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하추동 여행기

영월의 명물 서강과 선돌

이장춘 2011. 10. 21. 03:45

 

 

영월도심에서 10분쯤 굽이굽이 산길

따라 오르다가 해발 320M 소나기재 고개에 이르러

머무른 곳에서 잘 정돈된 길을 따라 150M쯤 걸어 가노라면 시야가

 탁 트인 산과 들, 강이 눈 아래로 보입니다. 그 강 사이로 보이는 우뚝 솟은

 돌을 밑에 흐르는 강에서 바라보면 70M를 깎아 올린 거대한 돌, 돌이라기보다는

 거대한 바위가 두 갈래로 서있습니다. 이 바위가 선돌이고 그 선돌 좌우로

바라보이는 푸른 강이 서강입니다.  이곳 소나기재는 단종이 귀향길에

청령포로 갈때  이 고개를 넘을 때 하늘도 서러워 소낙비를

뿌렸다는 뜻에서 유래된 이름입니다.

 

 

영월의 명물 서강과 선돌

 

 

 

 

영월 주위를 흐르는 강물은 유난히도 푸릅니다.

케나다의 강줄기가 에메랄드 빛 이기에 왜? 그런가.

했더니 광물질이 녹아내려 그런답니다. 그리고 보니 영월의

 강줄기도 그런 영향으로 푸른색을 띠는가. 봅니다. 층암절벽의

기암괴석 선돌도 볼거리지만 앞에 전개되는 산과 강. 들이

조화를  이루며 한 폭의 산수화가 시원하게

펼쳐지는 정경 또한 볼만한 풍경입니다.

 

 

 

 

전망대 안에 또 5명사람 정도 올라갈 수 있는

작은 전망대가 있어서 이곳에 오르면 환호성이 저절로

 나옵니다. 이곳 소나기재로 길이 나기 전에는 선돌 아래로

 신작로가 있었고 1905년(고종42년)에 목탄차가 다닐 수 있도록

석축을 쌓아 확장하였는데 이 공사를 기념하는 새겨진 비석

자연석에 지금도 남아 있다고 하지만 그곳까지는

 가보지 못했습니다.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방절리

산122번지, 이곳에는 선돌 유래와 영화

 가을로 촬영지, 2개의 안내 표지판이 서 있습니다.

 그 안내 표지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습니다.

 

선돌 아래 깊은 소에는 자라바위가

 있는데 전설에 의하면 선돌 아래 동네 남애마을에

장수가 태어나 적과의 싸움에서 패하자 이곳에서 투신하여

 자라바위가 되었다고 하며 선돌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면 한 가지씩

꼭 이루어진다는 설화가 전하여 내려오고 있다. 현재의 소나기재가

 개통하기 전에는 선돌 아래로 신작로가 있었으며 1905년(고종42)에

 목탄차가 다닐 수 있도록 석축을 쌓아 확장하였는데 이 공사를

 기념하는 새겨진 비석이 자연석에 남아 있다.

 

특히, 조선시대인 1820년(순조)에 영월부사를

지낸 홍이간과 뛰어난 문장가로 풍류생활을 즐기던 오희상,

홍직필 등 세 사람이 구름에 쌓인 선돌의 경관에 반하여 시를

읊으면서 선돌의 암벽에다 "운장벽"이라는 글씨를 새겨놓고

 붉은 주색을 칠 한 것이 지금도 남아 있다

 

 

 

 

위 그림은 왼쪽으로 펼쳐지는 정경이고 아래 사진은

오른쪽으로 바라보이는 서강을 낀 정경입니다. 육안으로는

좌, 우의 서강이 시야에 들어오고 이 서강이 앞에 바라보이는 전원을

휘감아 도는 정경을 한 눈으로 보는 풍경이 아름다운데 여러분이

 함께 움직이는 여행이라 촬영점을 제대로 잡기가

 어려웠던 아쉬움이 있습니다.

 

 

  

 

춘하추동방송 이장춘.

 

 

샌디에고의 아침 새소리.mp3

  

 

샌디에고의 아침 새소리.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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