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세계유산

전주 한옥마을 KBS 전주방송총국 정현정 아나운서 글과 함께

이장춘 2013. 11. 5. 23:01

 

 

 

견훤이 세운 후백제의 수도 그로부터

1,000여년을 이어온 고도 전주! 호남 전통문화의

 중심지 전주는 예향의 도시답게 옛 문화를 잘 간직하고

 있다. 이곳에서만 체엄할 수 있는 볼거리, 먹을거리 따라

전국에서 찾는 이들이 많다. 전주 한옥마을은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의 세력 확장에 대항해서 마련되어 일본식과

 대조되고 가까운 곳의 풍남문, 전주 경기전, 전동

성당, 그 주변 선교사촌과 어울리면서

독특한 문화를 연출 해냈다. 

 

 

 

 

전주를 지키기 위해 쌓은 전주성의

 4대문 가운데 유일하게 남은 문이 남문이고

그 이름 풍남문으로 불린다.  풍남문에는 풍남문

 현판외에 호남 제1성 (湖南第一城)이라는 또 하나의

현판이  걸려있다. 전주가 낳은 대 서예가 

강암 송성용선생님의 대작이다.

  

한옥마을은 「2010 한국 관광의 별」,

「2011 으뜸 관강명소」, 「국제 슬로시티 지정」,

「2012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등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한지며, 부체며, 명풍서예작품, 미술작품,

유명한 전주비빔밥이며 콩나물국밥, 술이 아닌 모주 등을 모두 볼 수

있고 골라서 먹을 수 있다. 전주경기장, 공용버스 정류장, 한옥마을 관광

 안내소 등이 있어서 자료도 받을 수 있고 해설사의 해설도 들을 수 있다.

 모처럼  필자가 돌아보고 체험하기는 한계가 있어서 현지 KBS

전주방송 총국 정현정 아나운서가 한국 아나운서 연합회에

 제공한 자세한 글이 있어서  다른 얘기는  이 글로

 대신하고 아울러 이미 써 올린 전주경기전과

 전동성당 글을 함께 연결한다.

 

 

 

전주 한옥마을 KBS 전주총국 정현정 아나운서 글과 함께

 

 

파리지앵처럼 전주 한옥마을 산책하기l

 

글·사진_ KBS 전주총국 정현정 아나운서

 

 

도심 속 문화재가 가까이 있고,

작고 여유로운 길들이 많아 느리게 걸을 수

있는 곳, 전주 한옥마을은 전주 관광의 1번지답게

 한해 5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온다. 예스러운 전주의 얼굴,

한옥마을에 들어서면 도심 속 바쁜 걸음을 한 박자 늦춰 천천히 걷게

된다. 경기전, 향교, 풍남문 등 문화재부터 전주전통문화센터, 전통술박물관,

한옥생활체험관 같은 문화공간까지 한옥마을엔 하루 종일 정독해도 모자랄 만큼

볼거리가 많다. 물론 한옥마을 명소나 맛집 정보 등은 이미 관광안내소의 안내

책자나 지도, 심지어 관광객의 블로그에도 친절하게 소개돼 있지만

 상투적인 관광코스가 아닌 색다른 방법의 한옥마을

여행을 소개해볼까 한다.

 

 

 

 

즐비하게 늘어진 한옥마을 관광정보가

아닌 한옥마을을 오롯이 느끼는 방법, 바로 한옥마을

산책하기다. 관광이 목적을 가지고 걷는 것이라면 산책은 목적 없이

 여유와 한가로움을 느끼는 걸음이 아닐까? DSLR 카메라를 메고 이정표를

보며 찾아다니는 관광이 아닌 목적 없이 무작정 떠나는 산책을 누려보는 것이다.

프레스토(매우 빠르게)가 아닌 아다지오(느리게)로 숨이 긴 산책, 여유로운 마음으로

 산책하듯 돌아보는 즐거움은 한옥마을의 색다른 문화를 즐기는 좋은 방식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펼쳐지는 광경이 샹젤리제나 콩코르드광장이 아니면 어떠하리. 공기마저

 한국적인 공간에서 영혼 가득 파리지앵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전주

 한옥마을, 이곳에서 가을의 정서를 느껴보자.

 

 

따라가기

 

한옥마을 여행의 진정한 매력은 골목길

 걷기에 있다. 즉흥적으로 마음이 끌리는 대로 발길 따라

가보자. 한옥마을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의 시내 진출에 반발한

전주 시민들이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한옥을 짓고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었는데 어느 골목에 들어서든 직선미와  곡선미가 절묘

하게 교차하는 한옥의 풍경을 대할 수 있어서 발걸음과 눈길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화강석으로 조성된 실개천, 커다란 그늘을 내어주는 은행나무와 정자,

담장 너머로 어렴풋이 보이는 장독대, 돌담 밑에 핀 들꽃, 전통 찻집에서

흘러나오는 차 향기,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옛날 간판의 모습,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카페의 커피 향 등이

 저마다의 매력을 발산한다.

 

흘러가는 주변에 촘촘한 시선을 두며 걷는다.

무작정 걷다가 다리가 아프면 노천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정자에 앉아 사색에 잠겨보고 작은 인형과 생활소품을 만드는 수공예

가게에 들러 주인장이 손수 만든 빈티지 소품도 구경하면 된다. 목이 마르다면

모주 한사발로 목을 축일 수도 있다. 선이 굵은 나뭇가지처럼 뻗어있는 전주

한옥마을 골목은 스치듯 걷기에도 좋고 머물기에도 좋다. 우연한

발견이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준다.

 

 

바라보기

 

 

파리에 몽마르트언덕이 있다면 한옥마을에는

 둘레길이 있다. ‘숨길’이라고도 불리는 전주 한옥마을의

 숨겨진 명소 둘레길 입구를 발견하면 조심스레 발을 내딛어 언덕을

오른다. 풀과 나무들이 우거진 숲 사이의 길을 걷다 보면 자연의 미로 속을

 걸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중간 중간 위치를 상세하게 알려주는 표지판이

 있으니 겁먹지 않아도 된다. 물론 표지판 없이 발길 닿는 대로 걸어도 충분하다.

소슬바람 타고 조용히 가을의 깊이를 느끼며 둘레길을 산책하는 것이 이번

여행의 목적 아닌가. 도심 속 문화재 그리고 자연생태의 조화를

오감으로 느끼며 둘레길을 걸어 올라가면 한옥마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오목대와 마주하게 된다.

 

고려시대 이성계가 남원 운봉 황산에서

왜구를 무찌르고 돌아가는 길에 전승 축하연을

 열었던 곳인 오목대는 오래전부터 전주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이자 전주의 상징적인 역사장소로 여겨지고 있다.

전주 한옥마을을 한 컷에 담을 수 있는 오목대에 올라 한옥마을을

 바라보자. 나무들 사이로 한옥마을과 노을이 스미는 광경을 보고

있노라면 헛헛한 마음속 깊은 곳에서 따뜻한 온기가 온몸을

 휘감아 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고즈넉하고 고풍스러운

기와지붕이 이마를 맞대고 있는 전주 한옥마을.

둘레길을 걷다 보면 천년의 역사,

천년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마주보기

 

 

천년을 품은 전주에는 청춘 또한

빛나고 있다. 100년 전부터 장거리를 형성했던

 남부시장. 계단부터 젊은 창업가들의 개성이 돋보이는 2층을

 따라 올라가면 남부시장 활성화와 청년창업의 공동 마케팅을 통한

전통시장 살리기란 취지를 살린 청년몰(Real New-Town)을 발견할수있다.

‘적당히 벌고 아주 잘 살자’는 건강한 구호를 내건 청년몰.‘만지면 사야 합니다’,

 ‘청년몰도 식후경’ 등 문구 하나하나, 그림 한 장 한 장에서 주인장의 아이디어가

 엿보이는 간판이 참 재미있다. 이곳저곳 눈길을 끄는 대로 바라보면 간편한 요리로

 요기할 수 있는 아담한 식당, 인형이나 액세서리를 만드는 수공예가게,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작은 공간, 저렴한 가격으로 향이 깊은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카페

등을 마주할 수 있는데 소박한 인테리어에서도 적당히 벌고 아주 잘 살고

싶은 청년의 꿈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다. 전통시장이 품고

 있는 기이한 공간인 청년몰을 구경하고 있자면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가 꿈속에서 토끼굴에 들어가

환상의 공간을 여행하듯 묘한 기분이 든다. 산

 

책을 하다 보면 바람 냄새가 계절에 따라,

날씨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고, 계절마다

 모습을 바꾸는 꽃과 나무를 발견할 수 있다. 이처럼 정신없이

흘러가다 보면 놓치게 되는 삶의 기쁨을 만끽하게 해주는 드문 일 중

하나가 산책이다. 혼자여도 괜찮고 계획이 없어도 상관없다. 목적지를

찾기 위해 직진하는 관광이 아닌, 물 흐르듯 흘러가는 산책이 주는

여유로움 속에서 나만의 감성대로 충분히 느끼며 마음으로

걷다보면 자연스럽게 자신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파리지앵처럼 전주 한옥마을을 산책해 보자.

 

 

KBS전주방송 총국과 정현정 아나운서

 

 

한옥마을 관련글 더 보기 영문자 클릭

 

 

전주 경기전, 태조 이성계 어진 국보 317호, 전주이씨 발상지

http://blog.daum.net/jc21th/17781911

 

전주 전동천주교회 전동성당, 한국 최초의 순교 터 (윤치중, 권상연) 사적 제2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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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방송국에서 KBS 전주 방송총국까지 < 1 >

http://blog.daum.net/jc21th/17780088

 

이리방송국에서 KBS 전주 방송총국까지 < 2 >

http://blog.daum.net/jc21th/17780089

 

KBS 전주방송총국의 신사옥 개국과 73년의 발자취

http://blog.daum.net/jc21th/17780984

 

사진으로 본 KBS 전주방송총국의 역사

http://blog.daum.net/jc21th/17780090

 

관광명소가 된 모악산 정상의 KBS 송. 중계소

http://blog.daum.net/jc21th/17780613

 

금산사, 국보 62호 미륵전 彌勒殿 모악성지, 미륵성지

http://blog.daum.net/jc21th/17781913

 

 

 

벽산 우제탁님 글

 

 

우리의 방송관련역사를 종합정리

해 보는가? 했더니,,, 사실은 시대적 대 변화,

 각종 문화예술 발전,,변화상을 그림과 글를 소상 다양하게

 종합 정리,,,대단한 공적? 모습을 본다, 이제는 사물를 보는 시각도

일반인은 생각 못했던 부분을 깊이 조명,,,하는 전문가적 능력까지

가춰어 있군뇨,   우리들 보통사람은 미쳐 생각 못했던 부분을

 파고들어가 전문적인 부분까지 기록 보존,,,,대단한

 일을 하시네요, 그 놀라운 업적,,,기리

보전,,,존경합니다       

 

블로그? 를 훌터 보니 ,,,,그 엣날

유병은 선배 생각이,,,,,그 선배님이 방송역사등

 화술,,,이야기를 잘해요  그렇게 되여서 kbs 래디오 방송역사

 관게 방송 출연 ,,,단독 역사 이야기 등을 많이 하다보니 학교에서

특강요청,,,,대학 강의등을 했어요.블로그를 들어가 보니 그 자료 이야기 ,,,,

대단,,,,그런데 사물를 보는 시각 각도가 보통사람과는 ,,,,전문가적 시각이

 있네요 우리들은 미쳐 생각 못한 부분을 아주 심도 있게 전문,,, 낭만적인

 시각이,,,,대단한 성과,,,자료,,,kbs 서에지도 한다는 그 ,,,,? 일반

보통 서예인 들이 호의적으로 보지 않은데 그  재주? 특기가

 있네요. 그레서 사람은 하는 일에 미쳐야 ,,,완전히 매몰되여

 독창적인 새로운 것을 창조? 개발 하는 것 ,,,,     

 

 

인생은 시냇물처럼

 

인생은 시냇물처럼 흘러가는 것,

 나도 저 물처럼 흘러가리라, 바위에 부닥치면

비켜흐르고 조약돌만나면 밀어도 보리 마른 땅 만나면

 적셔주고 패인 곳 만나면 채워주고 가리라, 저 넘어 호수가 

유혹을 해도 길 건너 나무숲이 오라고해도 하늘이 정해준

 나의 길을 즐거이 노래하며 흘러가리라,

 

2013년 11월 6일

벽산 우제탁

 

 

 

한옥마을에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관광버스등이 이곳에 머무르고 안내소가 있다.

밖을 나오면 한옥마을을 알리는 작은바위에 큰 글시로

새겨진 한옥마을 표지석이 있고 여기서부터

한옥마을이 펼쳐진다.

 

 

 

 

한옥마을 중심 태조로 풍남문에서

 시작되어 태조 어진이 봉안된 전주 경기전과

최초의 수교터에 지어진 전동성당 사이를

지나는 고풍스러운 길이다. 이 거리

서는 담배를 피울 수 없다.

 

 

 

전주 명품관 뒷산에는 한옥마을을

한눈으로 볼 수 있는  오목대가 있다.

 

 

한지의 수명은 천년에 이른다.

비단이나 다른 종이는 그 수명이 500년을

넘기기 어렵지만 한지는 천년을 이어가서 중요한

미술작품이나 공예품은 한지를 이용한다.

 

 

 

 

 

위는 호남 제1성이라고

현판이 걸린 풍남문이고 아래는

 한옥으로 된경기전 부속건물임

 

 

 

 

 

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2011 국악대상 가창상 강권순-1.w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