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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영(安基永)과 소프라노 김영미 열린음악회 1000회

이장춘 2013. 11. 18. 17:02

 

 

 

김영미! 1995년 42살의 젊은 시절에

벌써 대한민국 보관문화훈장을 받은 대 성악가다.

2013년 11월 10일 KBS 열린 음악회 1000회 특집방송에서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 밑에 가사 있음)를 불러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듣고 계시는 노래)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대학을 나왔다.  또 그곳애서 활동하면서 1977년 이탈리아 베로나 국제콩쿠르

 1위를 하는 등 9년간 이곳에서 이름 있는 콩쿠르를 휩쓸었다. 이후 미국에 건너가 

10년간 활동 하면서 1981년 미국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오페라

「사랑의 묘약」에서 세계적인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상대역

 여주인공 「아디나」 열연하는 등 이름 있는 무대에

 서서 한국을 빛낸 세계적인 소프라노 가수다.

 

 

안기영(安基永)과 소프라노 김영미 열린음악회 1000회

 

 

국내에서 보다도 외국애서 더 널리

알려졌던 김영미가 요즈음은 국내에서 예술종합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오페라 등 여러 무대에 오르고 훌륭한 음반을

내는 경우가 잦아서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졌다. 열린 음악회가 처음

선을 보였던 1993년 그 무대에 섰던 김영미가 1000번째 무대에서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그 김영미가

훌륭한 핏줄을 이어받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말할 때가

 있다. 그 훌륭한 피를 물려준 주인공이 안기영이다.

 

 

 

 

위 사진은 70년을 보존 해 오던

 안기영의 가족사진을 님의 생질 이화옥여사가

자세한 설명과 함께 필자에게 보내주셨다.  (설명글은

 따로 연결) 3번 안기영이 김영미의 외할아버지다. 안기영은

1920년대 외국 유학을 다녀와 홍난파, 현재명과 더불어 이 나라

현대음악을 개척한 원조다. 이론을 정립하고 수많은 곡을 붙였으며

스스로 노래를 불렀다. 가곡, 동요, 대중가요 등 그 영역이 명확하지 

않던 시절에는 이런 노래들을 흔히 창가라고도 했다. 그 시절에

 성악도, 동요도, 가요도 안기영의 영향을 받았다. 유명한

대중가요 가수 남인수도 안기영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이라고 하는 분도 있다.

 

 

 

 

저명한 음악가 나운영 선생은

“안기영이 그 자작곡인 '마의태자' '추억'

 '어머니와 아들' '새나라로' 등과 외국곡인 '뚜나'

'여자의 마음' '아라비의 노래' '마루타'등과 찬송가 '만세반석'

'거룩한 성'등의 독창을 비롯하여 '그리운 강남' '춘사' '양산도' '농부가'

등의 합창 지휘로 레코드 20여장을 취입하기도 했다.” 고 하면서 “우리나라

가곡의 효시는 '봉선화'가 아니라 안기영 작곡의 '오늘도 조약돌을' '산고개'

'진달래꽃'이라는 것을 극력 주장한다.“ 고 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최초의 오페라가 현제명 작곡의 '춘향전'(1950년작)이 아니고

안기영 작곡의 '콩쥐팥쥐'라는 것도 아울러

주장한다.“고도 했다.

 

안기영은 일제강점기는 물론 해방공간에서도

적극적인 음악활동을 벌렸다. 그러나 그의 활동은 1947년

암살된 여운형의 장례식 때 추모가를 스스로 작곡해서 연주한 것이

크게 문제 되면서 그의 노래는 금지곡으로 묶였고 6.25가 일어나 9.28수복때

 북한으로 넘어가고 말았다. 그로부터 안기영을 말하는 것은 금기시되어

그의 이름은 사라져가고 그의 이름이 걸린 노래 중에 유일하게

남은 곡은 이화여고 교가뿐이었다고 한다.

 

 

 

 

안기영이라는 이름이 다시 불리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월북작가의 작품들이 해금되면서 부터다.

지금은 정년퇴직한 서울대학교 저명한 법학교수로 대한민국 현대사

인물을 재 조명하는 최종고 교수가 이끄는 모에서 안기영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10월 19일 대한민국 해군의 어머니 “홍은혜” 여사

 자서전 출판기념회에서 최종고 교수는 홍은혜 여사에게 안기영을 아시느냐? 고

물었다. 물론 잘 안다고 했다. 안기영은 그때 이화여자전문학교 교수였고 

홍은혜여사는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이어서였다. 안기영에 관해서

 좀 더 구체적인 얘기와 조명이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

 

안기영과 김영미! 외할아버지와 외손녀,

 남북이 갈라지지 않았던들 더 훌륭한 음악가 집안을

이루었을 것이고 더 훌륭한 음악가가 탄생 되었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영미 교수의 무궁한

발전을 빌며 이미 써 올린 글을 연결한다.

 

 

관련 글 보기

 

  

작곡가 안기영선생님 최초로 공개되는 가족사진

http://blog.daum.net/jc21th/17781531

 

김형원 작사(김석송), 안기영 작곡 그리운 강남, 노래 왕수복, 김용환, 윤건영 (원곡)

http://blog.daum.net/jc21th/17781172

 

KBS 열린음악회 1000번 째 만남 특집방송의 감동

http://blog.daum.net/jc21th/17781925

 

황수경 아나운서와 함께 부른 남행열차 열린 음악회 1000

http://blog.daum.net/jc21th/17781935

 

남북이 함께했던 2002 KBS 교향악단 연주와 1990, 송년음악회의 감동

http://blog.daum.net/jc21th/17780770

 

안기영(安基永)과 소프라노 김영미 열린음악회 1000회

http://blog.daum.net/jc21th/17781933

 

 

유경환(유카리나) 여사님 글

 

 

비록 가사의 뜻은 몰랐어도 곡 자체만으로도

너무나 아름다운 넬라판타지아, 원곡은 가사 없이

 '가브리엘의 오보에'(Gabriel's Oboe)로 알려져있지요.

 영화   '미션'의 배경음악으로 가브리엘 신부가 아마존의 정글

속에서 이 곡을 오보에로 부는 장면이 참 인상적이였어요. 음악적인

 혈통을 타고난 소프라노 김영미님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외할아버지의 

음악적 재능도 함께 이어감을 보며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김영미님과

 이화옥 아나운서와의 촌수가 어찌되는지요? 세분 성이 다 다르시니, 좀

복잡해집니다. 외손녀와 외할아버지까지는 알겠는데, 이화옥

 여사님과는 ..............얼른 터득이 안되어서요.

 

 

답 글

 

이화옥 여사님은 아나운서가 아니고
3.1여성동지회 회장이십니다. 김영미님은 안기영

선생님의 딸의 딸 그러니 외손녀이고요. 이화옥님은

안선생님의 여동생의 딸입니다. 그러므로 안선생님은 이화옥

여사님의 외삼촌이고요.  김영미님의 외 할아버지입니다.
이화옥 여사님과 김영미의 어머니는 내외종 간이고
김영미는 5촌이 되는 샘이지요. 외가로

 통하니 성이 달라지게 됩니다. 

 

 

안창식(이화옥 여사님 동생) 선생님 글

 

이화옥 누님께서   안기영 백부님을

잘 소개해 주셨습니다. 우리 가족 중의 한사람으로

 청양의 안기영의 엤 추억이 담긴 생가를 복원하려는 마음

 간절 합니다. 청양시에서도 이를 숙원 사업으로 하고 있는

 안씨 형제 자매와   함께   생가를 보완하며 길이 남도록

협조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안창식 씀  

 

 

 

Nella fantasia
넬라 판타시아
내 환상 속에서

Nella fantasia io vedo un mondo giusto,
넬라 판타지아 요 베도 운 몬도 주스또
나는 환상속에서 모두들

Li tutti vivono in pace e in onestà.
리 뚜띠 비보노 인 빠체 인 오네스따
정직하고 평화롭게 사는 세상을 봅니다.

Io sogno d'anime che sono sempre libere,
로 소뇨 다니메 께 쏘노 쎔쁘레 리베레
나는 떠다니는 구름처럼

Come le nuvole che volano,
꼼메 레 누볼레 께 볼라노
항상 자유로운 영혼으 꿈꿉니다.

Pien' d'umanità in fondo all'anima.
삐엔 두마니따 인 폰도 (알)라니마
깊은 곳까지 박애로 충만한 영혼을

Nella fantasia io vedo un mondo chiaro,
넬라 판타지아 요 페도 운 문도 끼아로
나는 환상속에서 밤조차도

Li anche la notte è meno oscura.
리 앙케 라 노떼 에 메노 오스쿠라
어둡지 않은 밝은 세상을 봅니다

Io sogno d'anime che sono sempre libere,
로 소뇨 다니메 께 소뇨 쎔쁘레 리베레
나는 저 떠다니는 구름처럼

Come le nuvole che volano.
꼼메 레 누볼레 께 볼라노
항상 자유로운 영혼을 꿈을 꿉니다.

Pien' d'umanità in fondo all'anima.
삐엔 두마니따 인 폰도 라니마
영혼 깊은 곳까지 박애로 충만한 영혼을

Nella fantasia esiste un vento caldo,
넬라 판타지아 이시스테 운 벤또 깔도
환상에서는 친구처럼 편안하고

Che soffia sulle città, come amico.
께 소피아 술레 치따 꼼메 아미꼬
따듯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Io sogno d'anime che sono sempre libere,
로 소뇨 다니메 께 소노 셈쁘레 리베레
나는 저 떠다니는 구름처럼

Come le nuvole che volano,
꼼메 레 누볼레 께 볼라노
항상 자유로운 영혼을 꿈꿉니다.

Pien' d'umanità in fondo all'anima.
삐엔 두마니따 인 폰도 라니마
영혼 깊은 곳까지 박애로 충만한 영혼을

 

 

 

  

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김영미 넬라 판타지아(1).wma

 

김영미 넬라 판타지아(1).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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