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마한의 유적지를 참관했다. 천안에서 논산간의 고속도로를 지나다가 일행 곽준교수께서 탄천휴게소에서 꼭 보여 줄 것이 있다면서 그곳에서 쉬어가자고 했다. 현장에 가기까지는 얘기를 하지 않아서 잘 알지 못했지만 현장에 가서야 그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보기 어려운 선사시대의 유적지다
공주 장선리 유적지, 탄천휴게소에서 만난 선사시대 마한 토실
고구려, 신라, 백제가 세워지기 전, 이땅에는 마한, 진한, 변한의 삼한시대가 있었다고 배웠다. 이 가운데 마한이 백제가 융성하면서 남으로 밀리다가 결국 자취를 감추었다. 마한시대의 유적이라고 하는 기원전의 유적을 이곳에서 만난것이다. 오랜세월 숨어있던 이 유적이 이곳으로 통하는 고속도로를 내고 탄천휴게소를 세우기위해 현장조사를 하는 과정 에서 발견되었다.하행선 고속도로 탄천휴게소에서 내리면 그 끝부분에 안내판이 서있고 그 안내판이 있는곳에서 보면 나무 계단길이 있다. 현장에 도달하면 남향으로 항한 언덕위에 토실 1호부터 39호까지 표지판이 서 있고 그 중심에 유적지 설명 안내판이 있다.
오래전의 유적이라 설명 안내판에는 확실한것은 알기 어려워 장선리 토실유적 공간활용 추정 개념도라는 이름으로 설명이 있다. 이곳을 찾은 분은 이 안내판을 자세히 들여다 본다. 왼쪽은 산으로 이어지지만 오른쪽은 큰들이 있고 또 앞으로 멀리보면 계룡산이 높고 넓게 펼쳐저 있다. 지형이 남향으로 향하고 있어서 사람 살기 좋은 곳이다.
이 유적에서는 청동기시대 주거지 4기 원형유구 30여기, 석관묘 1기, 옹관묘 1기, 적색마연토기 등을 비롯한 다수의 다양한 석기류, 마한시대 주거지로 추정되는 토실유구 39기, 장방형 주거지 5기, 장방형 수혈유구 15기, 횡혈묘 1기가 확인되었고 한다, 또 장란형 토기, 심발형토기, 시루, 대접 등 다양한 생활용 토기 등이 출토되었고 청동기시대 주거지는 모두 구릉 위 평탄한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구조는 타원형 구덩이와 그 주변에 기둥 구멍이 배치되어 있다. 고 하지만 지금은 현장에 가도 잘 조성된 잔디밭에 1호에서 39호까지 세워진 토실 표지판과 두곳에 세워진 안내판 외에는 토실의 실재 모습이나 유물은 볼 수 없다. 앞으로 탄천유게소에 전시실을 만들어 전시 할 것이라고 하고. 또 더 깊은 연구가 이루어지면 그 윤곽도 더 뚜렷이 드러날 수 있을 것이다.
유경환(유카리나) 여사님 글
그토록 오랜 세월을 땅 속에 뭍혀있었으니 신기하기 까지 합니다. 사다리가 놓여있고 그 아래 공간이 혹시? 매장을 위한 공간이였을까요? 오고 가시는 길에 뜻밖의 보너스를 받으셨습니다.
답 글
적을 방어하는 공간이라거나 매장을 위한 공간, 사람 사는 공간 등 여러가지로 생각 될 수 있겠지만 쉽사리 판단 할 수은 없는듯합니다. 돌아다니다 보면 많은것을 새롭게 볼 수 있어요.
내려다 보이는 아래 부분에도 안내판이 서 있다.
이곳에서 본 계룡산
춘하추동방송 이장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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