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방송인협회 20대회장을 지낸 이병훈님으로 부터 미주방송의 개척자 김영우 아나운서를 만나 그 근황을 상세히 써 보내주신 반가운 편지가 왔다. 일주일에 한 두 번씩은 편지를 보내주시던 김영우 아나운서의 이메일이 여름부터 끊겨 궁금하던 차에 참으로 반가운 편지를 받은 것이다. 김영우 아나운서가 1965년부터 50년에 걸쳐 미주방송을 이어오며 모은 방송프로그램을 모두 춘하추동방송에 보내와 춘하추동방송 내용을 충실하게 할 수 있었음에 늘 고마운 마음을 간직하고 있는 필자 이장춘은 그동안에 올린 글들을 다시 들추어 보며 첫 동영상, 미주에서의 첫방송 그때 그 프로그램을 머리에 올렸다. 다음은 이병훈 회장으로부터 보내온 편지 내용이다. 김영우 아나운서 미국에서 온 편지 전 미주방송인협회 이병훈회장 이 형! 먼저 춘하추동방송이 발전되고 국내외 많은 방송인들의 진정한 벗이 되어 희로애락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이형, 오늘은 김영우 선배의 근황을 알려 드리려 합니다. 지난 주말 김영우 선배를 뵙고 왔습니다. 일년 전 찾아 뵐 때와 이번에 만나 보니 건강이 아주 많이 허약해 지셨더군요. 올해 연세가 미수이십니다. 연세도 많으시지만 너무나 건강이 좋지 않아 걱정입니다. 먼저 양쪽 청각이 둔해져서 대화가 어려워 육필로 의사소통을 했습니다. 그리고 말씀하기도 힘들어 하시고요. 그러면서도 이형께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해 달라고 힘들게 말씀을 하시더군요. 지난번엔 제가 시간이 없어 새벽 4시에 LA를 출발해서 밤 9시경에 돌아왔죠. 그러니까 왕복 14시간 운전을 했는데 이번 방문은 딸집에서 자고 다음날 오전에 여유있게 출발해서 잘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그날 촬영한 김영우 선배 사진 한 장과 지난해 건강할 때 그곳에서 김 선배가 그린 삽화 몇 장을 보냅니다. 위 삽화는 그 양로원 로비 벽에 걸어놓은 사진을 찍어 보냅니다. 그림을 보고 직원들이 놀라면서 찬사를 보냈 다고 직원이 말을 하더라고요. 그때부터 함께 있는 백인 동료들에게 그림을 가르쳐 주라고 해서 10여명이 넘는 분들을 지도하면서 함께 오후 시간을 무료하지 않게 보냈는데 지금은 아무 일도 못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시고 계십니다. 옛날에 TV 방송사에서 일 하실 때 방송 삽화를 많이 그리셨죠. 그러나 지금은 젊은 시절의 추억만 남았습니다. 이번 만남을 통해 인생의 무상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형! 우리 건강 잘 챙기자고요. 참 요즘 송현식 친구가 와서 만나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엔 고은정 씨가 이곳에 오셔서 오랜만에 기쁜 만남의 시간을 가졌는데 아쉬웠습 니다. 이형, 기회가 되면 임국희 회장께 안부나 전해 주세요. 월남전 때 우리나라 최초로 해외 방송을 군방송이 했죠. 그때 파병장병들의 사기진작과 고국의 향수를 달래 주는 "십자성 밤하늘에"란 프로그램을 월남전이 끝날 때까지 함께 했습 니다.잊히지 않는 추억이죠. 이형,너무 길어져서 미안 하네요. 춘하추동방송에 실린 내용을 볼 때면 남산시절과 이형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김영우, 이병훈 선생 내외분이 함께 촬영한 사진 (2015년 9월) 미주방송인협회 2016년 1월 27일 신년하례 한국일보 미국판 김봉구, 박복수, 이병훈, 민병국회장등이 함깨 한 사진 미주방송인협회 미주방송인 협회게 관한 간단한 글과 함께 몇장의 사진을 골랐다. 미주방송인협회 1977년 1월 16일 창립 창립맴버는 (가나다 순) 권윤기, 김봉구, 김선혜, 김영우, 김정태, 김준철, 나동숙,(작고), 맹경원, 서정자, 위진록, 유덕훈, 이승상, 장인숙, 최영자, 최창숙(위진록 아나운서 부인, 작고), 홍재경 님등 16분의 아나운서로 출발했습니다. 역대회장은 초대 김봉구, 2대 김정태. 3대 김영우, 4대 최운기(작고), 5대 김봉구, 6대 서정자, 7대 맹경원, 8대 박관우, 9대 김봉구, 10대 권윤기, 11대 나수성, 12대 박관우, 13대 조칠현, 14대 서정자, 15대 박복수, 16대 임문일, 17대 김봉구, 18대 송현식, 19대 정영호, 20대 이병훈, 21대 홍우창, 22대 김흥수, 23대 김정수, 24대 민병국님 으로 이어져 왔습니다. 위사진은 1997년 미주방송인협회 20주년 기념행사 사진이고 아래는 2012년 1월 15일에 있은 창립 35주년 기념사진 위 사진은 좀 오래되기는 했어도 2008년 9월 20일 미국 동부에 계시던 분블이 미국 워싱턴 한국방송인 동우회를 결성하고 촬영한 사진 입니다. 이날 모임에는 KBS 아나운서로 근무하다가 VOA에서 친근한 목소리로 다가오던 김영호 아나운서, 60, 70년대 KBS엔지니어로 근무하던 송동웅, 교향악단 사무국등 여러곳에서 일했던 진종호 KBS사우회 회우를 비롯해서 리치먼드를 비롯 메릴랜드 엘리컷시티 등에 거주하는 방송인 출신 20여명이 참석해서 회장으로는 송동웅님을 추대했습니다. 송동웅님은 1967년 KBS에 입사해서 근무하다가 1981년에 미국에 건너가 메릴렌드 부로드케시팅에서 엔지니어(기술국장)로 근무하신다고 했습니다. 김영우 아나운서와 김영호 아나운서
KBS TV 개국 아나운서를 거쳐 미국 VOA등에서 근무하신 분이라 국내에서 널리 알려지셨지만 김영우 아나운서는 1961년 MBC개국 아나운서로 2년간 재직하다가 미국으로 건너가 미주한인방송을 개척해서 50년을 이어온 분이라 미국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만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아서 춘하추동방송에 처음 김영우 아나운서에 관한 글이 올리기 시작 했을때 어느분는 '김영호 아나운서를 잘못 쓴것 아니냐?' 하신 분도 계셨지만이제 국내에서도 김영우 아나운서에 대해 친숙한 분이 되셨습니다. 위는 1960년대에 미국 LA에서 김영호 아나운서가 김영우 아나운서와 함께 방송을 하던 김세대, 이순재, 서정자님이 함께 촬영한 사진입니다. 김영우 아나운서가 촬영한 사진이라 김영우아나운서의 모습은 없습니다. 아래는 MBC개국 박진현, 이장우, 장인숙, 원종관, 김영우 아나운서가 함께 한 사진입니다. 유경환(유카리나) 여사님 오랫만에 김영우 선생님의 소식을 접하니 반가우면서도 건강이 많이 쇠약해 지셨다니, 안타깝고, 붙잡아 둘 수 없는 세월이고,누구나 다 거쳐가는 길목이지만 무상함을 느낍니다. 관련글 보기 영문자 클릭
미국내 한국말 첫방송 1965년 그때 그 목소리 김영우 아나운서 http://blog.daum.net/jc21th/17782086
MBC 문화방송 아나운서 그 이름(명단) 그 얼굴 사진 http://blog.daum.net/jc21th/17782218 김영우 미주방송 개척자 & 이병훈 회장의 만남, 한국아나운서클럽 초대석 글 http://blog.daum.net/jc21th/17782611
김영우 아나운서와 함께 한 미국내(미주) 한인(한국어)방송 ( 4 ) http://blog.daum.net/jc21th/17782092
김영우 아나운서와 함께 한 미국내(미주) 한인(한국어)방송 ( 3 ) http://blog.daum.net/jc21th/17782089
김영우 아나운서와 함께 한 미국내(미주) 한인(한국어)방송 ( 2 ) http://blog.daum.net/jc21th/17782087
김영우아나운서 미국 이민사회와 함께 한 방송 50년 http://blog.daum.net/jc21th/17782051
김영우(Richard Khim) , MBC개국 아나운서 미국내의 방송활동 50년을 축하합니다. http://blog.daum.net/jc21th/17782043
미국에 사는 한국인, 한국방송인들 http://blog.daum.net/jc21th/17781990 국군의 방송 국민과 함께 국군과 함께 국방홍보원 http://blog.daum.net/jc21th/177825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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