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4년 4월 22일 동아일보사가 모집한 가요에 콜럼비아 레코드사가 엄선한 가수들의 노래공연이 있었다. 그날의 동아일보는 큰 지면으로 그 공연의 안내 기사와 출연가수들의 부를 곡목 등 자세한 기사를 실었다. 당시 공연장소는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던 무대공연장경성 공회당이었다. 콜럼비아 레코드사가 1933년부터 공개모집해서 상위 입선한 조금자, 정일경, 고복수가 무대에 서고 그 이전부터 유행가와 연극 등 이름을 떨찐 강홍식, 김선초, 석금성가수들이 무대에 올랐다.
1934년 4월 22일자 동아일보 조간기사
당대 최고 연예인들과 새로 등장한 신인 콜럼비아 가수들이 한 자리에 섰다. 동아일보사와 콜럼비아사는 심혈을 기울여 이 행사를 치른 것이다. 강홍식과 조금자, 고복수, 김선초 등 가수들이 세곡씩을 부르면서 관심을 모았다. 전원이 함께 부른 "압록강의 뱃사공"은 강홍식이 불러 히트한 노래이기도 하다. 이날 무대에 오른 노래 조금자의 새봄마지, 처녀행진곡, 울음은 한이없네, 고복수의 서울노래, 두견새 우는 밤, 비련, 김선초의 남대문, 진달래의 애심곡, 애가, 강홍식의 서울따기 언 파레이드, 처녀총각, 가세 바다로, 석금성의 아리랑 강남, 오들독, 정일경 연모의 한, 그리고 전원이 함께 부른 농부가, 조선의 노래, 압록강의 뱃 사공, 수줍은 처녀 등의 노래는그 시대의 새대상을 나타내는 곡들이었습니다.
최무룡, 강효실, 최민수
강홍식은 이름있는 최민수의 외할아버지이고 당대 최고의 가수였다. 연극, 영와, 가수 등 활동으로 널리 알려진 눈물이 여왕 전옥의 남편이었지만 결혼생활은 오래 이어지지 않았다. 이름있던 배우이자 tv탤런트 강효실은 강홍식, 전옥간에 탄생한 딸이다.
조금자는 새로 가요계 입문해서 관심을 집중하면서 인기를 모았다. 다른 일과 겹쳐 가수 생활이 길지는 않았지만 여러곡의 노래를 남겼다. 오랫 동안 방송계에서 또는 어린이 교육에 힘을 기울였고 문필가 이자 방송드라마 작가 김영수님과 부부간이기도 하고 재미작가 이자 교육자 김유미님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오늘은 강홍식의 히트곡 "압록강 뱃사공" 과 강홍식. 조금자가 함게 부른 풍년타령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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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자, 정일경이 채규엽, 안일파와 함께 부른 노래, 사랑의 유레이티(요들송) http://blog.daum.net/jc21th/17781557
강홍식 노래 처녀총각 http://blog.daum.net/jc21th/17780345
최초 공개모집 가수 조금자님과 그 노래 울지말아요 http://blog.daum.net/jc21th/17780878
눈물의 여왕 전옥님과 노래 피지못한 꿈 http://blog.daum.net/jc21th/177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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