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한강대교와 한강철교를 넘어 여의도가 보이고 옆으로는 한강건너 남산이 한눈에 보이는 동작대교에서 전철4호선 동작역 밑 (현충원역)을 지나 반포천과 반포천 제방길 따라 반포종합 운동장까지의 길을 걸었다.
동작대교에서 반포천 제방 길 따라 반포 종합운동장까지
동작역에서 반포 쪽으로 나오면 바로 반포천 제방길이고 이 길 따라 반포와 이수교 쪽으로 통하는 길이 있다. 꽃피는 계절 봄날 또는 녹음이 우거진 길을 걸어본 적은 있지만 낙엽이 져 시야가 툭 터진 길을 걸은 것은 처음이고 또 그동안 무심코 걷든 길을 유심히 보면서 걷다보니 새롭게 보이는 면도 있다.
동작대교 밑에서 부터 위로 솟은 큰 기둥이 있다. 동작대교에 있는 휴식처 동작카페를 바치는 기둥이다. 이 카페에서 보는 야경이 아름다워 찾는이들이 많다고 들었지만 아직 가보지 못았다 이곳 에서 바로 반포천 길로 접어 들었다. 이곳에 이토록 많은 시멘트 기둥이 서 있는 줄은 미쳐 몰랐다. 어디 에서도 이토록 많은 기둥이 세워져 있는곳은 못 보았다.
동작역을 바치는 기둥들, 역에서 떨어져 있는 출입구, 이곳을 지나는 올림픽대로 상, 하행선, 반포에서 흑성동으로 통하는 대로 등 수 많은 도로가 이곳을 지나다 보니 밑에서 보는 기둥이 수 없이 많다.
이 기둥 사이로 반포천이 흘러 한강으로 들어간다. 반포천이 이토록 맑은 줄은 미쳐 몰랐다 .불결하고 더러운 냄새가 진동해서 옆에도 가기 실었던 반포천이 이토록 맑은 물이 흐르다니 세상의 변화를 실감한다.
여기에 작은 보가 있고 그 보에 물이 흐르는 여러개의 구멍이 뚤려있어 끊임없이 물줄기가 흘러내린다. 가운데는 주 물줄기가 흐르는 계단식 작은 하천이 있어서 큰 물줄기는 이곳을 통해서 흐른다. 늘 지나 다니는분들도 지나쳐 버리기 쉬운 정경이라 한참을 머물며 랜즈를 돌리며 사진을 촬영했다.
다.
반포천따라 왕복으로 통하는 자전기 길이 있고 보행길은 따로 있다. 반포천 위의 제방길은 보행자 전용길이다. 이 주변분들의 건강과 마음을 단련시켜 주는 길이고 반포에 맑은공기를 불러 넣어주는 숲이다. 길따라 사진을 담았다.
반포 제방길 따라 가다가 세화고등학교를 만나고 그 앞에 제방길 안쪽으로 조성된 거대한 반포 종합운동장이 있다.
제방길을 거다가 고속터미널부근에 이르러 사평로와 제방길을 통해서 반포 중심지로 가는 반포 2교에 이르면 서울 성모병원이 보인다. 이 성모병원 14층에서 주변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올린적이 있다.
오늘 배경음악은 유카리나님의 오카리나 연주곡을 올렸다. 지금부터 6년쯤 지난 얘기다. 속초 영랑호를 간 적이 있다. 벗꽃 아름답게 피어 그 가지들이 봄바람에 휘날리는데 스피커에서 G선상의 아리아의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 퍼졌다. 지금도 그 동영상이 본 "춘하추동방송" 에 올라있다. 그날을 잊을 수 없다. 반포천에 벚꽃이 피는 날 유카리나님의 오카리나 연주를 들으면 그때 그 영랑호의 모습이 떠 오를 것이다.
유경환(유카리나) 여사님 글
오늘은 국장님 발길 따라 반포천변을 잘 산책하였습니다. 나오시어요. 국장님 좋아하시는 노래로 오카리나 불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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