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10일, 「성우 60년 역정, 라디오 드라마 사」가 출판되고 오승룡, 김소원, 김수일, 고은정 등 1기 성우 들을 비롯한 수백 명의 대한민국 성우들이 KBS에 모여 이근욱 이사장 주관으로 기념회가 열렸다. 왼쪽 사진은 그날의 기념식 사진이고 오른쪽은 1957년 12월에 촬영한 1기 성우들이다. 앞에서 부터 윤미림, 이창환, 김옥경, 김소원(김연임), 박용기, 심영식, 고은정, 신원균, 김수일 (오승룡, 정동은, 은 이 사진 속에 없다)
방송극은 방송역사와 함께 있어왔지만 오랜 세월 연극, 영화배우들의 몫이었다.
해방 후 목소리 연기자를 양성 할 필요를 느끼면서「방송극연구원」을 선발했다. 1947년 : 조남사(작가, 연출가), 황정순(영화배우), 민구(연출가), 장민호 (연극·영화배우), 위진록 (아나운서), 황태수, 1948년 : 최무룡, 구 민, 윤 진, 윤일봉, 이춘사, 이혜경, 백금녀(본명 김정분) 남해연, 장서일, 박현숙이 선발되었다. 6.25로 중지되었던 연기자 모집은 환도 후 1954년에 이루어져 이때부터 성우 1기라고 부르면서 전에 선발된 성우는 특 1기, 특 2기라고 했다. 1기 성우를 선발 할 때까지도 성우라는 말은 없어서 「방송극연구원」으로 모집했지만 1957년경부터 성우라는 말이 사용되었다.
성우가 본격적으로 방송에 등장한 것은 1956년 조남사 작 주간 연속 멜로드라마「청실홍실」, 곧이어 역시 조남사 작 멜로드라마 일일연속극「산 너머, 바다건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부터라고 할 수 있다. 멜로드라마 선구자 조남사가 쓴 이 두 드라마는 1960년대, 70년대 민영방송 번성과 함께 라디오 드라마 전성시대의 문을 열어 성우역시 높은 위상이 확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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