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앞 바다 끝자락에 무의도, 소무의도, 실미도, 팔미도 등 익숙하게 들어온 섬들이 있다. 요즈음은 관광지로 개발되어 찾는 이들이 많다. 안개 짙게 낀 2015년 10월 20일 아침 소 무의도를 목적지로 간편한 여행길을 떠났다. 서울역에서 공항전철이 있었는데 직행도 있고 일반 전철도 있었지만 사람들이 일반열자를 타도 좋다고 해서 일반열자를 탔다. 일반열차라도 역이 많지 않아서 1시간 10분정도 걸렸다. 직행은 8,000원의 요금 실버요금으로는 6,000원 정도 되었고 한 번도 쉬지 않고 인천공항까지 43분만에 간다. 인천공항에 내려 여객 7번 출구에서 자동차로 갈 수 있는 끝자락 잠진항까지 버스 편으로 갔다.
소 무의도 小舞衣島
잠진항과 무의도를 오가는 배
잠진항에서 무의도까지 가는 배를 탔는데 뱃머리를 돌리니 바로 무의도였다. 이리도 가까운 거리를 다리를 놓치 않고 배로 건너는가 싶었는데 저 건너 공사장이 다리를 놓고 있는 모습이라고 했다. 여기에 다리가 놓이면 자동차나 도보로 무의도를 거쳐 소 무의도까지 갈 수 있어서 무척 편리 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의도에 도착해서 버스도 있었지만 도보로 걸으며 둘러보았다. 작은 산을 넘으며 해안 길 따라 한시간 정도 가서 예약된 식당에 들어가 식사를 마치고 보니 여기서 유명한 "실미도 영화 촬영지 가는 길", "드라마 천국의 계단 촬영지 하나개 해수욕장"에 가는 길이 갈라진다. 길가에 영화 실미도, 드라마 천국의 계단 촬영지 안내판이 서 있었지만 다음기회로 미룰 수밖에 없었다.
우리 일행은 여기서 목적지 소 무의도를 향해서 걷다가 중간에서 버스를 탔다. 걸어서 가면 배에서 내려 소 무의도 까지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라고 생각되었다. 무의도(舞衣島)라는 이름은 섬의 형태가 장군 복을 입고 춤을 추는 것 같기도 하고 선녀가 춤을 추는것 같기도 하다는데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했다. 이 섬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 해발 236m 국사봉(國師峰) 까지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고 여기 오르면 무의도 일대가 다 보인다고 했다. 올라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일행이 함께하는 여행이라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아쉬움이 있었다. 무의도 끝자락에 제법 긴 아취 형 다리가 놓여있고 이 다리를 건너면 소 무의도다.
다리를 건너기 전 자세한 안내판이 있다.
화 보
위 사진은 무의도를 걷다가 온 길을 뒤돌아 보며 촬영한 사진이고 아래는 가는방향 따라 무의도에서 제일 높은 산 봉우라 국사봉을 바라보고 촬영했다.
배에서 내려 한시간 쯤 걷다가 점심식사를 하고 그 마을을 지나 걷다가 촬영한 사진이다.
소무의도로 건너는 아취형 다리다. 길이 414m로 2011년에 개통했다.
위는 다리에서 본 소 무의도 마을이고 아래는 반대방향의 팔미도다.
다리를 건너자 소무의도 어촌계 유허장이 있고 작은 어항 소무의도 마을이 있다.
위는 소무의도 마을에서 무의도의 제일 높은 봉우리 국사봉을 바라보고 촬영한 사진이고 아래는 산으로 오르는 계단이다. 이 산을 넘으면 해수욕장이 있고 작은 마을이 있다. 박정희 대통령이 이곳에서 휴식을 즐겼다는 곳이다. 이 계단따라 올랐다.
여기서 발걸음을 멈추고 주변을 살펴보았다. 산에 오르지 않고 밑에서 기다리는 일행들이 있어서 더 이상 갈 수가 없었다. 제철이 아니라 해수욕장은 한산한 모래밭딕 뿐이었다. 사진은 연세대학교 신문방송 고위 과정 1기 왼쪽부터 이상욱, 정종표. 백운학님이다.
2012년 맑은날 노익중 선생님이 소 무의도를 다녀오셔서 사진과 함께 동영상을 올린적이 있다. 그때 올린 글도 여기에 옮겼고 그때의 동영상과 글도 연결했다. 여기 글을 읽고 또 노익중 선생님의 동영상도 보시면 소무의도를 이해 하는데 도움 되실 것이라고 생각해서다. 오늘 배경음악은 LA한국의 밤에서 소프라노 김민지가 부른 안정준 작곡 아리아리랑 후렴이다.
노익중 선생님 동영상 보기
동영상 보시기 전에 음악을 끄셔요.
2012년 노익중 선생님 탐방글
잠진 선착장에 내려 잠시 기다렸다가 연락선을 탔더니 무의도 선착장에 다다르고 이곳을 지나 무의도에서 소 무의도까지는 인도교길로 연결되었습니다. 작은 섬안은 새로 마련된 누리길로 연결되어 계단따라 오르내리며 작은 소나무 숲 사이로 바라다 보이는 바다의 풍광과 기암 괴석이 너무 좋았습니다. 면적이 약 1.22㎢작은 섬이고 해안선 길이 2.5Km로 누리길 따라 이곳 저곳을 볼 수도 있고 또 그 작은 섬안에 1경에서 8경까지 특징지어진 풍광을 함께 볼 수 있어서 아름다움을 만끽 할 수 있었지만 80념은 나이 탓인지 섬 둘레 길을 모두 도는것이 저에게는 좀 어려웠습니다. 뜻있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며 그 경관을 동영상으로 또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동영상, 소무의도 하늘이 열리고 바다가 갈라지는 섬 http://blog.daum.net/jc21th/17781329
유경환(유카리나) 여사님
사람마다 어느 곳으로 목적지를 정해서 여행을 따나게 되기도하고 해마다 같은 곳을 같은 계절에 가는 여행도 있기마련인데 저는 이 무의도을 매해 6월이면 한번씩 가곤했었어요.(실미도를 가는 경유지여서) 차에서 내려서, 차 따로 사람따로 배를 타고 건너야하는 불편함과 시간 허비를 해야했지만, 나름 배를 타는 여행의 흥취도 있긴 했어요. 으로 가지않고 자동차로 쉬이 가게 될날도 머지 않았군요. 여러번을 갔으면서도, 국장님께서 올려주신 이 글을 읽으면서, 더 소상하게 무의도, 소무의도를 추억하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윤후현(팔방미남)
하늘이 열리고 바다가 갈라지는 섬,소 무의도! 드립니다. 유경환(유카리나)여사님!은 이 좋은 곳을 매년 6월이면 다녀 오시는군요. 기차 타고, 배 타고, 버스 타고, 걷고,,, 한 마디로 아름다운 추억의 드라마를 완성하는 아름다운 섬입니다. 이 소 무의도!를 보니 내 고향 (전남 강진~고려청자 도요지)남쪽 바닷가가 떠오르면서, 고향 앞 무인도,에서 개불을 캐고, 낙지를 잡던 어린 시절이 이장춘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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