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세계유산

한양도성 역사탐방 (6) 창의문 자하문 백악마루 북악산 정상

이장춘 2013. 8. 30. 11:54

 

 

 

1750년대에 그렸다는 경도오부

북한산성부도다. 궁궐을 중심으로 한 한양도성

 특히 창의문 숙정문이 잘 표시되어 있다. 경복궁을 중심으로

한양도성의 주봉 백악과 좌청룡 낙산, 우청룡 인왕산을 연결되는

 숙정문과 창의문을 잇는 한양도성이 오늘날 북악산이라고 불리는

백악산 성곽이다. 인왕산과 백악산사이에 있는 창의문 주변은

 산세가 아름다워 명승지들이 많다. 오늘은 창의문

주변과 백악산 마루(정상)까지를 돌아본다.

 

 

한양도성 역사탐방 (6) 창의문(자하문) 백악마루 북악산

 

 

창의문은 서대문이라고 불리는 돈의문과

 북대문이라고 불리는 숙정문사이에 있는 북소문인

샘이지만 북소문이라고 불린 적은 없고 창의문, 자하문으로

 불려왔다. 1750년경에 그린 겸재 정선의 그림 「창의문」에는

그때의 그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 이 부근에 살았던 겸재는

인왕산, 세검정 등 아름다운 자연을 화폭에 담아

국보급으로 보존되고 있다.

 

 

 

 

청운계곡에서 올라 백악산과 인왕산 사이로

 넘나드는 창의문을 실재로 걷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한양도성을 쌓을 때 세운 창의문이 좌청룡, 우백호를 끊으면

안 된다는 풍수지리설의 논리가 대두되어 숙정문과 더불어 이 문이

 닫힌 적이 있어서 1413년부터 1506년까지는 사람들의 통행이 제한되었다.

임진왜란 때 문루가 불탄 적이 있고 1623년 인조반정 때 능양군(陵陽君 인조)이

 홍제원에서 군사를 이끌고 이 문을 부수고 도성안에 들어와 광해군을 퇴위시킨 적이

있지만 예나 지금이나 그 자리를 지키고 있고 지금도 사람들은 창의 홍예문을

 통해서  다닐 수 있다. 임진왜란 때 불탄 문루를 1741년에 세워 370년이

넘는 오늘까지 그 모습이 전해오고 있어 도성 4소문 가운데 옛

모습을 담은 유일한 유적으로 중요시되는 문화재다.

 

 

 

 

 

 

 

문루나 홍예 천정의 단청이 시선을 끈다.

천정에 그려져 있는 봉황을, 사람들에 따라서는

한쌍의 닭을 그려 놓은 것이라고도 한다. 창의문 밖 지형이

지내처럼 생겼으므로 지내의 천적 닭을 그려 지내를 막아내려는

뜻이라고도 한다. 문루내부를 보니 길다란 얙자에 사람들의 이름이

쓰여있다. 인조반정의 공신들이다.  영조 17년에 지어진 이 문루는

인조반정과도 연관이 있어서 그때의 공신들의 이름을

새겼다. 글자가 흐려 알아보기 힘들다. 기회

되는대로 보완 할 것이다.  

 

 

 

 

 

 

창의문을 관람하고 위로 오르면 북악산을

오르는데 도움을 주는  창의문 안내소가 있다. 여기서

신분증을 보여주며 간단한 수속을 마치고 성곽따라 북악산을

오른다. 북악산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이곳 말고도 숙정문, 말바위에

안내소가 있어서 이곳을 통해서 들어가야 한다. 계절에 따라 9시부터

4시까지 또는 10시부터 3시까지 출입이 가능하다.  30명 이상이

성곽순레를 할 경우 원하면 해설사을 동반 할 수 있다. 

궂은 날은 출입이  제한되고 17세 이하는

보호자가 동반해야 한다.

 

 


 

 

 

 

백악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성벽그림으로 19세기 임치욱의 작품 간송미술관에 있습니다.

 

 

 

 

 

창의문 안내소로 부터 백악마루까지는

모두 나무계단으로 되어있다. 성 밖으로 가는 길은

없고 성안으로 오르며 성곽이 굽어도는 곳에서 종종 성 밖의

모습을 볼 수 있다.  3분의 2 쯤 올라 쉼터가 있다. 남북이

터져 스쳐가는 바람이 시원함을 더 해 준다.

 

 

 

 

 

 

비탈이 다소 심한 길이기는 하지만

나무계단으로 안전하게 조성 해 놓아서 편한

 마음으로 오르 내릴 수 있다.  여기서 자라는

식물은 그 이름과 설명이 쓰여있어

자연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사방이 툭트인 백악마루에는 백악산 해발

 342m라고 쓰인 표지석과 북악산 옛모습으로

복원했다는 안내 표지석이 있고 높이 3m남짓되는

바위가 있다.  사방이 탁 틔어 남산이 눈앞에 보이고  

북한산이 병풍처럼 보인다. 이런 배경을 넣어 사진

촬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등산객들을 위해

만들어 놓은 소나무 밑의 의자에 앉아

 쉬면서 식사도 하고 얘기도 한다,

 

 

 

 

 

백악산에서 청운대를 향해

내려찍은 사진이다. 멀리 팔각정이 보이고

길 중간이 1968년 1월 21일 영원히 잊을 수 없는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총에 맞은 소나무가 45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1,21사태 소나무라는 이름

으로 그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필자도

그 나무를 처음 보았다.

 

  

 

 

세상을 깜짝놀라게 한 그때 그 사건

「1.21 무장공비 침투사건」북한 대남정찰국 소속

124군 부대원 31명이 청와대의 뒷머리 청운계곡까지

들어온것이다.    사전에 신고를 받고 포위망을 폈지만 한시간에

10Km속도로 달려온 그때 그 무장공비들은 이미 포위망을 뚫어버린 것이다.

 최규식 종로경찰서장은 경찰관을 대동하고 현장에 출동해서 검문을 벌리며 맞섰다. 

그러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하고 사경에 이르러서도 청와대를 사수 하라며 지키다가 최후를

맞았다. 그때 순직한 최규식 종로경찰서장은 경무관으로 추서됨과 동시에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했고,

그때 순직한 경찰관 정종수는 경사 추서와 함께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 창의문 부근에 그때 순직한

최규식 경무관의 동상과 정종수 경사의 순직비가 있다. 남파된 31명가운데 유일하게 생포된 김신조는

 남한실정에 어두웠던 지난날을 뉘우치며 자유대한에서 가정을 이루고 또 목회자가 되어 행복한

 삶을 누리며 반공의 일선에서 할약하고 있다. 그 사건이 있은 이래 인왕산 북악산 등이

 통제 된것은 물론 방위태세를 더 확고히 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

향토방위군이 결성된 것은 바로 그해 4월 1일이었다. 

 

그러나 북한은 야욕를 버리지 않고 그해 11월에는

120명이나 되는 무장공비를 삼척, 울진지구에 침투시켰다.

수많은 군, 경, 향토예비군이 그 토벌에 나서 대부분 사살되고

7명이 생포되어 그들은 세상을 너무도 몰랐던 지난날을 후회하며

자유대한의 품안에 안겼다. 그때 대북방송을 했던 필자는

그들과 자주 만나서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1.21사태 소나무 부근에

 아름드리 큰 소나무가 있어서 촬영

했다. 서울에서 필자가 본 소나무 중에서는

 제일 큰 소나무인듯 했다.  

 

 

  

 

 

 

경복궁역에서 버스를 타고

자하문 터널을 지나 내렸더니 그 맞은편이

서울 미술관이고 그 뒤로 언덕이 이어진다. 그 언덕과

연결된 한식 건축물의 대문에 삼계동(三溪洞)이라고 쓰여있다.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 26호로 지정된 이 삼게동은  조선시대 중신

김흥근의 집이었지만 흥선대원군이 집정하면서 그 집을 갖게 되었다.

바위에 삼계동이라고 새겨져 있어 삼게동이라고  불리던 집이지만

흥선대원군이 집을 소유하면서그 집 앞산이 모두 바위라

그 호를 석파라 하고 그 옥호도 석파정이라고 해서

오늘날도 석파정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창의문에 접해있는 청운공원과

이곳에서 본 시가지 그리고 남산의 모습이다.

이 부근에 유서깊은 시설이나 빼어난 자연환경들이

많다. 기회되는 대로 소개코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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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옛터에 밤이 오니

 월색만 고요해~ ~ ~ ~ ~ ~"

 


천상에서 흘러 나오는 영혼의

 소리 같습니다. 오카리나를 가지고

세계의 지붕밑, 중국의 만리장성,

에서도 연주 하셨다지요

 

 

 

 윤후현 선생님 댓글에서

 

 

 

 

 

 

 

 

 

 

 

 

 

  

 

 

 

 

 

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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