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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회 (2010년) 방송의 날과 방송산업으로서의 역할

이장춘 2010. 10. 19. 19:18

 

 

 

제47회 방송의 날과 방송산업으로서의 역할 

 

해마다 9월 3일 방송의 날이면

그날을 전후해서 특집방송을 실시하는가

하면방송의 날 축하연이나 방송대상을 선정

시상을 하는 등 여러 행사를 갖습니다. 방송의 날은

1947년 우리나라가일제의 손아귀에서 벗어난지 2년여가

지나 "HL" 이라는 호출부호를 받고 전파주권을 확립한

그날을 기념하기 위해 1964년부터 방송의 날을

제정해서 올해로 47번째가 되는 날입니다.

 

 

처음에는 "HL"로 방송을 실시한

10월 2일을 방송의 날로 했지만 이 날이

앞, 뒤로 개천절이다 국군의 날이다 해서 다른

국가적인 행사와 겹치면서  "HL"호출부호가

결정된 날 역시  중요한 의미를 갖는것이어서

그날 9월 3일을 방송의 날로 하기로해서

1978년 부터 해마다 그날을 전후해서

 방송이나 행사를 엽니다.

 

 

오랫동안 6. 3빌딩 국제회의실에서

열어왔던 올해의 축하연은 세종문화 회관에서

열었습니다.  방송협회 ( 회장 KBS 김인규사장 ) 주최로

열린이날의 축하연에는 전, 현직 방송인들과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서 각계 각층의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방송산업은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를

무대로 경쟁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방송은 통신, 인터넷과의 융합을 통해

경쟁 시대에 들어 섰다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국영방송만이 있던 시절에서

민영방송이 본격적으로 대두한 민영방송과

더불어 무한 경쟁시대에 접어 들었고 1990년대 부터

위성방송과 CATV등이 등장 하면서 국, 내외적으로 급격한

환경의 변화를 가져 왔습니다.  특히 방송은 국내에만 머무르지 않고

해외 방송망의 확충과 방송 프로그램의 수출을 통해서 국제 수지에

많은 도움을 주었음은 물론한류 열풍을 일으키며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려 국제적 지위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방송은 국제무대에서 경쟁을 하는

방송산업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세계도처에서 라디오 방송은 물론 TV벙송까지 방송을

시대가 왔습니다.  그래서 이명박 대통령도 올 방송의 날에

 참석한 자리에서무한 경쟁 속에서 콘텐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가 적극 지원할 의사가

 있음을 강조한 것입니다.


 

 


국내적으로 공정성 강화와
선정성을

배제하면서 방송의 질을 향상시켜국민의

사랑을 받고 국제적으로 방송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실상을 세계만방에 알려 국제적인 유대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국제수지에 도움을 주는 방송산업으로

 도약 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해야 할 때입니다.   이것은

방송사나 방송인들만의 일이 아니라전 국민적 힘의

바탕 위에서 이루워져야 함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47회 방송의 날 축사 전문

 

안녕하십니까.

제47회 방송의 날을 축하합니다.

그리고 김인규 한국방송협회 회장을

위시해서 방송인, 방송기술인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어젯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잤습니다.

 태풍이 우리 한반도에 한 15년 만에 본격적으로

통과하면서 큰 피해가 있지 않을까 하고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피해는 적지 않았습니다. 다섯 사람이 숨지고,

이곳저곳에 피해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불행 중 다행으로

 비가 적게 와서 동네가 물에 잠기고 하는 일은

적었습니다. 수해가 나면 어려운 사람들이

사는 동네가 물에 잠기거든요.

 

오늘 방송인 여러분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조금 전

방송협회 회장께서도 말씀했습니다만, 우리가

이 디지털 시대에 세계와 경쟁하고 있고, 아마

3D 시대가 오면 우리가 앞장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 사회가 산업화시대에는 늦었지만,

정보화 사회에서는 앞서고 또 녹색성장시대에는

 원천기술을 가지고 시대를 선도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저는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방송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큽니다. 방송 고유의 관점 이외에도 산업의 관점에서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조금 전에 “청정방송을 하겠다”는

 말을 처음 들어봤습니다만, 뭔가 변화를 추구하겠다는

 뜻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렇게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실제 지금 우리 시대 우리 사회는 급변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세계 수준과 맞먹을 만큼

여러 분야가 크게 발전했고 지금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청소년들이

희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 청소년들은 세계 1등을 하고자 하는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아시아 1등이나,

국내 1등을 목표로 했습니다만, 이제는 세계 1등을 목표를

 갖고 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에게 기대가 큽니다.

한류 역시 세계적인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우리가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얼마 있지 않아 선진일류국가에 들어가지

않을까 하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소득이 높다고 선진일류국가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문화시민, 문화국민이

되어야 선진일류국가에 도달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방송은 어떻게 변화해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 역시 그런 수준에

걸맞아야 합니다. 우리가 방송 수준을 국내적 시각 안에만

맞춘다면, 방송 기술이 세계적 수준인 것에 비하면

안타까운 일이 아니겠는가 하고 생각합니다.

 

저는 G20 정상들을 13번 정도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기업의 윤리경영’을

 자주 화제에 올립니다. 새삼스럽게 그 용어를 많이 씁니다.

독일 수상은 기업윤리에 대한 헌장을 발표하자는

 제안도 했습니다.

 

사회가 크게 발전하면서 모두가

그 필요성을 느끼게 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그런 점은 방송에도

해당되지 않을까 합니다.

 

특히 오늘날은 디지털 시대입니다.

 문자 그대로 방송과 통신과 인터넷이 융합

하면서 아주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 분야는 미래 한국이 가야 할 성장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송은 방송으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방송산업이라는  한

축에서도 성공해야 우리가 앞서나갈 수 있습니다.

 

또 그렇게 되어야 우리 젊은이들이 원하는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방송, 통신, 인터넷의 융합을 통한 무한경쟁시대입니다.

과거처럼 안일하게 국내에 국한해서 만족하고, 영향력을 행사하고,

즐기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세계와 더불어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방송과 방송기술이 다 글로벌한 수준으로 가야 하고,

세계와 경쟁해서 앞서가야 합니다.

 

저는 그렇게 할 수 있는 바탕이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할 수 있는 유능한

사람들이 방송계에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우리에게

좀 부족한 게 있다면 콘텐츠가 아닐까 합니다.

 

 콘텐츠 분야는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할 분야입니다. 그래야 우리 방송이

 명실상부하게 글로벌한 경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 아시다시피 여러 가지 모바일폰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모바일폰을 한 대도 만들지 않으면서도

 소프트웨어를 통해 어쩌면 종속관계마저

바꿔나가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정말 창의력이 필요합니다.

훌륭한 콘텐츠를 만들어내야 더 수준 높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아마 저보다도 방송인 여러분들이 훨씬 더

그 필요성을 느끼고 있을 것이고, 그렇게 가야 한다는 것을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러분께 더 특별히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또 방송은 국익과도 매우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분단된 나라에서 세계와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그게 유리한 입장도 아니고, 자원이 풍부한 나라도 아니면서 세계와

경쟁해서 살아가야 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그만큼 우리는

각 분야에서 국익이라는 측면에도 관심을 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다른 나라의 입장과는

또 다른 점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저는 며칠 전

폴 케네디 교수가 한국에 와서 강의를 하고

돌아가서 쓴 칼럼을 보았습니다.

 

한국은 스위스와 같은 입장은

아니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의미있고 참고할 만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한국의 특수성을, 한국이 특수 입장이라는

것을 한국 국민이 알아야 한다는 뜻에서 글을 쓴 것 같습니다.

국익이 어디에 있는가, 어떻게 해야 국익을 유지하는

것인가 하는 점에 대해서도 방송이 관심을 좀

가졌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47회 방송의 날을 축하하는

잔치에 와서 자꾸 부탁의 말씀을 드려서 미안합니다.

그러나 여러분이나 저나 아마 같이 생각하는 바를 말씀드린 것이

 아닐까 합니다. 앞으로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방송, 전세계에서 가장

수준높고 앞서가는 방송의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힘써 주시길 특별히 부탁드립니다.

 

또 그렇게 하기 위한 정부의 역할을

깨우쳐 주시면 정부는 정부 나름대로 협력을

하겠습니다. 여러분 방송의 날을 거듭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춘하추동방송 이장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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