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방송 때부터 「육아강좌」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방정환은 개국 다음날인 17일 "兒童과 職業"이라는 제목으로 경성방송국 정규방송에 출연한 최초연사다. 천제적인 이야기꾼으로 사람들을 웃기기도 하고 울릴 수도 있는 재능을 지닌 방정환이 있는 곳에는 어린이들을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였고 방송전파를 타면서 역량은 한층 더 발휘되었다.
1899년에 넉넉지 못한 집안에서 태어나 선린상업학교 2학년을 중퇴하고 총독부 일을 거들기도 했지만 얼마 안 있어 그만두고 1917년 손병희 선생님의 사위가 되면서 청년운동 단체인 「청년구락부」를 조직해서 활동했고. 보성전문학교 재학중 3·1독립운동에 참여했다. 일본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1922년 5월 1일, 서울 안국동 천도교 광장에서 「어린이날」 첫 기념행사를 가졌으며 1923년 윤석중, 윤극영, 마해송 등과 색동회를 구성하면서 어린이 날 행사를 보다 사회적으로 확대시켜 1923년 5월 1일 어린이 헌장을 선포, 정식 어린이날을 창립했다. 어린이날은 1927년부터 5월 5일로 되었고 해방 후에도 이 행사는 계속되었으며 1961년 제정·공포된 아동복지법에 따라 국정기념일로 되어 여러 행사를 가졌다. 1975년부터 공휴일이 되어 오늘에 이른다.
안국동 천도교회관 앞에 기념비가 있고 망우리 공원묘지에 묘가 있다. 사우회 사이버 박물관 「방정환」 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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