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귀한 동영상입니다. 우리나라 방송이 시작되어 30년이 되던 1957년 그때의 라디오방송 편성에서 제작까지, 송출까지의 과정을 10분동영상에 자세히 담아 강찬선 아나운서의 해설로 겪은 프로그램입니다. 그때의 방송을 이해 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입니다. 그 동영상에서 정사진으로 캪쳐해서 함께 올렸습니다.
1950년대, 방송 30주년 특집 - 편성에서 송출까지-동영상
TV방송도, 무비카메라도 우리에게는 생소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국민들이 방송을 귀로는 들어도 그 모습을 볼 수는 없던 시절이어서 아름다운 아나운서나 성우, 가수 등의 목소리는 들어도 얼굴은 알 수가 없었고 녹음테이프도 사용 후 바로 지워서 다음 프로그램을 녹음하던 시절이라 아주 중요한 내용을 제외하곤 녹음물 보존이 어려웠습니다.
오늘날 방송자료의 빈곤을 가져온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때 방송이 신문에 비해서 속보성이나 현실감등 우수한 기능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결함을 들라면 기록성이 없다는 것이었지요. 그때의 라디오관련 동영상을 담은 필름은 대한뉴스 등에서 촬영, 영화관등에서 상영한 짤막한 기록영화 등이 그 전부입니다. 그래서 방송인들도 그때 그 방송모습을 동영상으로 보면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 동영상은 10분이나 된 프로그램으로 스무고개, 노래자랑, 드라마, 어린이 프로그램, 교향악단 연주, 국제방송 등 그때의 방송 프로그램의 제작과정이 생생히 기록되어 있고, 동영상 속의 윤길구, 조남사, 장기범, 임택근, 윤영중 아나운서나 조남사 박동근 이상만 등 연출가, 조한긍, 한영섭, 박상진, 한기욱기자, 애자, 민자, 숙자로 구성된 김시스터즈, 현시스터즈, KBS교향악단 지휘자 임원식의 지휘하는 모습 등 오늘날 까지도 그 이름이 알려져 있지만 막상 그 시절에는 얼굴 없는 소리로만 남아 전해지던 모습들입니다. 동영상과 사진을 천천히 번갈아 가면서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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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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