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오대산 상원사 (上院寺)

이장춘 2016. 11. 9. 07:50

 

 


 

오늘날의 상원사 上院寺!

신라 성덕왕 4년 705년에 진여원(眞如院)

이라는 이름으로 창건함과 동시에 문수보살상을

봉안했다,  여기있는 동종은 725년 주조한것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동종 보 36호로 에밀레종’ 이라고도 하는 ‘성덕대왕’

종보다도 더 먼저 만들어졌다. 상원사라는 이름은 조선조 7대

 임금인 세조 때 붙여진 이름으로 세조와 상원사는 깊은 인연,

 얽힌 얘기들이 많다. 세조가 이곳에서 기도하던 중 문수보살

동자를 만나   불치의 병을 고쳤고 그 세조의 불치병을

 고쳐준 문수보살동자를 기리기 위해 봉안한 목조

문수동자좌상이 있어 국보 221호로

지정되어 있다.  



오대산 상원사 上院寺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

 (月精寺)의   말사로 되어 있지만 두 점의 국보를

비롯해서 큰 절로 대접받는다. 1,400여년의 오랜 역사를

 지닌 절이지만 동종이 보관되어 있는 종각 외에는 모두 해방 후에

지은 건물들로 6.25때는 방한암스님의 힘으로 이 절이 지켜졌다.  이

절을 불태우려 하자 방한암스님은 ‘이 절을 불태우려면 나도 함께

불태워라.’  라면서    끔적도 하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이 절에 

 불놓는 것을  포기해 국보를 비롯해서 훌륭한그때의 절이 살아

 있는 것이다.   방한암스님은 30년 동안 상원사 문 밖

출입을 않고 수행 정진했던 분이라고 한다





상원사 동종이 보관된 종각, 동정각

動靜閣이라는   탄허스님의 친필 현판이

붙어있다. 오른쪽 종각에서 조금 떨어진 곳 파랑색

바탕의 표지판에는 한자로 天音回香이라 쓰여있고 그

밑에 한글로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운 종-국보-'라고 쓰여있다.

신라 성덕왕   24년(725)에 만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된 동종

이다. 성덕대왕 신종보다 45년이나 앞선다. 높이 1.67m, 종 입구가

91㎝이다. 몸체에 있는 당초문이나 비천상 조각이 빼어난 것은

물론이거니와 종소리가 어디 비할 데 없이 낭랑하다. 원래의

종은 중앙 유리벽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사진촬영이

어려워 오른쪽에 있는 모형종의 사진을 촬영한다.






'종의 몸통에 새겨진 비천상이 특이한

모습을 지닌다. 조각이 매우 빼어나 들고 있는

 악기인 공후와 생에서 아름다운 천계(天界)의 소리가

울려나는 듯하다.' 고  문화 해설사는 강조한다, 종각의 단청

에도 많은 힘을 기울였다. 는 얘기다. 연세드신 분들은 기억 하실 줄

안다.  1960년대, 70년대 10시가 되면 날마다 KBS 방송을 통해서

들려오던 그 종소리 '사랑의 종'이라고 했다. 필자가 춘천방송국에

재직 할때 상원사 종소리를 녹음 해서 보내 달라는 연락을

받고 고 윤병찬기자가 현장에 가 상원사 종소리를

녹음해 보내서 '사랑의 종. 이 울렸다







문수동자상 국보 제221호



세조가 직접 보았다고 하는 문수동자의

모습을 조각한 목조좌상으로 상원사에서 가장

중요한 예불의 대상이 되고 있다. 어린아이 같은 앳된

얼굴에 중국 인형처럼 머리카락을 둥글게 말아 묶어 머리

양쪽에 고정시킨 모양을 하고 있다. 가슴의 목걸이 장식이 화려

하다. 1984년 7월 21일 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해 기초 조사를 하던 중

문수동자상 속에서 부처의 진신사리,   세조의 둘째 딸 의숙공주가 왕세자의

 만수무강과 아버지의 쾌유를 빈 기원문, 세조가 입었던 옷으로 보이는 저고리

 두 점, 그리고 다라니 및 불경 13권이 발견되었다. 의숙공주의 기원문에 “이 복장

유물들을 세조 12년(1466) 2월에 사리와 함께 봉안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문수동자상 복장 유물은 보물 제793호로 지정돼 있다. 세조 어의를

비롯한 각종 복장 유물은 청량선원내의 유리 보호각 안에

진열돼 있다.  아해 사진은 세조와 문수동자상에

 얽힌 얘기를 상원사 홈페이지에서 옮겼다.









상원사 중창 권선문



위 사진 글은 상원사 홈페이지에서 옮겼다.

월정사에 있는 상원사와 관련된 국보 제292호다.

월정사 성보박물관 보장각에 있다. 세조 10년(1464)에 그가

상원사를 중창하기 위해 쓴 친필 어첩 두 권을 말한다. 한 권에는

상원사를 중창하게 된 연유를 밝히고 있는데, 한문과 함께 훈민정음체로

 된 한글 번역문이 실려 있다. 다른 한 권에는 세조와 의숙공주의

친필 및 옥새인이 남아 있고, 효령대군과 정인지,

한명회 등 여러 대신들의 친필도 있다.





상원사 절 돌아보기






주차장에서 내려 상원사로 가기위해

다리를 건너다 보면 맑은 물줄기가 계곡을

흐른다. 남한강으로 흘러들어가는 이 물줄기는

한강을 거쳐   서해안으로  들러 들어가기에

이 물줄기는 한강의 始原이 되기도 한다.

월정사 입구에서 시작되는 '선재길'은

이 물줄기 따라 오르내린다.





상원사 입구에 五臺山上院寺라고

쓰인  큰 석비와 오대산  종합 안내판이

 있다. 주차장에서 부터 문화해설사의 상세한

설명을 들으며  상원사를 탐방했다.






관대걸이, 잎갈나무 옆에서 문화해설




조카인 단종을 몰아내고 조선조

 제7대 임금의 자리에 오른 세조는 얼마 못 가

괴질에 걸리게 된다. 병을 고치기 위해 이곳을 찾은

 세조가 월정사에 들러 참배하고 상원사로 올라가던 길이었다.

물이 맑은 계곡에 이른 세조는 몸에 난 종기를 다른 이들에게 보이지

 않으려고 혼자 멀찌감치 떨어져 몸을 씻고 있었는데,    동자승 하나가

 가까운 숲에서 놀고 있었다. 세조는 그 아이를 불러 등을 씻어달라고 

부탁하며 “어디 가서 임금의 몸을 씻어주었다는 말은 하지 마라”

하고 말했다.   그러자 그 아이가 “임금께서도 어디 가서

문수보살을 직접 보았다는 말은 하지 마세요. ”라고

 대답하고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깜짝 놀란 세조가 두리번거렸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그토록 오랫동안 자신의 몸을 괴롭히던 종기가 씻은

듯이 나은 것이다. 감격에 겨운 세조는 화공을 불러 기억을

더듬어 동자로 나타난 문수보살의 모습을 그리게 헸고,

그 그림을 표본으로 해서 나무를 조각하였다.

 이 목조문수동자좌상(국보 제221호)을

 상원사의 법당에 모셨다.





다음 해에 상원사를 다시 찾은 세조는

 또 한 번 특별한 일을 경험했다. 상원사 불전으로

올라가 예불을 드리려는 세조의 옷소매를 고양이가

나타나 물고 못 들어가게 했다. 이상하게 여긴 세조가

밖으로 나와 법당 안을 샅샅이 뒤지게 하자, 탁자 밑에

 그의 목숨을 노리는 자객이 숨어 있었다.


 고양이 덕에 목숨을 건진 세조는

상원사에 ‘고양이의 밭’이라는 뜻의 묘전을

 내렸다. 세조는 서울 가까이에도 여러 곳에 묘전을

마련하여 고양이를 키웠는데, 서울 강남구에 있는 봉은사에

묘전 50경을 내려 고양이를 키우는 비용에 쓰게 했다고 한다.

이런 일들을 겪은 세조는 그 뒤에 상원사를 다시 일으키고

 소원을 비는 원찰로 삼았다. 오늘날 건물은 1947년에

금강산에 있는       마하연 건물을 본떠 지은

것이지만, 이름 높은 범종이나 석등은

이미 그때 마련된 것들이다.





오대산의 잎갈나무



아래사진은 1910년에 심었다는

국내 두그루 밖에 없는 잎갈나무다. 산에

낙엽송은 많아도 잎갈나무는 광릉수목원과 오대산에

한그루씩이 있을 뿐이다.    늘푸른 소나무 종류의 나무중

에서 겨울에 잎이 떨어진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 잎갈나무는   

 이깔나무라고도 하는데 강원도 북부나 함경도에서 자란다.

우리가 흔히 보는 낙엽송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에서 옮겨 심은 것이다.   






전나무 길



래소사, 광를 전나무길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전나무 길로 꽆히는

오대산 전나무길,  오대산에는 느릅나무,

까치박달나무, 물푸레나무, 산벚나무, 산서어

나무, 계수나무, 함박꽃나무, 잣나무,

나무 등 숲이 우거져 있다.






한함, 탄허, 만화 삼화상 부도전 탐비



상원사를 가던 중 높은 계단  위에

 삼화상 탐비가 있다. 바쁜걸음으로 올라가

 탑비를 촬영했다. 부도와 함께 공적이 적힌

비석이 함께 서 있는 특이함이 있다.









부도전을 지나면 상원사 법당에 오르는

높은 계단이 보인다.    일행 윤성현님이 이

계단을 오르내리며     계단수를 세어보니 108

계단이라고 하며 특별한 의미를 둔 108계단 일

 것이라는 말을 했다. 이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든 분은 평평한 길 따라 오르내렸다.




위에는 上院寺 라는 큰 현판이 있고

들어가는 문 위에는 '千古의 智慧  깨어있는

 마음' 이라는 글자가 선명하다.








108계단을 올라경내 중심에 탑이 있고

 중심법당 문수전과 오른쪽에는 스님들 수양장

청량선원 뒤로 영산전, 그리고 탑 왼쪽에 국보 36호

상원사 동종이 있다. 절 중심에 위치해 있는 문수전에는 

문수동자상이 모셔져 있다. 상원사 동종과 국보 221호

문수종자상에 대해서는앞에서 설명를 올렸다.  







  


상원사 영산전(靈山殿)에 봉안되어

 있는 석가 삼존(釋迦三尊) 및 제존상(諸尊像)은 

2011년 8월 12일에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62호로

지정되었다. (아래 영산전 내부사진 참조)


영산전은 고대 인도의 영축산(靈鷲山)에서 

석가모니가 여러 보살과 제자·호법신중 등을 모아 놓고

『법화경(法華經)』을 설법하던 당시에 장면을 사찰에 옮겨 놓은

 것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지붕을 갖춘 상원사 영산전 중앙

에는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왼쪽에는 미륵보살(彌勒菩薩)과 오른쪽

에는 제화갈라보살(提花竭羅菩薩)이 수기삼존불(授記三尊佛)을

이루며 봉안되어 있다.   그 좌·우에는 당시에 설법을 듣던

석가모니의 제자인 나한이 각 8구씩 모두 16구가 있다.

상원사에는 대웅전이 없고 대신 영산전이 있다.





영산전 앞에 심하게 파손되어
 그 크기도 알 수 없는 작은 석탑 하나가
 있다.  오래되어 온전한 탑은 아니어도 4면에
각기 부처가 조각되어 있고, 지붕에는 연화문이
  새겨져있다. 탑  곳곳에는 귀여운 모습의
 부처님이 조각되어 있다.













이병훈 선생님 글 (전 미주방송인협회 회장)


오대산 상원사의 사찰의 모습

오래 두고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도 좋고 글도 잘 설명해 주셔서 마치

 내가 현장을 보고 있는듯 하군요.이곳에 살고 있는

 1.5세와 2세들에게 우리나라 사찰의 문화를 이해

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너무나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원 윤성원 아나운서



상원사유래 등
글들과  동영상 모두

  감동 감동 감동.......,,,,

아아!       대한민국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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