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송방송 유경환(유카리나) 금혼(金婚) 사랑 시 낭송

이장춘 2017. 1. 16. 14:02


 




음악계의 큰 별 송방송 박사와

춘하추동방송 가족 오카리너 유경환

(유카리나) 여사가 우리가곡 사랑회 새해맞이

 낭독모임 「낭만낭독 낭낭콘서트」무대에서 함께

시낭송을 했다. 단순한 시 낭송이 아니라 50년 가까운

부부 연으로 살아오면서 삶이 압축된 시를 공개무대에서

 낭송한 것이다.    1969년 맨 주맥으로 해외유학을 떠나는

 국비유학생과 결혼신고 먼저 해서    법적인 부부가 된 이래

일생을 함께 살면서 어렵고 힘든 일들을 보람과, 희망으로

승화시켜 가며 사는 가운데 50년 금혼 金婚을 눈앞에

 둔 이날의 무대에 함께 선 황혼의 부부를 보며 글의

제목을 「송방송 : 유경환 금혼의 사랑

 시 낭송」이라고 붙여 올린다.



송방송 유경환(유카리나) 금혼(金婚)의 사랑 시 낭송



모송 (慕松)의 가을향기! 영남대학교 

  음악대학장을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시절 유경환 유카리나님이 환갑을 맞으셨다. 

동서양 악이론을 정립하고 한겨레 음악 대 사전을

편찬하는 등 음악연구에 몰두한 송방송박사가 시라고는

  써 본적이 없지만 부인    유경환 여사의 환갑을 맞아

「모송 (慕松)의 가을향기」라는   부인을   위한

 시를 쓰고 유여사는 그 제목으로 자서전을

써 일생동안의 삶의 발자취를

 기록으로 남겼다. 


 



유여사께서 필자와의 만남을

기념하기 위해 그때 보내주신 책 그 책

올라있는 시를 송방송 박사께서 이날 낭송하고

유여사님이   새로 시 한편을 써 낭송했다.   유경환

 여사의 호 모송(慕松)은 남편 송방송박사가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영원이 늘프른 소나무 宋芳松을

사랑하며 살아 준다는 뜻이 담겨있다. 이 시를

춘하추동방송 기록으로 올린다.

 


모송의 가을향기


송방송 宋芳松


모 : 모란같이 파란 웃음

송 : 송이송이 함박꽃

의 : 의미 머금고 영글어 맺힌

가 : 가물가물 당신의 추억을

을 : 을유년 회갑 맞아

향 : 향기로 피어난

기 : 기억의 행복노트



모송추향 (慕松秋香)

한자로 쓴 모송의 가을향기


송방송 宋芳松


오래오래 기리라는 慕

늘 푸르른 소나무 松

인생의 풍성한 가을 秋

그윽한 삶의 향기 香



사랑 한줌


유경환


늘그막에

취미생활 하느라 바쁜

할망구


점심 먹고 갈 시간 없다고

분주하게 서두르는 아내에게

부스락 거리며

외부 주머니에 찔러 넣어주는

넛트 한 줌


집으로의 전철에서

밀려오는 허기

문득

영감이 냅킨에 싸 넣어주던

넛트가 생각났다.


아프지 말고 마음껏 다니라며

챙겨주는

고소한 넛트 한 줌.

영감의 따스한

사랑한줌



동반여행


유경환 여사 애송시 (작자미상)


인생은 기차여행과 같습니다.

역들이 있고

경로도 바뀌고

가끔 사고도 납니다.


좋은여행이란

우리의 동행하는 승객들과

어울려 서로돕고 사랑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여행이 즐겁고 편안하도록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배려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느 역에서 하차할 지

알 수 없으므로...

그러므로 우리는

최선을 다하여 살아야 합니다.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사랑하고, 용서하고

베풀어야 합니다.


함께 여행하던 이들과

아름다운 작별을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타고가는 기차에 동승한

소중한 동행이 되어주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당신들은 내게 참 귀한 분들입니다.




동영상의 배경음악은 유여사님의

오카리나 연주곡 중에서   몇곡을 고르고

1970년 유명한 심야방송 김세원의 '밤의 플랫 폼'

시그널 음악 이사도라를 활용했다.  유경환 유카리나

 여사님은 4년가까운 세월을 춘하추동방송과 함께

오신 분이라 님의 삶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고 관련

 글들도 많아서 그 중 몇 편을 연결하고 또「낭만

낭독 낭낭콘서트」    책 읽어주는 남자에

관한  얘기는  다음 편에   쓸 것이




유경환여사의 환갑의 해는

 닭의 해 을유년이었고 그때 자서전

 모송의 향기가 출판되었다. 그 모송의

가을 향기에 수당 김종국 화백의

닭이 올라 있어서 옮겼다.



송방송박사 고희때 가족들이 함께 한 사진 2012년



유경환 여사님 글 (유카리나)


 

국장님께서 붙여주신

'금혼의 사랑시 낭송'이라는

 타이틀'이 너무도 마음에 안겨옵

니다. 제 블로그에 옮겨서 길이길이

 간직하겠습니다.  수당 김종국 화백께서

닭띄 해에 맞이하는 저의 회갑을 축하

하며 그려주신 닭의 그림도 찍어

올려주심에 또 한번 감사

드립니다.



가인 이혜자 선생님 글



송방송 유경환님의 금혼

축하드립니다. 이렇게 기쁜 날

국장님께서 아름다운 손길로 엮어

 주셔서 저희는 감격의 박수를 보내

 드릴 수 있으니  국장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금혼을 맞이하신 두 분의

 사랑의 시는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이  넘쳐 나오고 그 안에   배인

사랑의 끈은 천리 만리 아니 여생의 끝을

넘고도 넘을 기나긴 여정의 행복 그 자체입

니다. 금혼에 낭독시  사랑의 시 금혼  세상

에서 가장 축복되고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가

 되어 너른 창공에 향기롭게 피어나시길

바라면서두 분의  금혼  진심

으로 축하드립니다



구능회 선생님



감동적인 사연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관련글 보기 영문자 클릭




송방송(宋芳松) 음악계의 큰 별, 최초의 박사출신 국립국악원장

http://blog.daum.net/jc21th/17782012

  
유카리나 오카리나 연주곡 7선 황성옛터, 매기의 추억, 그리운금강산, 올드랭 사인 등

http://blog.daum.net/jc21th/17782703 


유카리나님의 오카리나 연주곡 10선, 아리랑, G선상의 아리아, 오빠생각, 봄처녀

 http://blog.daum.net/jc21th/17781782

 

유카리나(모송-慕松)와 오카리나 춘하추동방송

http://blog.daum.net/jc21th/17781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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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blog.daum.net/annes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