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유물이나 사진을 전시하는 박물관은 있어도 소리를 담아 전시하는 박물관은 없었다. 소리로 엮은 역사의 숨결!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전시되는 박물관! 2019년 11월 20일 개막식을 갖고 2020년 3월 1일까지 계속되는 특별전이 광화문에 있는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소리역사를 담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11월 20일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반에 걸쳐 진행된 개막식은 참여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주진오 역사박물관장·이승근 수리수리 협동조합 대표이사·이영미 문화평론가 가 출연하고 KBS 최원정 아나운서 (역사박물관 홍보대사) 가 사회를 본 개막 토크쇼와, 노선희 역사박물관 학예사의 현장설명으로 이어졌다. 위 동영상은 왕년의 KBS 영상 감독 류인창님께서 현장을 촬영 8분으로 요약해서 올린 개관식 실황이다.
이곳에 전시된 소리는 일제 강점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김구 · 조소앙 등 역사적 인물의 목소리 · 해방의 소리· 6.25전쟁 · 4.19와 5.16 · 86년 6월 항쟁의 소리 · 흘러간 아나운서들의 목소리 · 탤런트· 성우들의 목소리 · 신파조의 연극 · 드라마 · 광장의 소리 등등 우리의 기억에서 멀어진 소리로부터 현재 듣고 있는 소리, 또 우리가 미처 듣지 못했던 소리까지를 이곳 한곳에서 모두 들을 수 있어서 한번쯤이라도 들려 봄직한 유례가 없는 의미있는 특별 전시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은 이 소리를 모으기 위해 국가기록원· KBS·MBC·부산 MBC·KTV 국민의 방송 (옛 국립 영화제작소) · 춘하추동방송 등 소리를 간직하고 있는 수많은 기관과 개인으로부터 협조를 받아 각각 보유하는 역사적인 소리를 이곳에서 들을 수 있다.
그리고 127면에 달하는 특별도록도 발간되어 이번 전시된 역사적인 소리와 함께 특별전시기간이 끝난 후에도 영원히 보존 될 것이다.
이 소리를 모으고 특별전을 열기 위해서 주진오 관장·김기용 실장·이용석·김성준 노선희 · 서민정 등 수많은 인사들이 6개월에 걸친 준비과정을 거쳤다고 했다. 오늘의 전시 글 이해를 돕기 위해 몇 장의 도록 사진을 함께 올렸다. 사진으로 본 소리 역사를 담다 특별전 개막 토크쇼 광경 사회 : KBS 최원정 아나운서 (역사박물관 홍보대사) 현장설명 : 노선희 학예사 김무생 (KimMooSaeng) 선생님 글 2019.12.07 00:19
우리의 방송 문화의 보배인 소리의 보배가 「역사박물관」에 이동해서 메아리치고 있습니다. 여러 소리 중에서 특히 방송의 소리는 특별히 살아 숨 쉬는 우리 대한민국의 생생한 역사의 소리라는 점에서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방송의 상록수이신 이장춘 대선배님께서 이 점을 다시 또 한 번 일깨워 주셔서 반갑고 고맙습니다.
우리 모두 관심을 가지면서 함께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무생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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