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세계유산

전주 전동천주교회 전동성당, 한국 최초의 순교 터 (윤지충, 권상연) 사적 제288호

이장춘 2013. 11. 3. 20:59

 

 

 

말로만 듣던 조선최초의 천주교 순교 터

 전주 풍남문과 그 인근의 전동천주교회, 그리고

 처참한 순교자 윤지충(바오로)과 권상연(야고보), 그 자리에

 성당을 세운 프랑스 신부 보두네(Francois Xavier Baudounet,

1859-1915년) 신부, 그 천주교가 세워진지 내년으로 100년이

 된다. KBS사우회(회장 정근춘) 문화재 탐방 길에서

그 전동 천주교회를 찾았다.

 

 

전주 전동천주교회, 한국 최초의 순교 터 (윤치중, 권상연) 사적 제288호

 

 

 

 

불교와 유교를 숭상 해오던 조선에서

서양종교의 유입은 조선풍속을 파괴하는 것이고

나아가서는 왕실의 뜻을 거역하는 것이어서 바로 죽음에

 이르는 것이었다. 이때 천주교 의식에 따라 부모의 장례의식을

 갖추다가 채포되고 끝내 그 뜻을 굽히지 않음에 1791년 12월 8일

 이곳 전동성당 자리에서 능지처참해서 그 시체를 9일동안이나

 풍남문에 걸어 오가는 사람들에게 보여주었다.

 

이로서 조선의 최초순교자가 나온 것이다.

눈 뜨고는 못 볼일이요,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일이

었지만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고 어느 누구도 그런 일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그토록 가혹한 일을 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라도를 중심으로 천주교가 지속적으로 퍼져

나가면서 순교자가 잇달았다. 조선 말 4대 박해 중 1801년의

 첫 박해인 신유박해 때에는 조선인 신자 500여 명이

체포되었으며, 전라도 교회에서만 무려

200여 명이 체포되었다.

 

아우구스티노 유항검은 새 종교에 대한

 말을 듣고 권철신을 찾아가 천주교의 교리를 받고

 실천하기 시작했다. 그 후 사제 영입운동을 전개해서 1795

주문모(야고보) 신부를 조선 땅에 불러들여 천주교를 전파하다가

채포되어 1801년 9월 17일,   이 곳 전동교회 터에서 순교했다.  

이때 한국 최초의 순교자 윤지충의 동생 윤지헌, 유항검의 

동생 유관검과 또 그 이웃 김유산, 이우집도 참수형을 

받아 이곳에서 순교함으로서 전동 성당은 한국 

천주교회 초창기 7인 순교성지가 되었다.

 

 

 

 

한국이름으로 윤사물이라고 불리는

보두네(Francois Xavier Baudoune)신부는

1859년 프랑스 아베롱 지방에서 태어나 1884년

사제서품을 받고 1885년 10월 26일 조선에 와 1889년

 전주본당에 부임했다. 26년간을 머무르며 전동성당을 짓고

 천주교활동을 하다가 1915년 선종했다. 전동성당은 1908년에

시작해서 1914년에 문을 열었고 그해 3월 사순절에 순교자들을

전동성당으로 안치했다가, 같은 해 4월19일 치명자산 (일명

루갈다산)으로 옮겨 모셨다. 이곳에서 가까운

치명자산은 성지로 찾는이들 많다.

 

이곳 전동성당은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경기전과 마주보고 있고 주변의 

전주 명물 풍남문,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과 

 더불어 전국에서 찾 성지 순례자들로 성당을 찾는

이들이 많다. 피로 얼룩진 전동성당 터는 100여년이

지나 현대식 아름다운성당건물이 지어지고

 200여년이 지난 지금은 순례객,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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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KBS 전주총국 정현정 아나운서 글과 함께

http://blog.daum.net/jc21th/17781918 

 

전주 전동천주교회, 한국 최초의 순교 터 (윤치중, 권상연) 사적 제288호

http://blog.daum.net/jc21th/17781915

 

전주 경기전, 태조 이성계 어진 국보 317호, 전주이씨 발상지

http://blog.daum.net/jc21th/17781911

 

 

유카리나님 글

 

조선 최초의 순교터에 세워진

천주교 성당이 그 모습도 생생하게 굳건히

서 있군요. 눈으로 직접 보지 못했고, 과거의 일이여서

그렇지, 정말 사람이 눈뜨고 볼 수 없는 상황이였겠어요.
영화에서나 보았던 것 같은............. 구노의 아베마리아가

생각납니다. 아베마리아가 여러곡이 있지만, 특별히 그 곡을

사랑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조선에 와서

 순교하신 구노의 친구인   '엥베르'신부를 위해서

구노가 쓴 곡이라고 해서이지요.

 

 

 

 

유카리나님 말씀따라

배경음악은 구노의 아베마리아로

올렸습니다. 구노는 1818년부터 1893년까지 산

프랑스 음악가로 이 곡은  바흐 평균율 제1권에 올라

있어서 바흐 / 구노의 아베 마리아라고도 합니다.

소프라노 캐드린의 노래로 듣습니다.

 

 

1914년에 준공된 전주 전동성당

 

뒤에서 본 전동성당

 

 

성모님상과 사제관

 

 

 

 

 

 

 

 

성당내부

 

 

 

 

 

 

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구노 아배마리아.wma

  

구노 아배마리아.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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