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용 사례 ☞바른 우리말 표현
4. 시합(X) (낱말) 대회(O)또는 경기(O)
(예) US Open 사흘째시합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시합’은 ‘시아이’(試合=しあい)라는 일본식 표현으로 일본에선 주로 ‘대회’라는 뜻으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대회’ 또는 ‘경기’의 의미로 통용되고 있는데 방송이나 신문에서는 잘 쓰지 않으나, 감독, 코치, 선수 등 경기인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다. 외래어도 국어의 한 갈래이므로 외래어 사용이 모두 잘못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버스’와 같이 적합 한 우리 말이 없어 우리 말로 굳어진 경우에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며, 이 경우엔 ‘대회’라는 적합한 말 이 있으므로 바꾸어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이번 시합’은 ‘이번 대회’로, ‘오늘 시합이 매우 중 요합니다’는 ‘오늘 경기가 매우 중요합니다’로, ‘첫 시합’은 ‘첫 경기’로 쓰는 것이 좋다.
(예) 올해엔 12개 시합이 열린다.(X) 올해엔 12개 대회가 열린다.(O)
5. 클라식(X) (외래어 표기, 발음) 클래식(O)
(예) 뷰익 클라식 1라운드 경기입니다. 외래어 표기법에 ‘클래식’으로 표기하도록규정해 놓고 있다.
(참고) 스포츠 용어의 표기
참피온(X) 챔피언(O)
챔피언쉽(X) 챔피언십(O)
6. 맑다가[말따가](X) (발음) 맑다가[막따가](O)
(예)골프코스의 날씨는 오전엔 말따가 오후엔 흐리겠습니다.(X)
‘맑다’의 경우 ‘ㄹㄱ’의 뒤에 ‘ㄱ’이 오면 ‘ㄹ’과 ‘ㄱ'을 모두 발음해 ’맑고‘는 ’말꼬‘로,'맑게‘는 ’말께’로
소리나지만, ’ㄱ'이외의 자음으로 시작하는 경우 ‘ㄱ’만을 발음해 ‘맑지’는 ‘막찌’로,‘맑다가‘는 ‘막따가’로 소리 난다.
(예) 우승 전망이 밝다 발따→ 박따
그러나 뒤에 모음이 오면 연음으로 발음한다. (예) 맑은→ 말근 맑아요→말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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