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 이상만 선생님 부인이자 윤동주 시인의 사촌 윤희여사님은 우리세대 홈인테리어 선구자입니다. 1960년대 후반부터 돌아가실 때까지 활발하게 활동하셨습니다. 70년 대 초 진양아파트 1층에 점포를 열자 신세대 젊은 주부들이 많이 들, 와 새로운 디자인에 수툴(stool - 등받이가없는보조의자)을 마련하였답니다. 윤희여사는 이 수툴을 동그랗고 작게 아기자기하게 만들어 우리의 응접실 문화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돌아가신 문 복순 선배님 윤 여사 그리고 나 모두 진양아파트에 같은 이웃이었습니다. 윤희여사님은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했습니다. 참으로 재주가 많은 분이었습니다. 1960년대 후반부터 서울이 단독주택에서 공동주택으로 급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른들은 닭장 같고 답답하다. 했지만 그 당시 30대 후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