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3일은 공사창립 49주년이다. 오른쪽 사진은 공사창립식이 있던 날 임원과 사무관급 이상 간부들이 함께 한 사진으로 KBS사우회 사이버 박물관에 그 성함이 기재되어 있다. (전영효 회우제공) 1970년대 들어 KBS가 더 이상 국영방송으로 존속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러 1971년 공영방송의 꿈을 안은 윤주영 문화공보부장관이 취임하면서 공사추진이 급물살을 탔다. 최창봉 중앙방송국장 영입과 노정팔 방송관리국장 임명으로 실무진을 갖추어 공사창립 계획을 추진, 1972년 12월 30일, 한국방송공사법이 공포되었다. KBS 유 일봉 기획 조사실장과 민 두식 서무과장을 반장으로 8명의 실무반이 편성 된 것은 1973년 1월 10일경이었다. 실무 반은 공사 창립과 동시에 시행될 기본규정과 예산을 편성하는 것이었다. 필자는 공사창립 실무반의 한사람으로 또 새로 발족한 기획관리실 관리부(담당 업무: 법규, 정원, 이사회, 지방방송국, 계열사) 차장으로 사규를 제정 집대성해서 최초의 사규 집을 발간 배포 하는 등 공사창립을 위해 힘을 기울였다. 그때 기억과 기록을 바탕으로 창립비화를 사우회 사이버 박물관에 올렸고 오늘 글은 지면에 맞게 요약한 것이다.
2월 21일 홍경모 문화공보부 차관이 초대 한국방송공사 사장으로 임명되고 2월 24일 정관이 확정되면서 최창봉 중앙방송국장이 부사장, 노정팔 방송관리국장이 감사로 임명되었다. 방송총국장은 최창봉 부사장(이사) 겸직, 경영총국장 조돈준 이사, 기술총국장 이인관이사, 연수소장 강찬선이사로 공사 창립일 전에 임원진 인사가 이루어졌다. 원래 3월 1일을 공사창립 기념일로 하려고 했으나 3.1절과 일요일을 지나 3월 3일 기념행사를 하면서 그날을 공사창립 기념일로 정했다. 차장급까지 간부발령이 끝난 것은 3월 말까지였고 일반 직원들 모두 발령이 끝난 것은 4월 20일 경이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사이버 박물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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