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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 독립 애국지사 성기석

필자가 이사진 설명을 듣는 순간 숨이 막일 정도로 가슴이 뛰었다. 한국방송사에서 가장 소중한 기록의 하나 「항일단파방송 해내·외 연락운동」의 주역 성기석을 광복의 역사적인 날, 그 역사적인 곳에서 역사적인 모습을 보인 사진설명을 들어서다.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기 전 조선·동아일보를 비롯해서 모든 민족지들을 폐간하고 선교사들을 추방했으며 모든 단파수신기를 몰수 하는 등 해외소식을 단절시키고 일본의 일방적인 선전만을 늘어놓았다. 그 시절 성기석은 목숨을 걸지 않고서는 할 수 없었던 미국, 중국 등지에서 들려오는 세계정세와 독립운동 소식을 단파수신기로 듣고 극비리에 독립 운동가들을 비롯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다가 발각되어 1942년 12월 28일 경찰에 끌려갔다. 사상범으로 몰려 미결수로 10개월..

동아방송국 인기드라마 주제가 창밖의 여자, 기획 안평선, 작사 배명숙, 노래 조용필

https://youtu.be/hqnt79KZ-jg 위 유튜브에 가셔서 영상음악을 직접 들으실 수 있습니다. ******** 드라마 연출가이자 프로듀서 안평선은 1979년 DBS 동아방송국이 공개모집해서 당선된 배명숙 작「창밖의 여자」 드라마 주제곡으로 작사된 가사를 들고 작곡가와 가수를 찾고 있었다. 때마침 돌아와요 부산항 등으로 인기를 모으던 조용필이 대마초를 피운 것이 문제가 되어 활동이 금지되었다가 바로 이때 해금되었다. 재기의 길을 찾기 위해 고심하던 조용필에게 안평선 프로듀서는 그 가사를 보내며 노래를 의뢰했다. (조용필은 작가 배명숙씨에게 가사를 받았다고 말한 적이 있으나 그때 가사를 전한 것은 안평선 프로듀가 전화로 전했음 .) 조용필은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고 작곡까지 직접 해서 노래를..

방송음악 백년 2022.09.15

황성옛터(황성의 적) 이애리수 노래 그때 그 목소리 (1932년)

노래 황성옛터는 원래 "황성의 跡" 이라고 해서 1930년 부터 왕평작사, 전수린작곡, 이 애리수 노래로 불려왔고 1932년에 레코드로 제작되어 5만장이 팔려 나가면서 세상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개성공연중 황폐화된 개성 만월대를 돌아보면서 그 감정을 전수린이 즉석 바이어린 연주로 연주하고 같이있던 왕평이 노래말을 써서 만들어진 이 노래가 1930년 단성사에서 이 애리수에 의해서 불려졌을때 가수가 복바쳐 오르는 감정에 못이겨 잠시 노래가 중단되고 청중들의 열띤 박수를 받으면서노래는 계속 불려 졌습니다. 그때부터 작곡가, 작사자, 가수 등 관련자들은 경찰에 끌려 다니고 숨어 다녀야 했지만 노래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국민 속에 파고 들었습니다.그러던 이애리수가 시골에 아내를 두고 서울에 와 연희전문..

방송음악 백년 2022.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