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세계유산

남한산성 역사탐방(4) 사적 제57호 남장대 터, 남옹성

이장춘 2017. 4. 26. 17:22




문화유산채녈 남한산성

2천년의 역사가 흐른다. 동영상을

연결했다.     춘하추동방송 남한산성

역사탐방 네번째 시간 남쪽성곽 따라

위 동영상을 들으며 그 역사의

 현장을 더듬어 본다.


 

 


남한산성의 남문(지화문) 인근의

터널을 지나 동문(좌익문)으로 관통하는

산성로!  남문 쪽이 경기도 성남시로 통하는

길이라면 이 동문은 하남시와 광주시로 통하는

 길이다.     이 산성로를 중심으로 남쪽 산 능선따라

 쌓은 성은 지대가 비교적 평평하고 완만해서 취약점을

보완하기위해 세 개의 옹성을 쌓았고     중심에

 남장대를 새웠다. 지금은 서장대인 수어장대 외의

장대는 모두 헐려 터만 있다.   이 남장대

터를 지나 성을 따라 내려가면 동문

(좌익문)에 이른다.



남한산성 역사탐방 (4) 사적 제57호 남장대 남옹성






남문에서 성 따라 북쪽으로

오르면 수어장대에 이르고 (위 사진)

남쪽 성안 길 따라 오르면 제1, 제2, 제3

남옹성과 남장대 터를 지나 동문으로 간다. 또

성 밖 길 따라 검단산 산행을 할 수도 있다. 검단산

제2 남옹성 앞 해발 534.7m의 산이다. 이 부근

하남의 한강애서 광주에 이르는 또 하나의

검단산이 있어서 이름이 같아 혼돈을

일으키는 수가 있다.







성곽  안, 밖 길 따라 올라 능선에

이르면 바교적 평평한 길이 나온다. 성밖

 길은 자동차 길도 함께 있어서 제2남옹성까지

자동차로 올라 갈 수 있다. 성곽안에서 보는 높이는

대부분 눈 아래로 보이지만 성 밖에서 올려다 보면 낮은

성벽이 3m정도 높은 곳은 7m에서 10m가까운 높은 성벽도

있어서 밖에서 성안을 공격하기는 여간 어렵게 되어있다.

 성은 칼, 창, 활을    사용해서  전쟁을 히던 시절부터

 병자호란 때처럼 화포가 등장한 전투를 거치면서

 '여장'이포루가 마련되어 특이하고 

다양한 모습을 갖췄다.

 





 중간, 중간에 안밖으로

 통하는  크고 작은 암문(暗門)들이

 있다. 남한산성에는 모두 16개의 암문이

 있어서 우리나라의 성 중에서 암문이   많은

 성이기도 하다. 성곽중간에 설치된 암문도 있지만

 본성과 성을 연결하는 역할도 한다.   이 암문이

 대부분 위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홍예식으로 되어

 있지만   북쪽의 성을 통하는 암문은 지하 경사로

 아주 작은 규모로 설치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설명은 아래 표지판으로 대신한다.











제2남옹성과 남장대 터



제1 남성(甕城)을 지나면

남쪽 성곽의 중심이라고 할 수있는

남장대 터에 이른다. 바로 앞에 검단산이

보인다. 여기에 서장대(수어장대), 동장대,

북장대와 함께    한산성에 새워진 4개의 

장대중 남장대가 있었다. 남장대 앞으로는

 2중으로 된 옹성이 있다.  주변 지형을

 보더라도 장대가 위치할 입지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남장대는 수어청에 소속된

 5영 중 후영장(後營將)이 배치되어

 진을 치고 휘하 장졸을 지휘하던 곳이다.

장대 위에는 1788년 부윤 이태영이 세운 타운루

(唾雲樓)가 있었으나, 지금은 둥글게 잘 다듬어진

 21개의 주춧돌만 남아있다.     주춧돌은 높이 31cm

 내외의 원형 주초석으로 직경은 50cm 정도, 남,북향

으로 놓여져 있으며,     한 변의 길이가 880cm인

 정방형 건물이다.    성 내부로 향하는 건물 터

뒤쪽에는 장대를 지을 때 쌓았던 것으로

 보이는 석축이 남아 있다.






장대가 있는 이 지역은 성곽을

크게 돌출시켜 장대 앞의    면적을 

넓히는 한편 수성의   효과를 높혔다.

특히 돌출된  성곽의 끝으로는 옹성을

 설치하고끝에는 포혈을 설치

해서 수비하도록 했다.





돌출된 성 앞에는 성문을

보호하기 위해   성문 밖으로 또

한겹의 성벽을 둘러쌓아 이중으로 쌓은

성(甕城)이 있다..      성내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이 옹성을 먼저 통과해야만 하고,

성벽에서 밖으로 돌출되어 있어 성문으로

 접근하는 적을 3면에서 입체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시설물이다.







남장대 터에서 조금 내려와

성 밑으로 나 있는 암문이 있다.

위를 걷다보면 보이지 않는 암문 이어서

 지나치기 쉽다.     문 밖을 나서면 장대 앞의

돌출부분 높은   성곽이 보이고 이 성곽을 돌다

보면 옹성이 보인다.     남한산성에는 모두 5개의

옹성이 있지만 성문을 방어하기 위한 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엄밀한 의미에서 옹성이라기 보다는 치(雉)나

용도(甬道)라고 할 수 있지만 실록을 비롯한 조선의

지지자료에  이것들을 옹성이라고  하고 있어서 

옹성의 개념은 단순히 성문을 보호하는 시설

이라기 보다는 체성벽의 보호를 위하여

 이중으로   성벽을 구축한 시설

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남한산성의 옹성은 남쪽에 3개,

동쪽 장경사 옹성, 북쪽 연주봉 옹성 각각

1개씩 설치되었다.  남쪽에 이토록 여러개의

 옹성이 설치된 것은 북쪽이나 동쪽,     서쪽에 비해

남쪽의 경사가 가장 완만해서 앞에 보이는 해발 534.7m,

 검단산 정상을 확보하거나     계곡에서 화포를 쏠 경우

산성의 방어에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기 때문

이었다. 이것은  북쪽의 봉암성, 한봉성을

쌓은 것과 맥을 같이한다.





 병자호란 이후에 적의 화포

공격에 대응할 목적으로 옹성의

말단부에는 포루를 설치했다는 특징이

 있다.    2남옹성은 둘레가 318m이며 옹성

끝에 87개의 여장이 있었고    다른 옹성과는

달리 이중으로 되어 있는 것이 특색이다. 옹성

 끝에 있는 포루(砲壘)는  그곳으로 들어가는

 홍예문이 있다. 포루는 동서남 3방향으로

3개씩 9개가 설치되어 있다.








여기서 마주 보이는 검단산에는

한국통신의 대규모 중계시설이 있고

공군의 통신부대도 한국통신 중계소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산의 최정상부는 평탄한 면을

이루고 있어 헬리콥터 이, 착륙장이 건설되어

 있으며, 남한산성으로부터 등산로와

도로가 연결되어 있다.





제 2남옹성에서 동문을

향해서 걷다보면 또 하나의 암문이

았다. 성곽길 아래로 설치되어 있어서

지나치기 쉬원 암문이다. 이 암문의

내외 성곽을 촬영해서 올렸다. 








저 아래 동문(좌익문)이

보인다. 이 동문을 지나 잠시

가다보면 이 성안에서 제일 오래된

 절, 장경사에  이른다.    다음 회에

다음 회에서 설명코저 한다



관련글 보기 영문자 클릭


필자 이장춘은 2013년 7월
8월 9월에 걸쳐 한양도성탐방에 이어
 2014년 1월과 2월에 걸쳐 서초둘래길을
탐방했고 이번 남한산성 역사탐방 8편의
 글을  올렸습니다. 한양도성과 남한산성
역사탐방 글 모두를 연결했습니다.


관련글 보기 영문자 클릭


남한산성 행궁 역사탐방 (1) 

http://blog.daum.net/jc21th/17783132


수어장대 남한산성 역사탐방(2) 경기유형문화재 제1호, 3호

     

남한산성 역사탐방 (3) 세계문화유산 남문

http://blog.daum.net/jc21th/17783140


남한산성 역사탐방(4) 사적 제57호 남장대 터, 남옹성

http://blog.daum.net/jc21th/17783141


남한산성 역사탐방 (5) 동문 ‘벌봉’, 북문,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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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역사탐방 (6) 숭렬전, 현절사, 청량당


남한산성 역사탐방 (7) 사찰 망월사, 장경사, 국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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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역사탐방 (8) 연무관, 지수당, 천주교 순교성지 등 문화유적,




한양도성 역사탐방 글  보기


한양도성 역사탐방 종합 44편, (조선조 5대궁 5편, 관련 글 28편포함)


한양도성 역사탐방 (11) 남산 길 광희문 장충단

http://blog.daum.net/jc21th/17781861

 

한양도성 역사탐방 (10) 동대문(흥인지문), 청계천, 광희문 구간 

http://blog.daum.net/jc21th/17781860

 

한양도성 역사탐방 (9) 낙산 길,

http://blog.daum.net/jc21th/17781859

 

 한양도성 역사탐방 (8) 혜화문 (동소문) - 숙정문(북대문)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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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 역사탐방 (7) 숙정문 북대문 청운대 말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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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 역사탐방 (6) 창의문 자하문 백악마루 북악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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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 역사탐방 (5) 인왕산 길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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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 역사탐방 (4) 인왕산 선바위(禪岩) 국사당(國師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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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 역사탐방 (3) 돈의문 서대문 독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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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 역사탐방 (2) 정동길, 서소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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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 역사탐방 (1) 숭례문(남대문)에서 남산성곽 따라, 사적 제 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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