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3년 4월 26일! 고양군 연희면에 새로운 방송소를 설립, 출력을 1Kw에서 10Kw로 대폭 올리고 우리말·일본어 방송을 각각 다른 채널에서 방송하기 시작한 날이다. 이 사진은 이것을 기념하기 위해 발행한 엽서다. 처음 1,400 여대가 보급된 라디오를 기반으로 방송을 시작했지만 수신기는 좀처럼 늘어나지 않았다. 청취범위가 좁고 수신기 값이 비쌀 뿐만 아니라 조선어 방송에 대한 차별편성으로 조선인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는 등의 요인 때문이었다.
이에 따라 특단의 조치로 50만원의 기채를 받아 「사단법인 경성방송국」을 전국적인 조직「사단법인 조선방송협회」로 개편하고 출력증강과 二重방송을 실시하면서 부산, 평양, 이리, 함흥 등 전국적인 방송망 확장에 나섰다. 이때 설립된 연희 송신소는 1971년 3월 31일 소래로 옮길 때 까지 38년간 우리나라 기간 방송의 송신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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