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예보 개막식 동영상
1984년 동서 간, 남북 간에 냉전의 기류가 짓게 드리워져 있던 그 시절 공산권 국가에서는 처음으로 유고 사라예보에서 동계 올림픽이 열렸다. 13번의 동계 올림픽은 서유럽이나 아메리카, 일본등지에서 열린 것이어서 이때 유력한 후보지 아세아의 일본을 제치고 동구권 사라예보에서 열린 이 대회는 세계인의 관심사였고 특히 우리에게 여러 면에서 큰 관심거리였다. 비동맹국가 라고는 해도 친공산권 국가 유고 슬로바키아에서 열린 이 대회는 국교도 열리지 않았고 따라서 내왕도 별로 없었던 나라에서의 경기를 국민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서는 여러 어려움이 있었던 데다가 바로 그 다음대회 88 하계 올림픽이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리게 되어 있어서 같은 해에 열린 하계올림픽 LA대회와 함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제14회 사라예보 동계 올림픽 1984년, 최초의 동구권대회, 서기원 아나운서
현지 중계방송도 중요 했지만 그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이나 우리나라에 어떻게 적용 할 것인가. 도 중요한 과제였다. 경기 자체도 중요했지만 생소하고 이색적인 그 나라의 풍광이나 문화에도 관심이 많았다. 경기는 전야제, 개막식, 폐막식을 비롯해서 중요경기가 모두 중계방송 되었다. 개막식에서는 스포츠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그 나라의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중점이 주어졌고 경기장을 비롯해서 주변상황도 볼 수가 있었다. 그런 점에 착안해서 그때의 개막식 1시간 반에 걸쳐 이루어진 실황을 23분정도로 편집해서 올렸다. 이 동영상을 올리는 데는 늘 춘하추동방송과 함께 하시는 방우회 노익중님께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셨다.
1984년 2월 8일부터 2월 19일까지 12일간에 걸쳐 열린 대회는 동계 올림픽 사상 최대인 49개국의 선수 1,272명이 참가한 가운데 6개 종목, 39개 세부 종목이 실시되었다. 비동맹국에서 열린 대회답게 한국과 북한, 중국과 타이완이 함께 출전했으며, 금메달 9개를 딴 동독이 금메달 6개를 딴 소련, 금메달 4개를 딴 미국, 핀란드, 스웨덴을 뒤로 밀고 처음으로 세계정상에 오른 대회이기도 했다. 김세원을 단장으로 장명희를 총감독으로 한 우리나라 대표단은 임원 8명, 선수 15명으로 그 명단은 다음과 같다.
단장 김세원 총감독 장명희 섭외 방광일 경기 이응식 총무 장상경, 코치 박창섭, 최문규 고태언, 주선억 선수 이영하 (스피드 스케이팅) 배기태, 나윤수, 이연주, 이김자, 최성윤, 조재형(피겨 스케이팅), 김혜성 김진해(알파인 스키) 박병로, 이우연 조성훈(노르딕 스키) 김보남, 박기호, 황병대 (바이어 들론)
황병대는 그때의 기수이기도 했다. 메달수확은 없었지만 동유럽 공산권과의 경기를 통한 스포츠 외교적인 측면에서 성과를 거둔 대회가 되었다.
KBS가 실시한 그 중계방송은 보도본부에서 주관했고 개막식은 서기원 아나운서가 참여했지만 이와는 별도로 그때의 기술적 상황을 파악해서 서울 올림픽에 활용하기 위해서 88올림픽 방송 본부의 핵심적인 업무를 맞고 있었던 오승룡 국장을 현장에 파견했고 님은 그때 촬영한 많은 기록사진을 가지고 계신다. 이 기록 사진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이 파악되는데로 별도의 글을 쓸 예정이다.
제14회 동계올림픽 유고 Sarajevo 1984. 2. 3부터 84. 2.23까지 촬영한
오승룡님 소장 방송사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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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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