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세계유산

한양도성 역사탐방 (8) 혜화문 (동소문) - 숙정문(북대문) 구간

이장춘 2013. 9. 6. 19:26

 

 

흔히 동소문이라고도 하는 혜화문은

 1396년 한양도성을 쌓을 때  홍화문이라는 이름

으로 불리다가 1483년에 새로 창건한 창경궁의 동문을

홍화문(弘化門)이라고 하면서 1511년부터 혜화문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오늘 구간은 혜화문으로 부터 북대문인 숙정문까지다. 숙정문에서

 삼청공원,   와룡공원을 지나는 구간은 성곽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 성곽을

 감상하면서 그 길을 따라 탐방을 할 수 있었지만 그 외의 공간에는 사실상

성이 존재하지 않는다. 혜화문과 길 하나 사이에 있는 서울시장공관의

 담 벽이 바로 서울 성곽이지만 공관을 지나면 학교나 교회,

또는 개인소유주택의 담 벽 일부로 성곽의

잔해를 볼 수 있을 뿐이다.  

 

 

한양도성 역사탐방 (8) 혜화문 (동소문) 숙정문(북대문) 구간

 

 

 

북대문인 숙정문이 오랜 세월 닫혀있어서

 양주, 포천 등 방면으로 통하는 중요한 출입구가

되었던 혜화문은 임진왜란때 문루가 불타 성문만 있던것을

숙종 10년 1684년에 문루를 세워 보존해 오다가 일제강점기 1928년

낡은 문루가 철거되어 홍예만 남았던 것을 1939년 혜화동과 돈암동

사이의 전차 길을 내면서 헐려 그 흔적조차 없어졌다. 혜화문이

새로 복원된 것은 1992년의 일이다. 이 문이 있던 곳으로

도로가 형성되어 있어서 자리를 옮겨 현재의 위치에

복원한 것이다. 주변에 전봇대 전기줄이 많아

성을 보기에 어수선함이 있다.

 

 

 

 

도로에서 꾀 높은 곳에 자라집아

도로로 부터 2단의 성벽을 쌓아 그 위에

혜화문을 조성하고 그 위에 문루를 지어 도로에서는

그 모습을 완전히 보기가 어렵고 또 주변 젓깃줄로 촬영이

어렵다. 오늘의 사진은 주로 낙산공원에서 성곽따라 내려

오면서 원거리에서 수 많은 셧터를 눌러 잡은 것이어서

 화질이 다소 떨어져 아쉬움이 있다.

 

 

 

 

문루 반대편을 자세히 보면 

혜화문을 성벽으로 둘러싸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래 사진은 반대편 성벽

가까이에서 본 모습이다.

 

 

 

 

아래 사진은 반대편에서 혜화문 쪽을 바라보고 촬영한 사진이다.

 

 

 

 

"황성옛터에 밤이 오니

 월색만 고요해~ ~ ~ ~ ~ ~"

 


천상에서 흘러 나오는 영혼의

 소리 같습니다. 오카리나를 가지고

세계의 지붕밑, 중국의 만리장성,

에서도 연주 하셨다지요

 

 

 

 윤후현 선생님 댓글에서

 

 

 

 

 

 

 

 

 

홍예나 문루의 천정에 용 그림이

있는 경우가 많지만 혜화문에는 창의문에서

 처럼 봉황이 그려져 있다. 혜화문 인근의 도화동에서

새들의 피해가 많아 새들의 와자 봉황을 그려 그 새들을

제압하려고 했다는 얘기가 있다. 창의문에서는

지내의 침입을 막기위해 그 천적인  닭을

그린 것이라고 설명되기도 한다.

 

 

 

 

 

위 사진은 혜화동 성당을 지나는

성벽과 자동차가 다니는 큰 길 건너의 혜화문을

함께 촬영한 사진이고 아래는 혜화문 넘어로 보이는 성북동

이다. 혜화문과 연결되는 곳에서 길 하나 건너 서울시장 공관의

 성벽처럼 한양도성이 지나고 있다. 한양도성을 경계로

안으로는 종로구이고 밖으로는 성북구이다.

 

 

 

 

 

 

아침 동쪽 하늘에서 금방 떠 오르는

강열한 햇살을 받으며 혜화문 쉽터에서 몇장의

사진을 촬영했다.  왼쪽의 혜화문과 연결된 오른쪽의

서울시장 공관을 지나는 성곽이 길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다. 왼쪽의 성별 앞이 쉼터다. 주변에는

이런 쉼터들이 군데 군데 있다. 이른 아침

(7시경)이라 아직 사람들은 없다.

 

 

 

 

 

 

 

 

 

 

서울시장 공관의 벽을 이룬 성곽이 잠시

이어지다가 성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지만

혜성교회와 맞 붙은 작은 텃밭이 있어서 그 철창

문넘어로 성벽의 잔해가 보인다

 

 

 

 

 

 

성곽을 이루었던 돌덩어리가 담벽의

밑 바침대가 되고 있어서 이곳으로 성곽이

지나갔음을 말해준다.  경신중. 고등학교 뒷 담까지

이런 모습이다.  20년에서 30년 사이에 지은 것으로

보이는 개인주택에도 성의 잔해는 보이지 않는다.

20년이나 30년전만 해도 지금처럼 문화재에 관한

관심이 적었나 보다. 지금이야 이런곳에 어디

건축허가가 나올 수 있겠는가?

 

 

 

 

  

 

 

성 잔해와 경신학교 건물이 함께

보인다.  그래도 이런곳은 어렵지 않게

 복원이 될것 같지만 성 위에 주택이 들어선 곳은

 까다롭지 않을가? 하는 생각이 든다.

 

 

 

  

 

 

경신학교 끝자락에 작은 4거리가

있고 그 길건너 새로 시작되는 두꺼운

성벽이 보인다. 왼쪽은 종로구의 와롱공원으로

오르는 길이고 오른쪽은 성북구 성북동 쉼터다.

오른쪽길로 숙정문까지 올라 갔다가 왼쪽

와룡공원으로 내려 오면서 성곽을

 살펴 보기로 한다.  

 

 

 

   

 

 

 

2차선으로 된 성북동 길을 따라

오르다가 실상선원과 덕수교회를 지나자

한용운선생님을 기리는 작은 쉽터가 있다. 여기서

 얼마 안되는 곳에 1933년부터 1944년 한용운선생님이

 세상을 뜨실때까지 살으셨던 심우장이 있다.

 심우장을 들러 그 길따라 숙정문까지 갔다.

 

 

 

 

 

심우장을 지나 성곽까지 가는길은

사람 한사람이 나닐정도의 오솔길이거나

계단으로 된 길이었다. 심우장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자세히 살펴 보기로 하고 우선

성곽으로 발길을 옮겼다.

 

 

 

 

성곽이 가까워 지면서 숲 속에

잘 정돈된 성북동이 한눈에 들어왔다.

그 유명한 길상사도 저 숲속에 있다. 왼쪽

산 기숡으로는 북악산을 오르는 한양도성의

모습이 보이고 능선넘어 멀리 보현봉이

아침 햇살을 받고 있다.

 

 

 

 

 

 

 

이 철계단을 남으면 삼청공원으로

가는 길이지만 성곽 밖 길을 따라 곧장

 올라갔다. 햋빛은 따가웠지만 싱그러운 숲사이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온 몸을 스친다.

 

 

 

 

잘 정돈된 성곽을 감상하며 감촉좋은

흙 길을 걷다가 보니 나무게단 길이 나온다.

약 10분정도를 이 나무계단 따라 갔더니 거기가

숙정문 안내소다. 여기서 팔강정을 거쳐 북한산으로

가는 길도 있다. 북악산 탐방 수속을 마치고 숙정문을

 지난 백악마루까지 올라 갔다. 숙정문 위의 성곽은

 지난회에 소개 해 드려서 들려만 온 것이다.

 

 

 

 

내려 올때는 와룡공원 성곽길을 따라 내려

 왔다. 설명없이 사진만으로도 이해 하실 수 있을

껏 같아 설명은 가급적 줄이도록 했다.

 

 

 

 

 

와룡공원은 종로구이고 성 아랫쪽이 성북구다.

 

 

 

 

 

 

 

 

 

 

와룡공원의 끝 자락에 서울 과학고등학교가

 있고 길 건너에는 경신 중, 고등학교 (위 사진)가 있다.

올라 갈때는 경신학교 후문으로 갔지만 내려 올때는 과학고등

학교와 경신학교(아래사진) 사이로 통하는 2차선 따라 왔다. 이 길은

 혜화동 로터리로 통하는 길이다. 성북구 길로 올라갔다가

종로구 길로 내려 온 샘이다.

 

 

 

 

 

 

혜화동 로터리 못 미쳐 특이한 한옥이

눈에 띄어 들어다 보았더니 요즈음은 혜화동

주민센터라고 부르는 혜화동 사무소다. 동 사무소가

한옥으로 된 건물은 처음 보았다. 들어가 보았더니

사무실은 다른 곳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쉽터 등은 색다르게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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