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이면 우리나라에서 시험방송 전파가 발사 된지 100년임과 동시에 동요 100년을 맞는다. 이 땅에 방송과 동요는 시발점을 같이하고 방정환 선생님의 「어린이 운동」과도 맥을 같이한다. 방정환선생님이 1922년 5월 1일을 어린이 날로 정하고 색동회를 결성하면서(어린이 날 기원이 1923년이라고도 하는데 KBS에서 올해 어린이 날 10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 중이어서 여기에 따름) 일본 유학중인 윤극영을 찾아 동요 제작과 색동회에 참여 해 주도록 부탁한다. 그로부터「반달」이 탄생하고 방정환 창간 「어린이」잡지에 실려 1924년10월 20일자 동아일보에 보도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된다. 그때 어린 학생 이정숙의 목소리로 부른 반달을 사우회 사이버 박물관에서 들을 수 있다. 어린이날을 만든 방정환은 시험방송 때부터 방송에 적극 참여했고 반달 역시 방송을 통해서 널리 전파되었다. 「윤극영」은 1933년에 발족한 제2방송 최초 연예 편성원 「이혜구」妹兄이기도 하다. 시대와 사상, 국경을 초월해서 가사가 좀 틀리고 음정이 맞지 않아도 언제나 마음속에 와 닿는 동요, 동요임과 동시에 국민의 노래, 민족의 노래로 자리매김했다.
KBS는「푸른 하늘 은하수」로 알려지기도 한「반달」이 불린지 62년이 된 1986년 10월 12일, 「동요의 날」로 정하고 윤극영이 참여한 가운데 동요합창제와 동요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2024년 동요 100주년을 뜻있게 맞이하기 위해 각계각층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리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윤극영이 1977년부터 1988년 세상을 뜨실 때까지 살았던 강북구 인수봉로 가옥을 서울시가 2013년 인수, 기념관을 조성해서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관리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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