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세계유산

한양도성 역사탐방 (4) 인왕산 선바위(禪岩) 국사당(國師堂)

이장춘 2013. 8. 19. 21:12

 

 

 

 

사직단에서 올라가는 한양도성 인왕산길과

북악스카이 웨이가 만나는 인왕산 입구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인왕산에서 남산이 이토록 눈 앞에 가차이

보이는 것을 미쳐 몰랐다. 이곳에서 사직단 정문과 

독립문역까지 몇차레 오르랑 내리랑 하면서 역사의

 현장과 자연, 그리고 서울의 모습을 담았다.

 

 

한양도성 역사탐방 (4) 선바위(禪岩) 국사당 황학정 사직단 길

 

 

 

 

북악 스카이웨이와 사직동 인왕산 길이 만나는 곳에서

 얼마 안되는 거리에 서울시 민속자료 제 4호로 지정된 선바위((禪岩)가

있다. 참선을 하는 모습이라고 해서 선바위란다. 신비한 두개의 바위가 짝을

이루고 있는데 태조대왕과 무학대사의 상이라고도 하고, 태조대왕과 왕비의 상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남산이 눈 앞에 전개되고 뒤로는 해골바위라고 하는 바위를 비롯한 

기암괴석들이 있다. 그 바위길을 지나 인왕산을 오르는 한양도성이 보인다. 왼쪽으로는

독립공원이 있고 지금은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으로 바뀐  엣 서대문 형무소가 가까이

 보인다.  계단따라 올라가면 바위 앞에 마루가 있고 여기서 산을 오르 내리는

분들이 기도를 하고 공을 들인다.  아이를 못 낳는 분들이 여기서

공을 들이면 아이를 가질 주 있다고 해서 기자암(祈子岩)

이라고도 한다. 이 계단으로 올라가면 인왕산

 등산길로 바로 이어진다.

 

 

 

 

 

이 선바위를 성안에 둘것이냐?

성밖에 둘것이냐? 를 놓고 한양천도에 힘을

 기울인 두 거두 정도전과 무학대사가 논쟁을 벌렸다.

고려말 불교의 폐해를 잘 알고 있는 태조 이성계에게 유학자

 정도전은 이 선바위가 성안으로 들어오면 불교가 융성할것이요

 밖으로 나가면 유교가 융성 할것이라며 선바위를 성 밖으로 내

낼것을 주장했다. 결국 정도전의 뜻을 받아드린 이성계는

 선바위를 성 밖으로 내 보냈다.무학대사는 한탄했다.

 승려는 선비의 붓통이나 들고 다니게 될 것이라고

그래서인지 조선왕조는 유교가 성행했다.

 

 

 

  

선바위라는 이름은 많이 들어본 일름이지만

서 있는 바위(立石)인줄 알았다. 무식이 탄로난 것이다.

 이 선바위를 찾는데도 어려움이 있었다. 안내판도 없고 올라가는

 계단길 따라 모든 집들이 절이나 암자여서 선바위가 잘 보이질 않는다. 몇번

오르 내리다가 동내 분을 만나 물어 보았더니 그 계단 길 끝에 국사당이 있고

그 위에 선바위가 있다.고 가르쳐 주어서 그 계단이 끝날 때까지 올라갔다.

8월 중순의 뜨거운 햇빛이 내려 쪼이지만 시원한 바람이

 더위를 식혀주어 상쾌하기 그지없었다.   

 

 

 

 

선바위를 들러싼 담을 돌아 뒤로 왔다.

선바위에서는 무속행위를 할 수 없어서 기도만

 올리지만 주변의 어디서인가에서는 무속행위가 이루어

지고 있는 듯 소리가 들리고 큰 바위 위에서 공을 들이는

모습도 눈에 뜨인다. 어느덧 석양의 햇살이 서울

시가지를 주황색으로 물들여간다.

 

 

 

 

 

보이는  바윗길 따라 가노라면

인왕산 성곽을 넘나드는 철책계단에

 이르고 그곳을 지나 성 안으로

 정상에 오른다.

 

 

 

 

 

 

 

 

가는곳마다 서울시에서 안내판을 훌륭하게

설치 해 놓아서 찾는분들이 쉽게 알수 있다. 이것을

촬영해서 글과 함께 올리면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쉽게

아실 수 있을것 같아 안내판을 촬영해서 올리지만 촬영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안내판이 투명해서 햇빛에 반사

하면 글자가 잘 안 보일 뿐만 아니라 촬영자의 얼굴까지

반사되어 흉한 무습이 된다. 그래도이 안내판을

올리는 것이 좋을것 같아 올린다.

 

 

 

 

 

 

선바위에서 계단길로 돌아 바위 하나를

지나 내려오면 이곳이 바로 민속자료 28호 국사당

(國師堂)이다. 한자 글자대로 하면 나라의 스승을 모시는

집이란 뜻이 된다. 남산의 옛 이름 목멱산을 신격화한  (木覓

大王)에게 재사를 지내는 집이어서 남산의 정상에 있었다. 일제가

남산 중턱에 신궁을 짓고 참배를 하려고 보니 이 목멱대왕에게

 참배를 하는격이 되었다. 그래서 이곳으로 옮긴것이다.

원래는 전면 세칸 측면 두칸으로 된 집이지만

양쪽에 한칸 씩을 새로 더 지어

 지금은  5칸으로 되어있다.

 

아무리 그렇다 해도 남산의 신이 

인왕산으로 옮겨 그 역할을 할 수 있겠는가?

대부분 사람들은 목멱산이라면 잘 모른다. 필자도

서울 정동의 첫 방송터 유허비에 목멱산이라는 말이 있어서

그 글을 쓰신 고 문제안선생님께 여쭈어 보았더니 자세히 일러

주셨다. 어찌 되었던 이곳은 선바위를 비롯해서 신비한 바위들이

많고 그 산의 정기를 받아서인지  그 계곡은 모두 절과 암자로

 형성되어 있다. 아래 사진은 국사당에서 위로 본 선바위

 모습이다. 바위를 계단으로 돌아 올라간다.

 

 

 

 

 

국사당은 절과 암자로 형성된

계곡의 끝자락에 있었다. 계단 위로

끝에 보이는 건물이 국사당이다.

 

 

 

 

남산 정상에 가면 봉수대와 팔각정 사이에

국사당 터임을 알리는 석비가 있다.

 

 

 

 

 

 

동내가 모두 절, 암자다.

 

 

 

 

계곡으로 올리가는 입구에는 인왕산

인왕사라는 문이 있고 이 문을 지나 올라가면

모두 절과 암자로 형성되어 있는 마을 맨

끝에 국사당이 있다.  

 

 

 

 

인왕산을 지나는 북악스카이 웨이와

사직공원에서 오르는 인왕산길이 만나는 곳에

경찰초소가 있다. 시야가 잘 트여 서울 시가지도 잘 보이고

성곽도 잘모인다. 북악산, 북한산도 잘 보이고 훌륭하게 복원된

성곽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이곳에서 사직공원 전망대까지

성 안, 밖으로 오르 내리며 담은 산진들이다. 

 

 

 

 

 

 무악동에서 인왕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한양도성이다. 차가

다니는 길이 자하문으로 통하는

북악 스카이 웨이다.

 

 

 

 

 

 

 

 

 

 

 

 

위 사진에서는 북악산과 청와대 경복궁,

창덕궁 등으로 이어지는 숲이 보이고 아래 사진에서는

 북악산 북한산 등이 눈 앞에 펼처진다..

 

 

 

 

  

 

 

한영도성 길 따라 사직공원으로 왔다.

조선왕조가 한양에 터를 잡고 조상들의 신을 모시는

종묘와 더불어 토지의 신 사(社)와 곡물의 신 직(稷)에게 제사를

올리는 사직단은 신성시 되어 왔다.  일제 강점기 1921년 사직공원을

조성하면서 변모하기 시작해서 오늘날에는 사직공원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공원안에는 사직단 터가 있고 보물 제 177호 사직단 정문과 서울시 유형문화재

25호 황학정, 조선의 시조로 받들어 지는 단군왕검을 모시는 단군성전이 있다.

운동장이 있고 앙 옆에 이율곡 선생님과 어머니 신사임당의 큰 동상이

 있다. 도 영내에는 어린이 도서관과 종로 도서관이 있다.

 

 

 

 

 단군성전은 일제강점기  사직단을 공원으로

조성하면서 일본인 사찰을 세웠고 이 절을 해방 후

한옥으로 신축 개장해서 그 집에 단군왕검(檀君王檢)의

 모형상과 영정을 모시면서 해마다 10월 3일 개천절을

기념해 이 곳에서 단군에 대한 차례의식을 지낸다.

 

 

 

 

 

 

 

 

서울시 유형문화제 제 25호 황학정

 

원래 조선조때 무사들의 무술

연습장으로 유명한 사정 등과정이

 있던 터로 이곳에 확학정을 옮겼다. 

자세한 사항은 안태판 내용을

참조해 주셨으면 한다.

 

 

 

 

 

 

보물 제177호 사직단 정문 

 1962년 사직로를 개통하며 원래의

위치에서 14m 뒤로 이동해서

 현재의 위치에 있다.

 

 

 

 

 

이율곡선생님과 신 사임당당의 동상

 

 

 

 어린이 도서관

 

 

 종로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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