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미란! 위 사진에는 "1969년 경기도 신산리 25사단 위문공연차 방문해 인기를
한몸에 안았던 시절. 필자(양방수)는 비룡부대 사진담당" 이라는 설명이 쓰여있다.
1968년 대전 통신학교 전신 타자반 164기
기장으로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101보충대에서
25단으로 배치된 65명 가운데 진주사대를 나온 1명만 사단
참모장 당번으로 발령 받고, 필자는 25사단 사단 사령부 윤 봉준
소장님께서 지휘하시던 비룡부대사진 후생사업(厚生事業) 담당자로
拔擢(발탁)되어 18개월 동안 열심히 근무하다가 백마 29진으로
월남전선에 투입되어 월남에서도 수많은 기록 사진을 남겼
다. 그 중에 25사단에 위문공연 온 가수들의
사진을 몇장 정리해 보았다
미주방송인협회 총무국장으로 재직중인
양방수님으로 부터 몇장의 사진과 함께 위 사연과
"運命은 말하는 대로 결정된다." 라는 신송(申松)
삶의 이야기를 인용한 메일을 받았다.
살아있는 방송역사를 기록으로 남기려면
사진이나 영상 등 사실을 실증할 수 있는 기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필자에게는 좋은 기록사진이고
양방수님에게는 깊은 추억이 담긴사진이다. 그 메일 제목은
"그랬구나! 꿈많던 그때 그 시절 양미란" 이라고 되어있다. 보내온
사진속에는 양미란을 비롯해서 권혜경, 김세레나, 김하정, 조미미
등 1960년대 이들의 전성기에 보아왔던 얼굴들이라 쉽게
알 수 있는 연예인들이다. 양방수님이 보내준
사진과 함께 글을 올린다.
"위 사진에는 좌로 부터 양 미란, 권 혜경,
김 세레나, 다음. 김하정양이 1969년 25사단 장병들을
위한 위문 공연차 찾아왔었다." 라는 설명이 붙어있다. 1960년대에는
유난히도 방송국에서 군부대 위문이 많았던시절이다. 나라를 지키는 군대가
강해야 후방에서 편히 일할수 있고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던 때라 방송국에서
군부대 위문에 특별한 관심을 가졌다. 사진도 종종 촬영하지만 보존된 사진은
많지않다. 그렇기에 좋은사진을 받은 필자가 양방수님에게 물었다. 어찌
이리 좋은 사진을 보존 할 수 있으셨는지를......다음의
답이 왔다, 전문을 옮긴다.
저는 군 입대전에 영화사에서
스틸과 촬영기술을 배우기 위해서 충무로
바닥에서 근무를 한 경험으로 사진 현상과 촬영에서는
남달리 뛰어난 기술을 습득한 관계로 대전 통신학교에서 9주
동안 전신타자반을 졸업했지만 당시 사단장 윤 봉준 소장님의 직속
사진 후생병으로 발탁이 되어 18개월 동안 근무를 하다가 백마 29진으로
월남을 지원 하였읍니다. 그때 12.500명 사병중 이 사진을 촬영할 사병은
유일하게 사진 후생담당인저만이 카메라를 들고 다닌 병사가 없었고, 카메라는
사병들이 보안상 군부대에서 금지되었고, 만약 촬영을 하게 되면 보안 부대에서
가지고 가서 일일이 검사를 맡은 다음 사진을 유출해야 돼는 엄격한 분위기
였읍니다. 이 사진들은 양 미란이를 통해서 전부 모두에게 보내어 드렸던
사진입니다. 지금은 이 사진들도 정리를 해야 되기때문에 버린
사진중에 일부 남은 사진 몇장만 있어 브로그에 남겼읍니다.
1969년 생전에 경기도 양주군 신산리 25사단 연병장에서 열창하는 가수 양 미란 양
20대초반 대학을 다니고 군대생활을
하던시절이다. 꿈많던 그때 그설이다. 양방수님
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도 그런 꿈은 있었고 추억은 있었다.
그때 그 추억 꿈을 어떤 모습으로 기억하고 남기느냐는 사람에
따라각기 다르다. 양방수님이 보내온 메일에는 양미란의 편지가 있고
그가 부른노래 "흑점"을 비롯해서 여러곡의 노래가 연결되어 있으며
김세레나, 권혜경의 노래도 연결되어 있다. 아래 몇곡을 동영상
으로 그대로 옮기고 김세레나, 권혜경에 관해서는
필자가 써 올린 글이 있어서 연결했다.
양미란! 그 시절 독특한 음성과 풍부한
성량으로 많은 곡을 남겼다. 흔히들 김상희 노래로만
알고있는 "목석같은 사나이" "대머리 총각" 그때의 히트곡들이
양미란의 노래로도 불렸다. 양미란이 일찌기 세상을 떴기에 김상희의
노래로만 아는 분들이 많은것이다. 1961년 KBS전속가수 김상희는 학사가수
로 오랜동안 무대에서 노래도 부르고 사회도 보았으며, 살자기 옵서예 등
오패라도 해서 인기를 모았다. 언젠가 가요무대에 나와 김하정과 함께
"살짜기 옵서예"를 부르는 모습을 보았다. 양방수님의 사진속에
김하정도 있다. 아래는 양방수님의 사진과 60대가
된 김하정의 모습을 함께 올린다.
권혜경! 1956년 KBS전속가수로 출발했다.
"산장의 여인", "물새우는 언덕"등 양방수님이 인용한
신송(申松) 삶의 이야기와 딱 맞아 떨어지는 가수다. 그토록
명랑하고 즐거운 모습을 보여주던 권혜경이 어쩌면 그런 우수에 찬
노래를 골라 불렀는지? 알 수가 없다. 나이가 많을때까지 혼자살던
그에게 천만 듯밖의 불행이 왔다. 누구도 그런 상황이라면 마음의 병을
앓지 않을 수 없다. 그 일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듯 해서 궂이 쓰지 않는다.
어찌 되었던 너무 불행한 삶을 이어가다가 세상을 떴다. 양미란,! 양미란의
남편 정민섭, 권혜경 그시절 그때 그 사람들을 생각하다가
심송의 삶의 얘기를 인용한 마음에 공감한다.
김 세레나! 1964년 고등학생이던 그가
동아방송 첫 가요백일장에서 장원하면서 가수가
되어 민요조의 노래를 많이 불러 민요 가수왕이라 일컬었다.
양방수님 꿈많던시절! 한시대를 풍미하던 연예인들과 교류하며
꿈을 키워왔던 양방수님이 70이 넘어 그날의 추억을 더듬어 사진을
보내주신 마음을 읽어 이 글을 올린다. 아래사진은 그 시대 최고의
가수 반열에 있던 가수들이다. 뭇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었고
사랑을 받았던 그때 그 시절 그 사람들 저세 상으로 가셨거나
60대, 70대가 되어 모두 추억의 뒤안길에 살지만 그때
그 모습은 사진을 통해 여기서 볼 수 있다.
좌로 부터 조미미, 권 혜경, 김 하정, 양 미란
양방수님 비룡부대 재직하던 시절
양미란
위는 양미란이 양방수님에게 보낸편지이고
아래는 양미란이 인기절정이던 1968년 2월 18일
통일무대 공개방송 담당 엄복영 프로듀서 노트에서 복사한
출연자와 노래곡목이다. 엄복영프로듀서는 프로그램 제작 할때마다
이런 노트기록을 남겼다. 양미란과 권혜경이 한 무대에서 노래를 불렀던
1967년 2월 18일의 무대로 사회는 모두가 다 잘 아는 이광재 아나운였다.
이 프로그램의 휘나래를 장식한 양미란은 "사랑할땐 몰라요" "나를
잊지 마세요" 를 불렀고 권혜경은 "산장의 여인" 과 "동심초"를
불렀다. 그 시절 사람들은 그 노래를 애창했다.
그 시절 권혜경이 군부대 공개방송을
마치고 부대 지휘관과 방송인들이 함께 촬영한
사진 한장을 더 올렸다.
가수 진화와 함께
진화
조미미
2015년 1월 21일 새벽!
춘하추동방송 글따라 들어온 네티즌
길따라 가 보았더니
"만인이 사랑하는 애창곡
조미미의 사랑 이별 그리고 그리움의
노래", "뛰어난 감수성과 가창력의 주인공 조미미"
라는 두편의 글이 있었다. 조미미에 관한 상세한 설명이
있어서 감명깊에 읽고 그 글을 다시 춘하추동방송에
오신분들이 보실 수 있도록 링크했다.
http://blog.naver.com/esjpark/110190621317
http://blog.naver.com/esjpark/110190268879
김세레나와 사회 곽규석
양미란 노래 동영상 보기
동영상을 보시기전에 음악을 먼저 끄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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