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음악 백년

황성옛터(황성의 적) 이애리수 노래 그때 그 목소리 (1932년)

이장춘 2022. 9. 11. 21:46

 




노래 황성옛터는 원래 "황성의 跡"
이라고 해서 1930년 부터 왕평작사, 전수린작곡,
이 애리수 노래로 불려왔고 1932년에 레코드로 제작되어
5만장이 팔려 나가면서 세상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개성공연중 황폐화된   개성 만월대를 돌아보면서 그 감정을
전수린이 즉석 바이어린 연주로 연주하고 같이있던 왕평이
노래말을 써서 만들어진 이 노래가 1930년 단성사에서
이 애리수에 의해서 불려졌을때 가수가 복바쳐 오르는
감정에 못이겨 잠시 노래가 중단되고 청중들의
열띤 박수를 받으면서노래는 계속
불려 졌습니다.

 
 



그때부터 작곡가, 작사자, 가수 등
관련자들은 경찰에 끌려 다니고 숨어 다녀야
 했지만 노래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국민 속에 파고
들었습니다.그러던 이애리수가 시골에 아내를 두고 서울에
 연희전문학교에재학 중이던 배동필과 결혼에 얽힌 사연으로
자살을 기도하는 등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또 가수생활을 포함한
 대외적인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시가와의 다짐으로 은둔생활에
들어가 황성옛터가 레코드로 되어 나온 뒤 몇 곡의 노래가
레코드에 실려 나왔지만 어느 때 부른 노래인지
조차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1970년대에 수원에 살고 있다는 
말을 듣고 어느 신문사의 기자가 찾아갔지만 
만나주지도 않은 체 그의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습
니다.
그러던 이 애리수가 백수 가까이 되어 살아 있음이
확인되었지만
2009년    3월 31일 세상을 뜨셨습니다.
개성에서1910년에 태어난 
이 애리수(李愛利秀)의
본명은 이음전(이音全)입니다.




 



황성옛터 (황성의 적) 가사


왕    평 작사
전수린 작곡 

황성 넷터에 밤이 되니 월색만 고요해
폐허의 서른 회포를 말하여 주노나
아 ~ 외로운 저 나그네 홀로 잠못 일우어
구슬픈 버래 소래에 말없이 눈물지어요.


성은 허물어져 빈터인데 방초만 풀으러
세상이 허무한 것을 말하여 주노나
아 ~ 가엽다 이내 몸은 그 무엇 차즈랴
덧 업난 꿈의 거리를 헤메여 잇노라


나는 가리라 끗이 없시 이 발길 닷는 곳
산을 넘고 물을 건너 정처가 업시도
아 ~ 한업난 이 심사를 가삼 속 깁히 품고
이몸은 흘너서 가노니 넷터야 잘 잇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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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사 김영환과 영화 낙화유수, 가수 이애리수, 강석연의 만담과 막간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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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전수린과 최초의 아코디언 방송연주, 노래 이애리수 늴늬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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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월대는 고려 궁성터입니다.








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황성옛터 (황성의 적) 가사

 

왕    평 작사

전수린 작곡 

 

 

황성 넷터에 밤이 되니 월색만 고요해

폐허의 서른 회포를 말하여 주노나

아 ~ 외로운 저 나그네 홀로 잠못 일우어

구슬픈 버래 소래에 말없이 눈물지어요.

 

성은 허물어져 빈터인데 방초만 풀으러

세상이 허무한 것을 말하여 주노나

아 ~ 가엽다 이내 몸은 그 무엇 차즈랴

덧 업난 꿈의 거리를 헤메여 잇노라

 

나는 가리라 끗이 없시 이 발길 닷는 곳

산을 넘고 물을 건너 정처가 업시도

아 ~ 한업난 이 심사를 가삼 속 깁히 품고

이몸은 흘너서 가노니 넷터야 잘 잇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