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복수 재미시인

박복수 시인 2016년 교유록, 교류록 , 시낭송

이장춘 2016. 11. 12. 16:14

 




 

1932년 서울출생, 85세의 재미시인
 박복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은

박복수 시인을 두고 한 말인가 보다. 어쩌면 그리도

늘 젊은 모습, 젊은 마음으로 사시는지? 어쩌면 그리도 정성을

담아 그 많은 글을 쓰실 수 있으신지?  2016년도 다 가는 11월 10일

이메일을 통해서  길고 긴 글을 보내 오셨다. 2016년 병신년 10달

 동안에 오고 간 이메일을 모으고 스스로 쓴  몇 편의 글을 담아

 보내 주셨다. 작은 책으로 만들어 기록으로 남기면 훌륭한 

1년 간의  추억으로 남고 읽는 분들에게도 감명을 줄것

같은 생각이다.      이 가운데서 몇편을 골라 

交遊錄 교유록」이라는 제목으로 올린다.  



박복수 시인 2016년 교유록 교류록 交流錄, 시낭송



오고가는 글 속에는 국내외 적으로 널리

알려진 성기조, 홍승주, 김영교 시인을 비롯해서

필자가 친숙하게 들어왔던 성함 원창호, 송현식, 김정수,

 장효정, 양방수,배광자 등등 수 많은 분들과 이메일을 통해서

나눈 얘기들이 있다. 그 내용도 다양해서 필자가 그 내용을 

몇번이고 정독하면서 박시인의 삶을 더 깊이 폭넓게 이해하고

또 친분을 쌓아 가시는 분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으며

삶의 여정에도 도움이 되었다.      필자에게 보내오신 

이메일에서 박시인의  생각과    삶의   단면을

 보여 주는 글 일부분을 인용했다. (승인 없이

공개해서 실레가 될지 모르겠네요....)



.....내일 아침은 기타하고

하모니카 배우러 가요!... (70대 중반을

넘어선 필자에게) 나이들었다고 생각치 말고 새로운

색상, 패션감각으로 한국적인 우울한 색에서 벗어나세요!! 

 모두들 따라오게 만드세요. 제가 대학시절 한국에서 모두 무릅까지

내려 오는 치마 입을 때 저는 '미니 스커트'를 입고 다녔어요. 반듯이

 한 2년 후면 모두 '미니 스커트' 들을 입더라구요. 저의 대학 동창이

명동 입구의 양화점 주인에게 시집을 갔는데  그 양화점 점원들이

 지나가는 여학생들 다리를 보고 점수를 먹였는데 저보고들

'백만불 다리' 라고 했대요.'미니를 입었으니 다리가 

노출 됐으니 예뻐 보였겠지요.  봄이 오면

 BLUE 원피스에 YELLOW 스웨터를 입고



미장원에 갔더니 "봄이 어디서

왔나 했더니..."그 때 모두 우울한 색들만

입고 다녔어요..... 하늘을 나를 것 같은 즐거움만

 갖이세요. 무거운 마음은 훨 훨 날려 버리세요. 돌아 오는

 11월 24일은 추수감사절입니다. 힘들게 달려가는 매일 매일

 속에서도 사랑과 우정과 따뜻한 우리의 만남, 주심을 감사

합시다. 행복해서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며
살기 때문에 삶이 행복해 진답니다.



홍승주 시인이 아는 박복수 시인

 2016년 6월 14일


홍승주신인은 재미 문학계에서

박복수 시인과 함께 활동하며 두 분사이는

친분이 깊다. 홍승주 시인의 수많은 박복수

시인 찬양 시가 있다.  이 가운데서 2016년

 6월 14일에 쓴 시 한편을 골라 올렸다.

 


   박복수 시인


         홍승주



하나님이 주신 사랑과 복,

그리고 감사와 은혜를

하나도 건들이지 않고

보태거나

늘이거나

거스르거나

미루거나

더 탐내는 일 없이


그대로

순하게

곱게

원형대로 안고

수더분하게 걸어가는 일상의 보행.

상금.

방년 16세의 소녀처럼

어디서나 꽃 무대.

화목의 중심.

무대의 히로인.

나비처럼 춤추고

꾀꼴 새처럼 노래하고

'동주'처럼 고국의 시를 읊는

'천하의 藝人.


고독한 이민 방에 켜는 위로와 격려의 등불.

남녀노소의 자애로운 벗이어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고전의 의상(衣裳).

진동하는 북소리 따라

천만리로 퍼져가는 은은한 향기.

행복이어라.

영광이어라.

찬란한 빛이어라.


그 이름.

천사의 심벌,

박복수 시인.

미수도

망구도

백수도

그에겐 어느 해나 변화없는

하루 같은 이팔청춘.

고운 아미.

고혹젹인 미소.

미풍 같은 화술.

춘향이요. 이몽룡 같아라.

오늘의 분에 넘친 성대한 오찬.


아,

실로 경탄.

" 나조노 하카세"

"스바라시이"

척척 두들기면 열을 헤아리는 어학의 천재력.

20세기의 인물,

'박영곤' 박사님의 신비로운 위용.

구수한 회고담.

심령학적 마술.

천만 불짜리 그윽한 미소.

하늘이 주신 천생 배필.

두 어른의 박학 박식과 천생 금실.

행복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행복을 보는 행복,

이 이상의 행복이 어디 또 있으리요.

감사했습니다.

행복을

듬뿍.

먹고 온 두 시니어 올림. 

     

- 6월4일 2016년-







성기조 박사님과의 交遊錄




2016년 6월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청하 성기조 박사의 미주청하문학회 회장을

맡아달라는  요청에 관해 나눈 이메일 내용의

일부이다. 83세의 성기조박사와 85세의 박 시인은

오핸세월 친분을 이어왔다. 위 사진은 '문예운동'

 발행인이기도 한 청하 성기조박사, 원로시인

 전달문 국제펜  미주지회회장과 함께 한,

박시인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성기조 박사님 이메일 내용



박복수 선생님. 오랜만입니다.

그동안도 건강하시고 평안하시리라 믿습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미주청하문학회 관련을 의논하고자합니다.

미주에서 본회와 긴밀한 연락과 미주 회원들의 작품발표나 미주지역

청하문학상 후보 추천 등 그곳에 거주하는 시인,  작가들이 국내와의

소통에 기여하는 미주청하문학회의 회장직을 박선생님 께서 맡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해마다 우리 청하문학회에서 시행하는  해외 문학기행을 올해는

 미주지역으로 잡았습니다. 여행 중 6월 10일 저녁에 LA에 들어갑니다.

다음날 다시 LA를 떠나므로 좀 촉박하긴 하지만 6월 10일 저녁이나

 6월 11일 아침, 혹은 점심 중 어느 시간에 만나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답신기다리겠습니다.


        성기조 올림



박복수 시인의 답글



박시인은 그 답글에서 미주

청하문학회 회장 직을 사양하면서

 긴 글을 통해서 살아온 얘기를

함께 써서 보내드렸다.  



경애하는 성기조 박사님


참으로 오랜만입니다.

6월 11일 (토)점심에 J J 호텔에

 예약해 놓겠습니다. 제가 모든 분들에게는

저의 최선을 다 했다고 자부합니다. 만은 단 한 분

성기조 박사님에게는 저의 마음 만의 하나도 도와

드리지 못해 늘 죄송하고 송구스럽습니다.


미주청하문학회의 회장직은 제가

도와 드리는 것이 도리인줄 믿습니다마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유지애씨 동생 유이나

기자와 저와의 사이는 서로를 지켜 주는 "파수꾼'

이나 다름없는 사이입니다. 중앙일보 큰 행사 때 마다

원로  문인들 초청에는 누구보다도 먼저 저에게 손을

내밀고늘 냉면을 사준다고 고마워합니다.


유지애씨는 요새는 반성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마는 저를 시기 질투하는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팬 문학의 이길원 이사장님이 오셨을

 때에도 직접 목격하시고 너무 마음이 아파하시며 저를

 위로해 주셨던 일도 있습니다.  그래도 많이 반성 하는

 모습이 역역하고 그 중 하나인   김 탁제씨도 몇일 전에

저의 행사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내며" 그 나이에 아직도

 눈부시게 활약하시는 모습이 참 놀랍습니다. 존경합니다.

 더욱 더 건강하게 많은 일들로 저희 문인들의 본이

 주시기를 빕니다.등 이-메일들을 보내왔습니다.

저는 오늘이 마지막이다 하며 모든

것에 내일은 없습니다.


일을 맡으면 저의 모든 것을

 다 하여 최선을 다 하고 살아왔습니다.

제가 뛰는 꼴은 보는 그 두 자매의 눈의 가시

 될 것입니다. 저는 평생 여러분들의 과찬의 격려로

 행복하게 살아 왔고, 살고 있습니다. 더 바랄 나위

 없이 행복합니다. 저는 일을 맡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성취시켜야만 합니다.



 1997년 재미방송인협회 20주년 행사에서

 회장 박복수 시인이 인사를 하고다.  박복수

시인은 미주방송인협회  15대 회장이고  이때 처음

으로 미국 각주에서 대거 참여한   현역  과 원로가 함께

 새 출발하는 행사로 확대되었다.       1997년 12월 12일

미주방송인협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자축행사 모습

이다. 라디오코리아 도산홀에서 개최되었다.



지난달도 또 미주방송인 협회

한국 여의도 클럽 U.S.A.에서 각별한

 사랑으로 본 협회의 발전을 위해 각종 행사에도

물심 양면으로 헌신, 봉사.............."공로패를,

미주문협에서도 위와 같은 의미로 박 복 수 시인 부부에게

 드리는 특별 감사패 ' 를 받았습니다. 재미방송인협회는

 원로 방송인 친목회' 로 바꾸자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현직 들이방송인 모임에 나오지들 않아


제가 회장직을 맡고 ,

미 전국의 현직 젊은 방송인들을

동원 시켜 20주년 행사를 성대히 치루어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신문 , 라디오 방송들이 ...

북 가주에서는 27명이 단체로 내려오고 동부지역에서는

화환들을 보내오고 많은 음악가, 무용가 들이 우정 출연을

 하고 방송기자 협회도 다 동원을 해서 대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라디오 코리아 도산 홀 을 빌렸었는데 연말에 누가 오냐고 자기들

한 사람도 못 내려온다고 의자를 15개를 내 놓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200여명의 음식을 준비 했습니다. 한국 왕복 비행기표까지

 다양한 선물도 많이 준비하고 대대적인 행사를 치루었습니다.

사람들이 복도에까지 꽉 차자 못 내려온다던 라디오코리아

 사장님이 뛰어 들어 축사를 하고  너무 너무 놀라

 할 말이 없다며 박 복 수 회장께 큰 박수를

보냅시다. 하셨습니다.





그 때 프로그램에 나간 저의 시와

수필들을 읽은 김문희 시인이랑 그날 참석

했던 문협 회장들이 젊은 아나운서들이 저의 시

3편과 수필들을 낭송 하는 것을 보고 문단에 등단

하라고들 많이 권했습니다. 그래서 마침 제가 방송

위원으로 일하던 방송국을 빌려 쓰시던 고원 교수가

이끄시던'글마루'에 나가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 전에는 애들 그림 공부 시키려

찾아간 '화가협회'서 애들 학교학부모회

회장으로 바빠 못하겠다는 데도강제로 회장 일을

마껴 5년간 전시회를 하며 '여류화가의 단상'이라는

수필과 그림을그때 '한국일보편집국장'님이 주기적으로

신문에 올려 주셨습니다. 그 편집국장님(지금은 한인

역사박물관 관장)은 아직도 저를 "우리 회장님"

하며 저의음악회' 에는 아무리 멀어도

부부동반 꼭 찾아 주십니다.



박복수시인은 8년간의 미스코리아 심사위원을 

역임 하셨다.  시상하는 박시인 Judging Miss High Teen

 Korea Pageant - Introduction of the judges



라디오 코리아 주최 : 미스 코리아

심사 위원 8년간도 제가 뽑은 미스 코리아에게는

 매년상금은 제 돈으로 주었습니다. 사진 작가협회는

'부산국제사진전미주추진위원장' 으로 뒤를 돌보아 주고

 있습니다. 제가 속한 합창단도 왕 언니답게 살려고 최선을

다 하다 보니 좀 힘이 듭니다 마는 행복합니다. 지난 달

 공연도 많은 과찬의 격려로 행복 하고 하늘의 계신 분의

 은혜를 감사, 감사합니다. 단지 성기조 박사님만 힘이

되어 드리지 못해 참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마는 무엇 보다 소중한 인간관계를

감투욕심에 희생시키는 것은   덕이 되지

못한다고 굳게 믿습니다. 그러니 넓으신 마음으로

 이해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이 멀리 오시는 여행길에

 도움이 못 되 드려 참으로 죄송합니다. 정성어린 점심

이라도 대접할 수 있으면 하는 저희 부부의 마음을

 혜 아려 주시면더 없이 감사하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들의

대성을 비옵니다.


사랑과 존경을 띄우며

박 복 수 절



http://blog.daum.net/jc21th/17782728 

http://blog.daum.net/jc21th/17782748

http://blog.daum.net/jc21th/17782845



위의 블러그 를 여시면

또 다른 저의 여러 번호

들이  다음에


http://blog.daum.net/sarah48kim/49


혹 시간이 아니 틈이 좀 나시면

열어 보시면 재미 있습니다. 저의

 어릴 때 유치원 다니던 시절의 사진부터

나옵니다. 다시 감사드리며


사랑과 존경을 띄우며

박 복 수 절







박복수 시인이 아는 김영교 시인



김영교 시인 8번째 시집발간

파르르 떠는 열애 출팥기념회가 2016년

5월 31일 미국 LA에서 열렸다, 이때 박시인은

내가 아는 김영교 하는 제목으로 축사를 했는데

위 사진은 그때 촬영한 사진으로 앞중 중앙에

 박 시인과 남편 박영곤님이 한께보인다.






김영교 시인의 이메일





장효정 시인의 이메일



박복수 선생님 참으로 다양하고

 아름다운 삶을 훌륭하게 잘 살아가고 계신

 여정을 보면서 참으로 부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는 70살인데 협회 일에 진을 빼서 그런지 벌써

모든 게 시들하고 그저 어디 가서 편안히 쉬고 싶다는

생각 뿐 입니다. 그야말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롤 모델이

 십니다. 한 없이 부러운 마음으로 더 넓은 활동과 축복을

 빕니다.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고 2016년은

 생애 최고의 해가되시 길 빕니다.


장효정 드림



장효정 제2시집 출판 기념회






최 병현 목사님과 주고 받은 메일  



박복수 권사님,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너무 반가웠습니다.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주님과 동행하시는 권사님의 모습은

 모든 사람에게 귀감이 됩니다. 오셔서 주신 짧은 말씀

속에서 진실과 진리를 듣게 하셔서 감사드리고 항상

건강한 모습으로 필요한 자들에게 좋은 글들을

 전하실 수 있는 권사님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최 병현 목사 드림.




2016년 7월 첫날을 맞으며





배광자님과 이메일 나눔의 글


배광자 선생님은 이미 박복수에게는

고맙고  행복을 주는 사람 중의  한 분이십

니다. 그래서 덕분에 박 복수는 항상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     장하십니다 .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더 많은 글들로 감동을 주시며건필, 또 건필하시기를 

빌며 아낌없는 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제가 신문을 통 안 읽어 몰랐습니다.

인사가 늦어 죄송합니다.


사랑을 띄우며

박 복 수 절



박복수 선생님,

대가인 선생님께서 격려해

 주시니  너무 황송할  뿐입니다.

그런데 언젠가 춘하추동방송에서 보낸

 이- 메일을 보니 선생님께서 서울 KBS에

계셨던 것 같습니다. 저의 남편이 KBS에서

30년 이상 복직했습니다 그래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배광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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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문 소설가 출판 기념 2016년 10월



미주방송인협회 2016년 1월 27일 신년하례-박복수 시인이 감사패를 받았다.


문인협회 2016년 1월 30일 신년 하례식



시인 윤석훈 추모 시집 종소리 저편 낭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