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일(崔承一)은 경성방송국 시험방송시절 이옥경이 입문하기 전까지, 오직 한사람밖에 없던 방송요원으로 최초의 편성원이자, 아나운서, 방송극 작가 · 연출가였다. 최초의 공모 아나운서 마현경의 남편이고 세계적인 무용가 최승희를 있게 한 주인공으로 5남매의 큰오빠이며 그 시절의 아나운서 김영팔은 둘도 없는 친구로 그를 아나운서로 영입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일본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최고 반열에 있던 文士로 그가 쓴 많은 글들이 오늘날까지도 전해오고, 최승일이 제작한 최초의 방송극 「새벽종」에 출연했던 복혜숙의 회상기 등이 있어서 그의 행적을 알 수 있다. 해방 후 동생 최승희, 妹弟 안막 등과 월북 북한 핵심부에서 활동했다는 아쉬움이 있고 그로 인해서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자녀들과 함께 북한으로 갔어도 부인 마현경 아나운서는 신당동 자택에서 살다가 생을 마쳤다. 사우회 사이버 박물관에는 여러 편의 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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