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4월 19일, 보스턴에 울려 퍼진 서윤복 선수우승낭보!
그 우승의 감격을 안고 개선한 6월 22일! 방송과 신문은 모두 그 낭보로 채워지고 전 국민의 마음 하나가 되어 환호성을 올렸다. 세계 각 언론은 동양인의 기적이라는 빅뉴스로 이 소식을 전했고 선수들이 인천항을 입항 할 때 인산인해를 이루어 환영했다.
해방공간의 서울 한복판에 민족지도자들을 비롯해서 수많은 환영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카퍼레이드를 벌렸고 환영대회를 열었다.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처음 출전한 국제 대회에서의 우승! 1936년 손기정선수의 베를린 올림픽에서 우승에도 우리의 것이 아니었던 그때의 설음을 생각하며 KBS 아나운서들의 목소리는 더 우렁차게 더 멀리 울려 퍼져 전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민재호·윤길구·윤용노·전인국, 중계방송 목소리는 더 힘찼고 그로부터 아나운서들의 스포츠 중계방송 목소리는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 목소리는 KBS사이버 박물관에서 지금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그 힘을 바탕으로 1950년 보스턴 대회에서 함기용(咸基鎔:2시간 32분 39초), 송길윤(宋吉允:2시간 35분 58초), 최윤칠(崔崙七:2시간 39분 45초) 선수가 1·2·3위로 입상, 세계적인 화제가 되었다. 서윤복선수의 낭보로부터 꼭 60년이 되던 해 2007년 제 111회 대회에 60대의 문인수 (현 KBS사우회 회장_*.이부분 지우지 마세요)선수가 참가해서 억수 같은 빗속을 뚫고 3시간 48분에 완주했다는 기사를 접하고 감동하며 서윤복선수의 우승 그때를 떠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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