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음악 백년

백설희(김희숙) 봄날은 간다. 오색의 인생항로 황해

이장춘 2013. 4. 10. 17:03

 

 

 

방송선배가 자료를 보내주면서 글을 올릴 때

 백설희가 부른 “봄날은 간다.” 를 배경음악으로 넣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곁들인다. 또 다른 방송기술 선배

1950년대 백설희, 김시스터즈 등 일류가수들이 대거 출연한 큰

 지역행사를  중계방송 하러 갔다가  백설희,  김시스터즈  공연을

 보고는 그 아름답고 고운 목소리가 귓전에 들리는 듯하고 머리에

아른거려 며칠간 잠을 설친 적이 있었다는 추억담을 들었다.  

백설희 목소리도 고우려니와 얼굴도 아름답고 노래 부르는

 스타일도 세련되어 오랜 세월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백설희(김희숙) 봄날은 간다. 오색의 인생항로 황해

 

 

백설희의 노래인생은 1942년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1927년에

태어나 선천적인 아름다운 목소리와 율동 어려서부터

노래부리기를 좋아했고 무용을 좋아했던 백설희는 1943년

 음악무용연구소 악극단에 입단해서 노래와 무용을 익힌다. 특

별한 재능을 지닌 백설희가 해방공간에서 최대의 쇼단 KPK 단장

 김해송에게 픽업되어 이난영, 장세정, 신카나리아, 김백희, 박단마,

심연옥 등 이미 이름을 날리던 가수들과 함께 무대에 서게

된다. 노래만 부르는 것이 아니라 뮤지컬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주연을 맡기도 했다.

 

 

 

 

  KPK악단에 같이 속해있던 원맨쇼로

 이름을 날리고 있던 윤부길이 세계적인 동화 백설공주를

 각색해서 공연할때 백설희는 그 프로그램의 주연을 맡았다. 그러면서

 김해송으로부터  얻은 예명이  백설희다. 김희숙이라는 본명대신 백설희 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것이다. 에베르스트 산의 눈처럼 높고 높은 곳에서 깨끗하게

이상을 펼쳐 나가라는 의미가 담긴 이름이라고 한다. 그 이름과 더불어 백설희가

주연한 백설 공주는  히트를 해서 그로부터 알려진 백설희의 백설 공주는 지금도

이름이 전해진다. 그 대본을 쓴 윤부길은 윤항기, 윤복희 남매의 아버지다. 그때의

윤부길은 최대의 쇼맨으로 글도 쓰고 연출도해서 심연옥이 주연한 토란도트도

윤부길의 작품이었다. 악극단, 뮤지컬에서 인기가 올라간 백설희는 그때

공연된 “카르멘 환상곡”의 주인공 “카르멘” 역을 훌륭하게 해냈다.

 

 

 

 

1947년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공연에

 나섰던 새별(샛별)악극단이라는 단체가 있었다.

신카나리아와 방송국에서 드라마 등 글을 쓰던 그의 남편

 이익이 김화랑이라는 이름으로 구성한 악극단이다. 여기서도

신카나리아 김백희, 박단마등 당대의 유명 연예인과 활동을 벌렸다.

영화배우이자 남편 황해를 만난 것은 이 샛별 악극단 시절이다. 해방공간

으로부터 6.25가 일어나기까지 악극단이나 뮤지컬에서 그의 인기는

 대단했어도 레코드 취입이 없었던 백설희가 6.25직전 레코드를

 취입한 적이 있지만 6.25로 빛을 보지 못했다.

 

 

 

 

6.25가 일어났을 때 동료들과 함께 군 예대에서

활동을 했다. 그때 군 예대에서 활동했던 박시춘, 유호 등을

만났다. 그 인연으로 박시춘은 “봄날은 간다” 그 노래를 백설희에게

주었다. 노래 가사도 좋고 곡도 좋아 그 아름다운 백설희의 노래로 불리

면서 보기 드문 대 히트를 해 그로부터 가수 백설희의 위상은 확고해졌다.

 1954년 정비석의 소설 “자유부인” 선풍이 불었다. 그 자유부인은 곧

영화로 제작되었고 봄날은 간다, 로 인기절정에 오른 백설희는

 영화 자유부인에서 “아베크 토요일” 노래를 직접 불렀다.

 

 

1959년말 KBS특집방송에 출연했을때의 백설희

 

 

백설희의 인기는 하늘 높은 줄 몰랐다.

영화 주제곡은 물론 영화출연도 심심치 않았다.

그가 부르는 노래는 대부분 히트곡이 되었다. 1927년에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노래를 불러 2010년 84세로 세상을 뜨기 전까지 오랜

 세월 노래와 함께하며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2,000년대에도 가요무대에

 나와서 활기찬 모션을 취하며 아름다운 노래를 불렀다. 다른 얘기는

 이미 쓴 글을 연결하는 것으로 대신하며 백설희의 최대 히트곡

이라고 할 수 있는 “봄날은 간다.” 와 백설희. 황해 부부가

함께 부른 “오색의 인생항로” 를  올린다.

 

 

백설희 (본명 김희숙)님 약력 

 

1927년 1월 29일 서울출생 2010년 5월 5일 사망

 

 

경 력

 

 

1942 ~ 1950 조선음악무용연구소,

 라마라, 샛별악극단, KPK쇼단 입단 활동

1953 ~ 유니버살 레코드 전속가수

1973 ~ 미도파레코드 전속가수

1975 ~ 신세계레코드 전속가수

1979 ~ 지구레코드 전속가수

 

 

상 훈 

 

주월 한국군 위문상

96 KBS 가요대상 특별공로상/1996.12

제16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특별공로상(2010)

 

 

가 족  

 

배우자 황해(전홍구)(黃海) 1920.3.6

2005년사망 영화배우, 연극배우

차남 전영록(全永祿) 1955.3.28 가수

삼남 전진영 1964.1.25 대중음악작사가

손녀 전보람

 

 

 

백설희 노래 1968년 동영상으로 보기

 

 

음악을 끄시고 보셔요.

 

 

   

 

 

 

유카리나(유경환)여사님 글

 

아까운 스타가 가셨구나 ...

했던게 얼마 되지 않았는데,어느새

5월이면 3주기가 되는군요. '봄날은 간다'

만인이 좋아하는 노래이지요.

 

 

늘기쁨 선생님 글

 

이장춘 선생님께서 좋은

자료들을 공유할수 있도록 스크랩을

허용해 주셔서 필요한 모든 자료들을 제 카페로

옮겨 놓았습니다. 먼저 깊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꾸~벅 !!!저는 1941년생 황해도 장연군 해안면 병산리가 고향

이며 1953년 6월 27일 휴전 되기 한달 전에 백령도로 월남 해서

 지금현재는 인천 주안 5동에 거주 합니다. 저는 한달에 15회 이상을

 복지관과 요양병원등에서 하모니카 연주 봉사를 혼자서 하고 있습

니다.공연할때 이곳의 사연이 담긴 자료들을 잘 쓰도록 하겠

습니다.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 꾸~~벅 !!!

선생님 이자료를 퍼 옮겨놓은 제 카페는 다음 카페 ;

 하모니카 맨 늘기쁨 방입니다.

 

 

gyungho선생님 글

 

천상에 선녀 목소리 이런 목소리를

아직까지 흉내내는 가수는 없었습니다.

 

 

관련 글 보기 영문자 클릭

 

샌프란시스코, 노래 백설희 작사 손로원 작곡 박시춘

http://blog.daum.net/jc21th/17781332

 

백설희, 황해 부부 노래, 오색의 인생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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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과 더불어 산 가요 한평생 박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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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박시춘과 백설희가 이룬 불후의 명곡

http://blog.daum.net/jc21th/17781132

 

 

 

1962년 KBS TV "그랜드 쇼"에 출연한 백설희 사회 김봉구 아나운서

  

 

 

 

 

실화극장 활화산 연출 이남섭, 작가 김동현 출연 박노식, 최은희, 김승호, 황해, 허장강, 최불암, 사회 김상희 1967



백설희 남편 황해 아들 전영록 

 

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봄날은 간다, 백설희 황해(1).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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