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방송인 김연진 (TV드라마 연출) 형의 떠나심에

이장춘 2014. 2. 15. 07:23

 

  

 

 형이 그리도 일찍 가셨네요.

오랫동안 건강이 안 좋으시다. 고 하시

더니 2월 11일(2014년) 끝내 형의 부음을

 들었네요. 1965년에 형과 만났으니 반세기가

 지났습니다.  짧은 세월도  아니건만,  짧은

 세월처럼  느껴지니 세월의 빠름을

 새삼 실감케 합니다.

 

 

방송인 김연진 (TV드라마 연출) 형의 떠나심에

 

 

방송생활 중에 만나 부부연을 맺은

김창수와 이미자, 유훈근과 김상희 , 김창수,

유훈근 PD가 형이 방송국에 들어 올 그 무렵에 방송국에

 들어와 얼마 후 가정을 이루었고 형은 그때 이름 있던 탤런트

 최화지를 신부로 마지 하셨지요. 결혼생활이 시작되면서

TV화면에서는 그 모습이 보이지 않았군요.

 

 

 

 

이남섭, 임학송, 이평재, 고성원 등

 TV방송 시작과 함께 드라마 연출을 맡았던

 선배들의 뒤를 이어 형이 "일일 TV 연속드라마"의

문을 열었습니다. “여고 동창생”은 AD를 벗어나 PD로서

형의  첫 TV 드라마 작품이었지요.    곧이어 30회로 예정된

일일 연속극 이성재작 “행복이란 것은” 이 드라마가 형에게

주어진 첫 일일연속극이고 대한민국 최초의 TV일일연속극

임희재 작 이남섭 연출로 방송된 "신부 1년생"에 이어 

두 번째로 방송된 일일연속극이었습니다.  그러니

 이나라 TV일일 연속극의 문을 연 분이

 형이 아니겠습니까.

 

 

 

 

그로부터 수많은 히트작을 내고

 이름 있는 탤런트가 형의 작품을 통해서

탄생했지요. 1970년의 화제작 "아버지와 아들",

신인 "이효춘"을 일약 대 스타로 키운 1973년의 파도,

그리고 1975년 대 히트작 대동강, 1981년의 은하수, 시청율

 40%를 훌쩍 넘으며 장안의 화제가 되었던 1990년의 서울뚝배기 

그 "서울 뚝배기" 덕분에 어렵기만 했던 KBS 9시 뉴스가 대한민국

뉴스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명실공이 대한민국

대표뉴스로 위상이 확립되었군요.

 

 

 

 

그 무렵에 연세대학교 신문방송

고위과정 제1기로 1년간 공부했던 일은

 형과 함께 했던 아름다운 추억입니다. 백두산을

가면서 용정 비암산을 넘으며 형의 애창곡 선구자를

 차 안에서 합창으로 소리 높혀 노래 부르던 때, 깊은 감회

 젖었다고 하셨지요. 성균관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으

더니 그로부터 제천 세명대학교에서 한국  사이버

대학교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기에 여념이 없으

시더니 70이 넘으면서 건강이 많이 

나빠져 결국 세상을 뜨셨네요.

 

늘 생각하고, 생각하면 실천하며

 맡으면 기어이 이루어 내고야 마는 형의

성품으로 수많은 업적을 남기셨지만 그로 인해서

몸과 마음 상하는 일이 많으셨지요. 그래서 건강도

 나빠지셨고요. 부디 못다 하신 일 하늘

나라에서 이룩하소서.

 

 

관련 글 더 보기

 

 

PD 김연진님을 통해본 TV방송 드라마 연출  

http://blog.daum.net/jc21th/17780999

 

방송인 김창수와 가수 이미자 부부

http://blog.daum.net/jc21th/17781808

 

김상희 1961년 KBS전속가수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

http://blog.daum.net/jc21th/17781077

 

 

댓글로 남겨주신 소중한 글을 본문에 옮깁니다.

 

 

요경환(유카리나)여사님 글 

2014.02.15 23:42

 

아직도 기억하고있는 '서울 뚝배기'를

연출하신 분이 김연진님이시군요. 요즘은

100세 시대이니 이른감이 있어 아쉽지만, 자연의

순리이니 어쩌겠습니까?마음 비우시고 너무

 애달파하시지 마시어요.가신분의

 명복을 빕니다.

 

답글

이장춘 2014.02.16 03:52

 

옛날 같으면 70대면 오래 산 것이지요.
열심히 살다가 가는날 가는게 인생이지요.
건강하시고 오래 오래 사시면서
보람있는 삶을 누리셔요.

 

 

요란님  2014.02.16 16:44

 

살아생전 드라마에만 생각

 하셨었는데 ....이제는 볼 수없음에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최화지 (완이조아) 여사님 2014.02.16 19:44

 

어제 삼우제 다녀오고 오늘 교회에 가서

예배드리고... 멍하게 있다가 지인을 통해 블로그

방문 후 많이 울고 많이 기뻤습니다. 가족외에 아빠를

기억해주시고 그리워해주시는 분이 있다는거~~감사

드립니다. 아빠도 천국에서 기뻐하실거에요.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답글 이장춘 2014.02.16 21:07

 

정말 성실하게 살다 가신 분이었습니다.
누구니, 누구니 해도 KBS TV드라마에 정열을

쏟아 오늘의 발판을 든든하게 하신 분이었습니다.
자주 만나자고 했었는데 어느날부터 거동이 불편

하시더니 끝네 가셨네요. 가신분 명복을 빌고

 남은 가족 분들 부디   건강하신 가운데

행운이 함께 하심을 기원합니다.

 

 

na5  2014.02.16 22:00

 

아버지 보고싶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아버지를 그리워

하고, 아쉬움에 슬퍼합니다. 보고싶어요 아빠...
감사합니다. 이렇게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아버지의

발자취를 돌아 볼수 있는 좋은 글을 만들어주셔서 감사

합니다. 만나뵙고, 아니 적어도 전화통화로 감사인사를

전해야 마땅하나 이렇게 댓글로 먼저 감사 인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윤혁민 선생님 글

 

여기저기 돌아봐도

김연진형의 흔적이 별로

 없더군요 새삼스럽게 꼼꼼히

 챙겨 주신 이장춘국장님께

고마움을 느낍니다

 

윤혁민선생님 관련글 보기 영문자 클릭

 

방송작가 윤혁민, 팔도강산

http://blog.daum.net/jc21th/17781919

 

 

 

1990년 서울 뚝배기

 

 

 

 

약     력

 

대광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국문과 졸업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 석사

연세대학교 신문방송 고위과정 수료

성균관 대학교 언론학 박사

 

KBS 예능국장

 

세명대학교 교수 "미디어 창작학과장"

한국사이버대학교 교수

 

TV 연출 수첩 "큐 인생"

TV드라마 ABC

스탠바이 큐(칼러방송비화)

바다에 잠들고 싶다(영상소설)

내 연출 내 젊음 35년(비망록)

TV 드라마의 세계

방송대본의 이해

시사칼럼집 내 가슴의 기록

 

 

 

 

 

 

  

 

용정중학교라고 불렸던 대성중학교에서 김연진님과 함께

연세대학교 신문방송 고위과정 1기생들입니다. 이 고위과정을 기반으로

 오늘의 연세대학교 언론 홍보대학원이 탄생했습니다. 앞줄 왼쪽부터 함00

(연수원 안내), 이후재, 정규봉, 김학선, 김연진, 윤기로, 신일균, 조수영, 두번째 줄 

김영송, 차병현, 유00(연수원 안내), 이병대, 서정우, 장영국, 박광희,이계복, 이장춘,

이원춘, 이상욱, 이내수, 현지안내, 정종표, 변정호님 입니다, 아래는 수료 기념사진으로

김성배, 김연진, 김영송, 김우홍, 김정일, 김학선, 김현, 김현정, 박광춘, 박광희, 박정서,

박효서, 백운학, 변정호, 신일균, 심재일, 윤기로, 윤성현, 이계복, 이내수, 이내일,

이병대, 이상갑, 이상덕, 이상욱, 이원춘, 이장춘, 이후재, 임영대, 장영국,

전세권, 정규봉, 정병식, 정종표, 조성탁, 조수영, 조용수,

진무세, 차병현, 최승민, 하동광, 황봉구님입니다.

 

  

 

 

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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