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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60년 1954년 1기성우 고은정, 김소원, 김수일, 박용기, 오승룡

이장춘 2014. 7. 19. 19:35

 

 

1959년 남산 KBS 스카이 라운지에서

방송인들의 만남 리샙션장 사진과 근래의 1기성우들의

드라마 방송모습을 노란색으로 표시했다. 이분들이 1954년에

들어온 성우 1기생들이다. 한국방송에서 성우라는 이름으로 기수를

계산해 온지 올해로 꼭 60년이 되었다. 1954년 선발된 김수일, 오승룡,

박용기, 신원균, 이창환, 심영식, 고은정, 김소원, 윤미림, 정동은, 김옥경

등이 성우 1기라고 불리고 그로부터 성우 기수가 시작되어, 제2기

1956년 김영배, 오정한, 남성우, 최을선, 심완기, 안영주,  

제3기  1957년 김형진, 박신호, 남일우.

최응찬으로 이어졌다. 

 

 

한국 방송성우 60년  1기성우 고은정, 김소원, 김수일, 박용기, 오승룡

 

 

즐길거리가 많지 않던 오랜세월

사람들은 라디오와 함게 해 왔고 방송극, 

라디오 드라마는 즐거움과 웃음을주면서 애환을

 같이했다. 드라마가 방송 될때면 사람들은 라디오 앞에

모여들었다. 쉴때는 물론이지만 일을 하면서도 자동차를 타고

다니면서도 걸으면서도 라디오는 우리 곁에 있었다. 라디오가

없는 분들도 재미있는 드라마를 할때는 라디오가 있는 이웃집을

찾아 드라마를 즐겼다. 사람들이 라디오에 의존해서 살던시절

라디오는 보물 1호이자 가장 가까운 친구였다. 

 

  

 

 

지금 들려오는 목소리는 1956년 이 땅에서 최초로

방송된 멜로드라마 "청실홍실"의 대사다. 나 기사와 동숙,

그 방송이 나가던 때는 나기사에 장민호, 동숙에 정은숙 이었지만

  여기서는 김수일, 고은정이 그 역을 했다. 두분 다 성우 1기생이다.

그 방송  청실홍실이 나가기 전까지만 해도 드라마는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다. 이 청실홍실이 방송되면서 성인드라마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고

1954년 방송연기자로 선발된 이래 그때까지 드라마가 무엇인진도 잘 몰랐던

성우들은 갑자기 바빠졌다. 성우들은 배역이야 어찌되었던 그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남자주연 나 기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장민호가 맡았지만 여자 인공은 김소원,

윤미림, 정은숙이 맡았다.  

 

 

 

 

지금도 성우들간에는 그 청실홍실이 화제에

오른다. 지금 들려오는 주제가는 드라마를 쓴 조남사가 

작사한 가사에 손석우가 곡을 붙혀 드라마 주제곡은 송민도가 

불렀다. KBS 전속가수 송민도와 전속지휘자 손석우는 그의  데뷔작이자

대 히트작 1955년 "나 하나의 사랑" 으로부터 인연을 었다. 청실홍실이

그 이듬해 영화로 제작되면서 이때의 주제곡은 송민도와 손석우의 애제자이자

KBS 전속가수 안다성이 함께 불렀고 레코드로 취입 할 때도 둘이 함께 불렀다. 

오늘은 2010년 가요무대 4반세기 특집에서 그때 이 주제곡을 부른

안다성과 요즈음의 가수 주현미가 함께 불렀다.

 

이 청실홍실을 기점으로 연이어 맬로드라마가

 방송되면서 드라마가 사람들의 마음을 모으기 시작해서

1960년대 민영방송이  새로 발족하고 경쟁적으로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성우들은 눈,

코 뜰새 없이 바빴다. 이 시대 방송드라마의 순기능과 함게 역기능

으로 사회 윤리문제가 크게 제기 되면서  정부가 개입하는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이 때가 라디오방송의

 전성기요, 성우의 전성기였다.  

 

 

 

 

1970년대 텔레비젼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전까지 그랬었다. 라디오 성시대에

아나운서를 "방송의 얼굴"이라고 했고 성우는 "방송의 꽃"

이라고 했다. 성우는 드라마뿐만 아니라 낭독, 해설, DJ, 등

여러프로그램에 등장하고 방송뿐만 아니라 영화에서 배우의

 목소리를 내고 노래대사를 하는등 천의 목소리를 내며 얼굴

없는 소리의 마술사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었다.   

 

그 아름답고 감미로우면서도 정겨운

목소리에 상상의 나래를 펴며 잠못이루는 

청춘 남녀들도 많았다. 수시로 걸려오는 전화나

편지에 즐거운 마음을 넘어 괴로움을 당하는 성우들도 

있었고 길을 걸을때도 남의 눈을 피해서 다니는 경우가 

있었던 시절이다.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방송국의

성우를 모집 할 때면 그야말로 구름처럼 모여들어

 수많은 경쟁자를 물리쳐야 성우가 되었다. 

 

 방송국직원이 아니면서도

사람들에게는 방송국 직원처럼 비쳐졌던

성우! 비록 세월이 흘러 역할과 위상이 많이 달라

졌어도 그들은  지금도 바쁜생활을 한다. 그동안

성우에 관해서 많은 글을 써 올렸으므로 자세한

애기는 그 글을 연결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1948년 특기성우 이혜경선생님 글에서

 (저서 : 목소리의 여로에서)

 

 

....그때까지도 성우가 수적으로 모자라는

판국이어서 여간 바쁘지 않앗습니다. 방한칸 없다는

서글픈 생각도 대본을 들고 마이크앞에 서면 씻은듯이 잊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소설낭독이나 해설을 할때는너무나 보람을 느끼는데

한 작품이 방송되기까지는 연출자의 고충이 적지 않은것도 그 무렵이었습니다.

일정한 시간에 집합하는 연기자가 드물어 이런경우에 딴 사람으로 대치하곤 했습니다.

이런 애로를 극복하기 위해서만은 아니겠시만 본의 아니게 연줄자가 데려온

그 작품의 주인공이 끝네 손을 들고나면 내 차례가 되는때가 빈점했고

몇시간을 연습하다보니 바로 옆에있던 내가 덕을 볼때가

많았지만 어쨋던 중앙방송국에서는 제1기생

성우모집이 있었던 것입니다.

 

1954년 12월 22명이 합격되었습니다.

그 가운데는 신원균, 심영식, 발용기, 오승룡,

김수일 그리고 이창환등 제씨와 김소원, 윤미림, 고은정,

정등은 기타 네 아가씨가 있었습니다. 이 1기생들은 3개월간의

강습기간을 거쳐 드디어 첫 연구발표회를 가졌는데 그 작품이 곧

"무도회의 수첩"이었던 것입니다. 아직도 방송극이 활발하지 못했던

시기였던 만큼 신원균씨는 시청에 근무하면서 김소원양은 해

무청에 재직하고 있으면서 방송국에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성우로서 전념하게 된것은 얼마후의

 일이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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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성우 각 기별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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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남산 방송시절의 성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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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방송시절 방송의 꽃 성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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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할머니 복혜숙님!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배우, 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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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간의 방송인생 성우 이혜경님, 소리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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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박사 성대모사 대명사 성우 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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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순선생님, 1943년부터 방송, 연극, 영화, 뮤지컬과 함께 한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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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무룡 성우 영화배우 가수 노래 외나무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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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실 최무룡 최민수(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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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고은정 (고흥숙)님! 천성적으로 타고난 영원한 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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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김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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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문화상과 성우 남해연 이창환 오정한 주상현 정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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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성우어원과 대한민국 성우명단 인명록, 각기별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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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방송

 

 

성우 유병희

http://blog.daum.net/jc21th/17781768

 

성우 정은숙

http://blog.daum.net/jc21th/17782131

  

성우 김세원님과 동아방송 밤의 플랫폼

http://blog.daum.net/jc21th/17781984

 

 

아래 영문자를 클릭하시면 민영방송까지의

성우명단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log.daum.net/jc21th/17781946

 

 

 

김영우 선생님 글

 

우리 나라 방송 성우 60년사 기록은

한국 방송계와 영화계의 배타런들이 활약했던 

발자취로  우리기억에 남는 인기 스터들이 많습니다.

(주상현 씨와 임옥영씨는  LA에 거주) 1962년 MBC 문화

방송 초창기에 동일가구 3층의 뉴스 부스 바로 엽방에서 

연속방송극을 낭독하고 있었던 장민호 선생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우리나라 연극과 방송계를 주름잡았던

 복혜숙 여사는  연예계 역사를 빛낸

소중한  연기자입니다. 

 

 

답   글

 

임옥영씨 1960년대에

만나고 못만났습니다. 이국에

살면서 종종 국내에도 다녀사신다는

얘기가 있는데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구민

오정한 씨도 그곳 LA에 사시지요. 천선녀씨는

 미국에서작년에 돌아와 만난적이 있고요. 건강

하시고 행운이 함께 하심을 기원합니다

 

 

김무생선생님 글  

 

 

♣"한국 방송 성우 60년"을 축하합니다.

성우로서 활동하셨던 분들과 현재 성우로 활동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여러분이

계셨기에 우리 나라 방송의 꽃이 활짝 피기 시작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목소리의 마술사 성우!--제가 개인적으로 인상 깊게

기억하고   있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일일이 기억이 안 나기 때문에

전부 기록을 못합니다. 양해를 구합니다.)--60년대 영화 배우 신성일씨의

목소리를 대신해 주셨고 당시 북한의 실상들을 구성지게 묘사했던 이창환님의

[김삿갓 북한 방랑기]     오승룡님의 시사 비평 프로그램[오발탄],   65년 5월에

방송 돼   오싹오싹하게 들었던 옛날 얘기   유기현님의[전설따라 삼천리],

구민님의 감칠맛 나는 이승만 대통령의 성대모사, 60년대 영화에서
당시   엄앵란 김지미 윤정희 문희 등의 주연 여배우
목소리를

대신해 주셨던 고은정님, 점잖고 굵은 톤이지만 악당역도

 척척 해내시면서 영화배우 허장강씨의 목소리도

 대신해 주셨던 신원균님,


70년대 초반 [형사 콜롬보]에서

코맹맹한 콜롬보 형사역을 더빙했던 최응찬님,
(최응찬님의 모 제약회사 목소리와 관계되는 약 광고-

"이 소리도 아닙니다! 저 소리도 아닙니다!" 도 인상 깊게 기

억됩니다.) [아차 부인, 재치 부인]에 출연하셨던 모든 분들,
(기억에 남아 있는 몇 분과   몇 가지 프로그램만 이렇게 적어

 봤습니다. 일일이 다 적지 못한 점 다시 한 번 양해를 구합니다.)
라디오 드라마와 해설과 낭독 영화 더빙 등 꼭 필요한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셨고 또 활동하고 계시는 성우 여러분!!

다시 한 번 "한국 방송 성우 60년"을 축하합니다.

 

성우 여러분께서 우리 나라 방송의 꽃을

활짝 피워 주셨기에 이 나라 방송은 그 꽃 향기가

 사라지지 않고 영원할 것입니다. 언제나 건강하게

 지내시고 행운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박서림 선생님 글

 

그리운 얼굴들이군요

 잘 듣고 보았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방송국 출연 연기자 복혜숙, 이백수, 번기종, 이경환

 

1930년대 연기자 복혜숙, 강석연, 김용규, 윤성무,

 

 1940년대 성우 복혜숙. 서월영, 남해연, 장민호, 조남사, 민구, 구민. 이춘사, 이혜경

 

 

1950년대에 활동하던 성우들입니다.

1 오정한, 2 오승룡, 3 남성우, 4 고은정, 5 정애란,

 6 김영수, 7 신 카나리아, 8 장서일, 9 이상만, 10 서계영,

11 신원균, 12 주상현, 13 홍두표, 14 윤일봉, 15 유근필(효과),

16 문혜란(文蕙蘭), 17 박용기, 18 구민, 19 최형래 (효과) 20 임옥영,

 21 강수강 22 김용환님입니다.(서계영님은 서항석님의 따님으로 방송문화

연구실에도 근무한적이 있고 문혜련님은 영화배우였으며 강수강님은

 CBS성우로 연출가 현 민구님의 부인이기도 했습니다.)

 

 

 

앞줄 왼쪽부터 박용기, 복헤숙, 이향자, 이혜경, 윤미림, 박병호, 구민, 심영식,

고은정, 최옥정, 장서일, 강문수, 김소원, 김정옥, 박순옥, 주상현, 김수일, 오정한,

유병희, 장민호, 박신호, 오승룡, 남일우, 이창환, 최길호님 입니다

 

 

 

1961년 드라마 녹음 왼쪽부터 이광자, 박신호, 정애란, 한분건너 윤영중, 이흥자, 홍두표, 이혜경, 심영식님.

 

 

 최근에 만난 KBS 1기 성우들 김소원, 고은정, 오승룡, 이분들은 80대가 되셨다.

  

 최창봉선생님과 함께 한  국, 공, 민영 방송시절

 이름있던  여성 성우분들 왼쪽부터 박정자, 최창봉선생님 둘째따님,

김수희, 김소원 (최창봉선생님 뒷분) 김세원, 김정미

 

 

청실홍실 고은정 김수일.wma

 

 

청실홍실 고은정 김수일.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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