈, 괴테 프랑시스 잠, 라이너 마리아 릴캐등, 시를 읽었다. 배가 고프면 옆집 '나폴리 케이크' 집에서 허기를 채웠다. 서점엔 항상, 그집 둘째 아들인 연대생, H 는 때로는 한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