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음악 백년

작곡가 전수린과 최초의 아코디언 방송연주, 노래 이애리수 늴늬리야

이장춘 2012. 12. 30. 23:25

 

 

 

전수린 하면 이애리수가 부른 황성의 적

(황성옛터)이 머리에 떠오릅니다. 이 전수린과

이 애리수는 개성 같은 고향사람으로 악극단 취성좌에서,

빅터 레코드에서 같이 활동하면서 인연이 깊었습니다. 이애리수는

 황성의 적을 비롯해서 전수린이 작곡한 노래를 많이 불렀고

함께 노래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듣고계신 노래는 전수린이

작곡한  늴늬리야이애리수와 함께 부릅니다.

 

 1911년 12월 15일 인삼의 고장 개성에서

태어나 개성중학교, 송도고보를 졸업한 전수린은

 음악교육을 받으면서 바이올린을 연주했습니다. 청운의 꿈을

안고 서울에 와 홍난파 문하에서 음악을 익히고 악극단 취성좌에서

활동하던 시절 데뷔곡 노래 "이국하늘"을 작곡해서 이 애리수가 불러

히트하고 공연차 고향 개성에 갔다가 비에같혀 여인숙에서 머물던 중

작곡한 황성의 적이 대 히트하면서 젊은 나이에 유명 작곡가 대열에

 올랐습니다. 방송국에서 활동하던 홍난파의 영향으로 방송국을

자주 드나들어 경성방송국이 제2방송을 시작하던

1933년에는 그 이름이 널리 알려졌습니다.

 

 

작곡가 전수린과 최초의 아코디언 방송연주

 

 

우리말 전담방송인 제2방송 특집방송

 강석연의 노래에 바이올린 연주를 한 기록이

 전해집니다. 그 전수린이 1935년 일본에 갔다가

프랑스 악단의 아코디언 연주모습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아코디언 한대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그때까지 우리

나라  방송에서 아코디언을 연주 한적이 없어서 이 소식을

들은 방송국에서는  전수린의 아코디언 연주를 청취자

들에게 한시라도 빨리 전하고 싶어서  방송에

출연하도록 재촉했습니다.

 

 

 

 

 처음 접한 아코디언을 별로 연습도 없이 

방송국에 나온 전수린은 땀을 뻘뻘 흘리며 방송국에서

아코디언을 연주했습니다. 이것이 우리나라에 아코디언이 들어와

방송된 기원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유병은 방송야사 P 80) 그시절

조선어 방송 책임자였고 소설, 영화, 연극, 史話, 레코드음악, 언론 등

다방면에 능했던 윤백남 작사 “임 그리워 우는 밤”에 전수린이 곡을

부쳐 이애리수와 함께 부른 노래와 늴늬리야가 크게 인기를 끌었

니다.  “임 그리워 타는 가슴 가릴 길 가이없네. 오늘밤도 하염

없이 헤매어 있네, 임이시여 오시려나. 그리운 마음은

울리를 말자, 그날 밤이 그리워”  “임 그리워 타는

가슴” 이라는 제목으로도 불리는 이 노래는 

혼성으로 부른 최초 노래로 전해집니다.

 

 

 

 

1936년 황금심이 불러 히트한

“알뜰한 당신”을 비롯해서 신카나이라가 부른

 “나는 열일곱살이예요. 이밖에도 ”외로운 가로등“

”요핑계 조핑계“ ”삼천리강산 에라 좋구나.“ ”무정“ 등

수많은 노래를 작곡했고 1963년 KBS 라디오에서 방송된

 이서구작 강화도령의 주제곡으로 박재란이 부른 ”강화도령“이

 우여곡절 끝에 1965년 음반으로 제작되어 전해진다. 아래

영문자 주소를 클릭하시면 전수린, 이애리수

관련글을 더 보실 수 있습니다.

 

  

 강화도령 1963년 HLKA 라디오 연속극 주제가 노래 박재란

클릭 -> http://blog.daum.net/jc21th/17781261

 

이애리수(이음전, 이 애리수) 가 황성옛터를 처음 부르던때 

http://blog.daum.net/jc21th/17780265

 

 

  

 

 

 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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