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의 추기경 스테파노 김수환님! 2014년 2월 16일로 김수환 추기경 선종 5주년을 맞았다. 이날 KBS는 오후 5시 40분부터 7시까지 80분간에 걸쳐 열린음악회 특집방송을 실시했다. 김수한 추기경 애창곡 이라던 애모가 추기경님의 육성으로 울려 퍼지고 우리나라 2월22일을 기해서 세번째의 추기경 서품을 앞둔 염수정 대주교를 비롯해서 많은 성직자들과 방청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의 열린 음악회는 의정부 시립합창단과 가수 임형주의 아베마리아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막이 올랐다.
김수환 추기경 선종 5주년 특집 열린음악회,
스스로를 바보라고 하면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한 일은 국민모두가 잘 아는 일이다. 김수환 추기경은 이 나라 정치사에서도 민주화의 큰 흐름을 잡아 주신분이기도 하다. 1969년 서품된 김수환 추기경이 1972년 12월 25일 KBS 텔레비전과 라디오로 동시에 중계방송 되는 성탄 미사에서 유신을 비판하는 발언을 해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정부예산으로 국가공무원들이 근무하는 KBS 채널을 통해서 유신이 비판되는 아이러니한 일이 벌어져 KBS는 비상이 걸렸고 그로부터 해마다 관행처럼 되었던 명동 성당의 미사 중계방송은 중지되었다.
대한민국 천주교를 대표하는 추기경은 이 일이 있은 이래 70년대 80년대에 걸쳐 민주화의 수레바퀴를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며 모름지기 이 나라 민주화를 이룩하는데 그 중추적 역할을 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추기경으로 천주교를 새로운 모습으로 바꾸며 「사랑」,「나눔」「민주화」에 헌신한 님의 큰 발자국은 길이길이 빛날것이다.
유경환(유카리나)여사님 글
어느 특정 종교에대한 편견없이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을 갖게하는 김수환 추기경님의 육성으로 듣는 '애모'와모두 함께 부르는 '사랑으로'는 듣는이에게 아주 특별한 감동을 안겨주는군요.성당의 분위기를 느끼게하는 무대를 꾸민것도 이례적입니다.객석에 보이는 성공회, 원불교, 불교계의 관계자들도 함께 관람하는 모습에서 화합의 희망을 느끼기도합니다. 못보고 지나간 이런 특별한 열린음악회를 일면이나마 볼 수 있었음에 감사드립니다. 염수정 추기경님의 모습도 이 춘하추동방송을 통해 알게되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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