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나운서클럽

한국아나운서클럽 2014년 8월 26일 모임

이장춘 2014. 8. 28. 18:01

 

 

한국아나운서클럽(회장 김동건)

 2014년 세 번째 모임이 8월 26일 6시 반부터

여의도에서 있었습니다. 계절 따라 3개월 만에 열린

 이날의 모임에는 황우겸, 강영숙, 박종세 고문님 등 1950년대

아나운서로부터 현직 신규 아나운서에 이르기까지 60년 간의

세대차  대한민국 각 방송사 아나운서들이 한자리에서

 폭넓은 얘기로 꽃을 피우며 정을 나누었습니다.

 

 

한국아나운서클럽 2014년 8월 26일 모임

 

 

1962년 MBC 2기 아나운서 출신

정흥숙 회원님의 시 암송으로 막이 오른 이날의

 모임에서는 새로 부임한 KBS 윤영미 아나운서실장을 비롯

이규원, 임수민, 한상권장과 신입사원으로 지역근무를 마치고

본사로 돌아온 조항리, 강성화, 김지원 아나운서, 그리고 전인석, 유지철,

박영주 아나운서 등 KBS 현직 아나운서들과 신동진 한국아나운서 연합회 회장

 김준우(OBS), 김용신(CBS), 오승훈 아나운서 등 현직아나운서들이 많이 참여해서

각 방송사 소식이며 아나운서들의 주변 얘기를 들러주었고 1964년 TBC아나운서로

 방송에 입문한 성대석 사단법인 한국언론인회 회장, 지난 5월 부부 아나운서가

 동시에 출판한「방송 안녕 하십니까」와 「서금랑의 매니큐어그림

이야기」로 화제를 모은 이정부 아나운서가 오랜만에

참석해서 감동적인 얘기를 들려주었습니다.

 

 

 

 

1970년대 MBC아나운서실장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아나운서실장을 지낸 강영숙

예지원 원장님께서 KBS에 새로 여성아나운서실장이 탄생

해서 이 모임에 온다는 얘기를 듣고 축하 케이크를 들고 오셔서

 윤영미 실장, 이규원, 임수민, 한상권부장과 김동건 회장이 함께

손 모아 커팅 하는모습을 보여주어 감명을 주었습니다. 

 

 

 

 

 

이번에 새로 부임한 윤영미 아나운서는

 KBS 34년차 사원으로 가장 오랜 재직경력을 지닌

 아나운서 실장이 되었고  35년을 재직하다가 2012년 정년

퇴직해서 최장수 여성아나운서 기록을 세운 박경희 아나운서의

재직기록을 넘을 것 같은 생각입니다. 그때보다 2년간의 정년연장이

이루어졌기에 60세까지 재직하게 되는 최초의 아나운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가져 봅니다. 최초의 여성현업 총괄부장으로 부임한 이규원

 아나운서는 1980년대 9시 뉴스앵커를 오랫동안 담당해서 널리 알려진

아나운서입니다. 오늘의 음향은 정흥숙 아나운서의 시 암송과

함께 새로 부임한 윤영미 실장의 목소리를 올렸습니다.

 

 

 

 

신동진 한국아나운서연합회 회장은 9월

3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14 아나운서와 함께 하는 안녕! 우리말 콘서트”를

열어 바른말 고운 말 사용을 위한 공연을 갖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위는 김동건 한국아나운서클럽 회장으로 부터

격려금을 전달받는 신동진회장의 모습이고

아래는 그날의 행사일정입니다.

 

 

 

 

 

2014년 8월 26일 모임 참석 아나운서

 

 

김동건, 황우겸, 박종세, 맹관영, 송현식,

김규홍, 박민정, 이성화, 성대석, 이후재, 임국희,

박찬숙, 강영숙, 성선경, 이혜옥, 정흥숙, 정영희, 정연호,

채영신, 김상준, 이세진, 이정부, 전우벽, 이계진, 황량, 이병혜,

이형균, 지영서, 황인우, 윤영미, 박영주, 전인석, 이규원, 임수민,

한상권, 유지철, 조항리, 강성화, 김지원신동진, 오승훈,

김준우(OBS), 김용신(CBS), 순서없이 작성

 

 

 

 방송인들을 포함한 언론인들의 모임이

많아도 이토록 전, 현직 사원이 함께 만나 세대를

 초월하고 소속사의 벽을 넘어 각계각층에서 활동하는 전직

사원과 현직 사원들이 모두 한 지리에서 진솔한 얘기를 나누는 모습은

보기가 어렵습니다.   이 모임에 가면 각 방송사 아나운서들의 동향이나 

 방송사에서  일어나는 소식을  전해주고  옛 이야기로 부터 오늘 내일에 

있을 얘기들을 폭넓게 나누고 소식을 전하며 정감이 흐릅니다.  아나운서

라고는 해본적이 없는 필자가 이런 모습들을 “춘하추동방송”에 올리는

 보람으로 알고 이 모임을 찾아 성심성의껏 임하며 한국아나운서

클럽에서도 필자를 회원에 준해서 초대 해주기에

늘 고마운 마음으로 함께 합니다.

 

 

화     보

 

 

 

김동건회장 인사말

 

 

 

황우겸 고문님 건배사

 

  

 

성대석 한국언론인회 회장, 9월 발행되는 한국아나운서

클럽회보에 쓴 글이 실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박찬숙 아나운서 (전 국회의원) 10월 22일

인사동에서 개인사 진전을 열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정부 아나운서 인사말

 

 

 

이병혜 아나운서 현 KBS이사, 명지대 교수

 

 

 

유지철 KBS 아나운서 협회장 2012년, 39기 아나운서로

 지방근무를 하고 돌아온 강성화, 김지원, 조항리 소개와 인사말

 

 

 

OBS 김준우 아나운서부장

 

 

 

CBS 김용신 아나운서 부장

 

 

 

직함은 모두 아나운서임으로 이하 성함만

씁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임국희, 박종세,

황우겸, 강영숙, 김동건, 박찬숙

 

 

 

맹관영, 성대석, 이성화, 정흥숙, 성선경, 이세진, 김상준

 

 

 

강성화, 김지원, 정연호, 전우벽, 유지철, 김용신

 

 

 

이계진, 송현식, 정영희, 채영신, 전인석

 

 

 

황량, 박영주, 이병혜, 지영서

 

 

 

 

지영서, 이규원, 임수민 뒤에 서 계신분 박민정 사무총장

 

 

 

사회 박민정 사무총장

 

 

정흥숙 아나운서가 암송한 시 남강을 올렸습니다.

 

  • 남강(南江)

  • 김종기 시

  • 정흥숙 암송

  • 와 보기 전에는

  • 굽이 돌아흐르는 예사 강으로 여겼네

  • 여름 한낮의 태양이 세상을 열광시키는 데도

  • 강은 고요히 누워

  • 짜증 한 마디 없이 늠름하네

  • 저기 물결에 찰랑거리는

  • 한 바위의 이름을 부르자

  • 한 오백 년 물 속에 잠겼다가 솟구치며 소리치네

  • 외로운 여인을 아는가 만나고 싶은가

  • 세모시 고운 자태로 잔 권하며 삼킨 눈물

  • 노래하며 춤춘 뼈저린 설움

  • 두고두고 사랑할 님 여윈

  • 차가운 가슴 감추고

  • 달빛 쏟아지는 눈부신 물살 위로

  • 나긋나긋 뿌린 눈웃음

  • 원수의 허리 깍지 끼고 물결로 뛰어든 춤사위

  • 수양버들 정수리에 바람 불어

  • 너울어눌 불어 꽃다운 넋이 휘휘 씻김굿 하네

  • 저편 강언덕의 올곧게 푸른 대숲을 향해

  • 목매어 부르고 부를 이름

  • 논개여 논개여

  • 와보니

  • 예사 강이 아니었네

  •  

  

 

시 암송 정흥숙 아나운서

 

 

 

아나운서 클럽 2014.8.26.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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