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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청소년 축구 4강 신화 중계방송 목소리 조춘제 조춘재 아나운서

이장춘 2014. 7. 3. 19:30

 

 

 

1983년 6월! 우연한 기회에 멕시코에서

 전해온 조춘제 아나운서 중계방송을 들었다. 뜻 밖에도

우리 선수들이 이기고 있다는 승전보였다. 그것도 8강전에서

 세계적인 축구강국 우루과이를 상대로 해서 2 : 1 로 이기고 있다는

 얘기다. 중계방송 아나운서운서가 흥분하는 금물이라지만 다소는

 흥분된 목소리였다. 아니! 그 순간에 어느 누군들 흥분되지

않을 수 있었겠는가? 오늘 그로부터 30여년이 지나

조춘제 아나운서 그때 그 목소리로 듣는

중계방송 목소리를 다시 듣는다.

 

 

1983년 청소년 축구 4강 신화 중계방송 목소리 조춘제 아나운서

 

 

필자는 그때까지 우리선수들이

늘 지기만 하는 축구중계방송이어서 아예

외면하고 있을 때였다. 아세아 예선에서 북한에게도

지는 축구를 대면하기가 싫었다. 그런데 이게 웬 일인가?

 누군가가 옆에서 우리가 이기고 있는 축구 중계방송을 보라는

소리를 듣고 본 것이 우루과이 전 2 : 1 결승골을 넣은 후반부부터

TV방송을 본 것이다. 그리고 그때의 세계 U-20 청소년 축구가

 끝날 때까지 축구중계방송 전 게임을 들었다. 그 이후의

 경기부터는 이기고 지는 것이 문제가 아니었다.우리

선수들이 뛰는 그 모습 자체가 자랑스러웠다.

 

 

출발전에 촬영한 83 청소년 축구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박종환 감독과 그때의 출전선수들은

영웅이 되었다. 신현호, 김종부, 김종건, 문원근,

김판근, 유병옥, 장정, 노인우, 이태영, 이승희,.......이문영!

박종환감독과 고등학교 동창이자 친구인 코메디언 이주일은 축구

 후원자가 되겠다고 나섰고 그의 인기도 올라갔다. 그로부터 필자는

 축구중계방송에 관심이 생겼고 축구에 희망을 걸었으며 대한민국에

희망을 걸었다. 필자뿐만 아니라 국민모두가 대한민국 축구에

 희망을 걸었고 그때 입었던 붉은 유니폼을 상징하는

 “붉은악마”라는 말이 생겼다.

 

 

 

 

붉은 악마들은 축구가 열릴 때면

 운동장에서는 물론 서울시청 광장등 거대한

 광장이나 대 도로변에 텔레비전을 설치 해놓고 손발을

 굴려가며 소리 높여 응원전을 펼쳤다. 그럴 때면 모두의 마음이

 하나 되었다. 드디어 1988년 서울에서 열린 88올림픽에서는 축구

국가 대표 팀이 세계강국을 차례로 무너뜨리고 4강의 신화를 이루었다.

 우리나라와 일본이 공동 개최한 2002년 월드컵에서도 4강 신화를 이루었다.

오래된 일이라 잊고 있던 차에 이정부 아나운서로부터 그때의 4강 신화와

조춘재 아나운서에 관한 얘기를 들으며 문득 이 글을 쓰겠다

는 생각이 들어 오늘 이 글을 올린다.

 

 

83년 청소년 축구 대 우루과이전에서 골을 넣고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박종환 감독과 선수들

 

83 청소년축구경기 현장의 관중들

 

 

 

조춘제 아나운서 관련 사진 모음

 

조춘제 아나운서는 1970년대 부터 

90년대까지 축구중계방송으로 그 명성이

널리 알려졌다. 아래 사진은 송병현 프로듀서와  

이정부 아나운서가 보내주신 사진이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중계방송팀

1.이정부,  2.김윤한, 3.이세진, 4.이명용, 6.조춘제, 

7.이장우, 8.서기원 아나운서 배구와 야구가 주 종목인 이장우

 아나운서, 유도 체조 등 전문지식을 필요로  하는 종목에 특기를 지닌

이세진 아나운서, 축구, 농구, 핸드볼 등에 뛰어난 재능을 지닌 조춘재 아나운서

  (김영임 농구 대표선수와  부부임) , 조용하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다방면에

 숙한 스포츠 중계방송의 이정부 아나운서,     축구중계방송에 출한

재능을 지닌 김윤한 아나운서,  총괄진행을 맡으면서 축구, 육상,

마라톤 등 기록경기에 힘을 기울였던 서기원 아나운서 

이 아나운서들이 바르세로나 올림픽 중계

 주인공 들이었다.

 

 

 

1974년 KBS남산 방송국 현관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뒷줄 좌로부터 (존칭 생략)

김영소, 김원태, 김승한,  최선, 이규항, 조춘제, 김성응,

 이정부, 정기채, 홍승택, 김윤한, 김규홍, 최평웅,  정도영,

 채관숙, 최규락, 박기만, 이세진, 이공순, 송무근, 범효춘, 임문택

 유혜선, 최성란, 정강은, 김주혜, 이명희, 최두헌, 강찬선, 박동수,

최계환, 유혜숙, 서영숙, 이창호, 이계진, 임건재 아나운서

 

 

 

 

"잊지 못할 얼굴들" 이라는 제목으로

이정부 아나운서 블로그에올라있다.  1977년

1월 시무식을 끝내고 촬영한 사진,  뒷줄 왼쪽부터

(존칭 생략)이계진 박용호 김규홍 김승한 임건재

조춘제 김영소 이정부 박애림 앞줄

왼쪽부터 최평웅 이명희

 

 

 

1967년 조춘재 아나운서(13번)와 함께 한

방송인들  2.김성배, 4.장영길, 7.전인규, 8.김정수,

10.조완재, 11.김선초, 12.김도진, 13.조춘제, 15.김수웅,

16.박희양(관리과장) 17.장성섭, 18.김종성, 20.박연규, 21.송병현

22.윤일우, 23.최규정(지도계장) 님등이 참여 했음



김무생 KimMooSaeng 선생님

2017.08.28 04:22


★이방 <춘하추동 방송>과 함께 하시는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그리고 반갑습니다. 김무생아나운서입니다.


여기서 들려오는 조춘제 대선배님의

<1983년 청소년 축구 4강 신화 중계방송>은 예나 지금이나 언제 들어도 구성지고 통쾌합니다.

지난 시간들 중계현장에서 수고하신 그 땀방울은 대한민국 방송 역사의 뚜렷한

페이지로 영원하실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나운서 공부를 하면서 스포츠 중계훈련을 위해 역대 선배 아나운서님들의

주요 경기 방송 장면 오디오테입과 비디오테입을 꽤 소장하고 있습니다.


그중 대선배님 조춘제 아나운서님도 예외가 아니죠.

스포츠 중계분야에서 저는 조춘제 선배님의 방송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그 증거로 여기 1979년 9월 8일 서울 성동원두 동대문 운동장에서 개최된

제 9회 대통령배 국제 축구대회를 조춘제 선배님께서 중계하셨는데

그때 제가 그 중계방송 내용을 카세트에 녹음해 현재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가끔 듣기도 하고 참고도 하는데 제가 중계를 담당할 때

한 번씩 듣고 현장에 가면 방송의 기가 사는 것 같아 아주 좋습니다.


그리하여 여기에 조춘제 선배님의 중계내용을 들으면서 그 중계내용을 요약 정리해 봤는데

대략 정리하고 보니까 감히 우리 대한민국의 스포츠 역사의 작은 한 페이지가 될 성싶어

여기에 올립니다.


♣<조춘제 선배님의 중계방송 주요 내용 요약 정리>♣<(1979년 9월 8일)제 9회 대통령배 국제 축구대회>

●(해설:전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이 대회 6번 출전한 당시 건국대 코치:김진국 선수)

●이날 첫 경기는 한국 화랑과 수단의 경기

●(한국의 주요 출전 선수)

→주장 김호곤, GK 김한오, 조광래, 허정무, 조영중, 신연호, 이장수, 박종철, 박성화,박창선, 박경복

●육해공군 3군 군악대의 팡파르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제 9회 대통령배 국제 축구대회가 펼쳐지고 있는 성동원두 서울 운동장

15,000 여명의 관중 그리고

단상에는 대회장인 최규하 국무총리, 부대회장인 박찬현 문교부장관 등 내외 귀빈들이 자리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각국의 축구 발전과 우호증진을 목표로 1971년 5월 2일 제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당시 1979년을 가리킴) 9회 대회를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일반석 1,500원, A석 2,000원, 특석은 4,000원/ 그리고 준결승과 결승전은 일반석 2,000원, A석 3,000원, 특석은 5,000원으로

돼 있습니다.

●1971년 5월 2일 1회 대회 때는 "한국 화랑"과 "버마"(현 미얀마)가 공동 우승을 했습니다.

●이번 9회(79년) 대회는 말레이시아, 바레인, 브라질,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수단, 태국, 벵글라데시 그리고 한국 화랑팀

9개국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오늘 첫 경기 오후 3시30분 한국과 수단을 시작으로 열전 16일 동안 경기가 펼쳐지게 됩니다.

<9회(1979년) 대회 우승은 브라질, 준우승은 한국 화랑이 차지했습니다.>


★조춘제 선배님의 전국 체전 일화

1980년대 초 서울운동장 현장

축구 경기 전반전을 중계하신 원종관 선배님이 뒷 좌석에 앉아 대기하고 계시는 조춘제 선배님을 향해

뒤돌아 보시며 주먹을 쥐신 손짓으로 빨리 중계석으로 오라는 신호를 주시자,

조춘제 선배님:(크게 헛기침 한 번 하시고) 주머니에서 용각산을 꺼내 떠 먹는 작은 플라스틱 수저로 입안에 털어

넣으시고, (다시 헛기침 한 번 하시고) 중계석에 앉으셨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용각산을 휴대하고 다니셨죠.

그때 그 장면을 제가 아주 선명하게 지금도 기억하고 있으니까

아마도 지금쯤 이 얘기를 들려 주시면 "아하! 그랬었지!" 하시며 맞장구를 치시지 않을까요?

여기서는 이 정도로만 간추려보기로 하겠습니다.

이렇게 방송얘기를 통해 방송역사를 써 가며 소통할 수 있도록

늘 이곳 창문을 열어주고 계시는 방송의 상록수 대선배님 이장춘 이사님 고맙습니다.

이방과 함께 하시는 여러분 건강과 축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김무생아나운서 드림.


 

 

 국제 축구 경기가 열릴때면 신화의 1983년 청소년축구선수 유니폼을 상징한  붉은 악마가 등장한다.

 

 

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조춘재 축구4강 멕시코 1983.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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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춘재 축구4강 멕시코 1983.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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