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방송인 문필가 이하윤, 이석훈, 김억, 김진섭, 모윤숙, 최승일, 이서구

일제강점기 경성방송국에는 여러 명의 문필가가 근무하고 있었다. 시험방송시절부터 방송국직원으로 활동했던 최승희 큰 오빠 최승일이 그렇고 최승일이 떠난 자리에 우리말 전담방송 제2방송을 준비하면서 연포 이하윤(異河潤)이 들어 왔으며 이하윤이 떠난 자리에 안서 김억이 들어왔는가 하면 김억이 있는 경성방송국에 김진섭, 이서구, 모윤숙이 들어왔다.     방송인 문필가, 최승일, 이하윤, 이석훈, 김억, 김진섭,  이서구, 모윤숙     이분들이 워낙 뛰어난 문필가들이라 세인들은 이분들이 방송국 직원으로 재직 한 것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많고 방송국 직원들도 그런 경우가 많다. 필자는 이 분들에 관한 나름대로 글을 써서 올린 적이 있고 또 김억선생님에 대해서는 문시형 선생님이 방우회장 시절 쓰신 유고가 있어서 글을 올렸다.   최승일, 이하윤, 이서구선생님의 경우는 재직기간이 3년 내외로 길지 않았다해도 소월을  길러내기도 했던 현대문학의 선구자 안서 김억선생님은 1935년부터 1947년까지 12년간을 근무했고 해방된 뒤에도  업무과장, 편성과장직을 수행했으며 비록 직제에는 없었다 해도  방송국장 다음의 국 차장이라는 직함을 가지고 활동했다.  (이때 중앙방송국장은 국악의 금자탑을 세운 이혜구선생님이었다.)   선생님은 프로그램을 스스로 제작 하면서 자신의 시를 방송에 싫기도 했다. 수필문학의 금자탑을 세운 청천 김진섭은 백설부등  어려서부터 그의 문학에 접한 사람들이 많다. 1940년부터  방송국에서 중요한 업무를 수행했다. 해방되던 날부터 편성과장을 맡아 방송의 기틀을 확립해 나갔다. 김억선생님이나 김진섭선생님은 해방공간의 격변기에 2년 내외를 방송국 중책을 맡으며 방송의 기틀을  확립한 주인공이다. 불행히도 두 분 다 6.25의 납북 희생자가 되었다. 모윤숙 선생님은 1930년 초부터 방송극 등 문예물에 인연을 맺어오다가 1940년 부터 경성방송국 편성과 직원이 되어 중요한 프로그램을 맡았다. 해방되면서 나라에 할 일이 많아 방송국을 뒤로했다.   노천명선생님은 방송국 직원은 아니었어도  오래전부터 깊은 인연을 맺어왔고 특히 부산 임시  중앙방송국 시절에는 방송국 직원들과 누이, 동생, 친구 처럼 지내면서 방송활동을 했다.   이 분들의 얘기를 한 자리 에서 보실 수 있도록 이미 써 올린 글들을 연결했다. 오늘의 음악은  이하윤이 방송국에 근무하던 1934년에 작사한 섬색씨로 이땅엣허 최초로공무한 가수 정일경이 처녀취입한 레코드에 실려있는 노래다. 이노래는 1934년3월 13일 조금자의 노래와 함께 경성방송국에서  30분간의 특별방송을 실시하면서경성공회당에서 8시부터 9시반까지 특별공연을 가졌다. 정일경은 1934년 35년에컬럼비아 레코드에서 활동하며 레코드 취입과 홍보활동이 이루어지면서 시선이 집중 되었다.     관련 글 보기     경성방송국 PD1호 최승일님과 막내동생 최승희님 http://blog.daum.net/jc21th/17780243   문학가출신 1930년대 방송인 이하윤 異河潤 님 http://blog.daum.net/jc21th/17780790 1930년대 문학가이자 경성방송국 아나운서 이석훈님 http://blog.daum.net/jc21th/17780835 소월을 길러낸 시인이자 방송인 김억! http://blog.daum.net/jc21th/17780648   신시(新詩)의 선구자였던 시인이자 지성적인 방송인 김억 http://blog.daum.net/jc21th/17780773   수필문학의 금자탑, 방송인 청천 김진섭 http://blog.daum.net/jc21th/17780647    모윤숙과 방송 &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http://blog.daum.net/jc21th/17780780   이서구(李瑞求), 언론인, 방송인, 방송작가, 소설가 http://blog.daum.net/jc21th/17781255    시인 노천명, 방송인 노천명 http://blog.daum.net/jc21th/17781347   최초 공모가수 정일경노래 모음, 섬색씨 이하윤, 처녀 열여덜엔 천우학 http://blog.daum.net/jc21th/17782074     유경환(유카리나)여사님 글   세월이가도 지금도 알아뵐 수 있는 이혜구 박사님의 모습을 뵐 수 있군요. 백수를 더 하시고 사셨으니 천수를 누리셨고,  새로히 발전하는 나라와 시대를 위해  하신 일도 많은 분이셨지요.         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정일경 섬색시.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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