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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한국방송공사) 로고 변천사 (사표-社票)

이장춘 2012. 6. 10. 00:28

 

 

오늘날 KBS를 상징하는 사표 로고는

방송이나 사옥, 방송화면, KBS가 발행하는

간행물, 사원들의 배지, 자동차 등에서 사용되어

그 로고만으로도 KBS에 속한 사물이나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KBS라는 말은 우리나라가 해방되어 일제 치하에

 있던 방송이 우리 손으로 돌아오던 1945년 9월 9일부터

오늘날까지 변함없이 사용되고 있는 사명입니다.

 

  

KBS (한국방송공사) 로고 (사표-社票)의 변천사

 

 

오늘의 로고가 사용되기까지 어떤 변천을

거쳐 왔는지 사진과 함께 간단한 설명을 올립니다.

해방되던 다음날 「경성 중앙방송국」현관에는 「SEOUL

 RADIO STATION」의 영어현판이 붙었습니다. 이 현판은 미군이

 일본군으로부터 항복조인을 받던 그날 Korean Broadcasting

System“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무렵부터 방송 호출부호는

 "This is the Key Station of the Korea Broadcasting

 System. Seoul. Korea"라고,  긴 영문자로 15분마다

방송되었습니다. 그 무렵의 정동방송국

현관에 걸린 현판을 봅니다.

 

 

 

 

이 현판에는 위에 「Korean Broadcasting

 System」이라고 쓰여 있고 밑에 「SEOUL STATION」

이라는 작은 글자가 쓰여 있습니다. 이 말은 KBS 서울방송국

이라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KBS는 전국방송을 총괄하는 명칭이고

각 지역에 지역 명칭을 쓴 방송국이 있었습니다. 서울중앙방송국을

KBS전신이라고 표기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그러나

 이표기는 적절치 않습니다.

 

 

 

 

KBS가 국제기구에서「HL」호출부호가 채택된 것은

1947년 9월 3일이고 해마다 이날을 기념하는 방송의 날 행사가

열립니다. 그해 10월 1일부터 「HL」호출부호를 사용했습니다. 서울에

있는 방송국은 KBS HLKA라고 불렀습니다. 부산 피난시절에는 방송인들이

군복을 입고 HLKA견장을 달기도 했습니다. 방송요원은 군 필수요원으로

군 입대가 유보되었고 특수한 임무를 띤 방송인들이 HLKA견장을 달면

통행금지 등에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강찬선 아나운서가

군복에 견장을 달고 촬영한 사진입니다.

 

 

 

 

 

 

6.25로 부산에 피난갔던 방송국이

서울로 돌아오면서 임시로 사용된 정동방송국에는

 커다란「HLKA」현판이 붙었습니다. 밑에는 작은 글씨로

「Korean Broadcasting System」이 쓰여있습니다.

 

 

 

 

 1957년 남산의 라디오 연주소가

문을 열면서 사옥 옥상에는 커다란 ◀서울방송국▶

이라는 네온사인으로 된 간판이 설치되었습니다. 곧이어

 새로 발족한 국제방송국 현관에는 서울 국제방송국이라는

 현판이 붙었고 TV방송국에는 KBS TV라는

현판이 걸렸습니다.  

 

 

 

 

이 현판을 달때 국제방송국은 정동에 있었습니다.

 

 

 

 중앙방송국 제1방송의 호출부호는

여전히 HLKA였고 제 2방송은 HLCA, 국제방송은

 HLSA, 텔레비전 방송은 HLCK의 호출부호가 주어졌

습니다. 1968년 7월 25일 남산의 3개 방송국이 통합되면서

 중앙방송국 현판이 걸렸습니다. 이 무렵에 처음으로

 별도의 로고가 만들어 졌습니다.

 

 

 

 

그 전까지는 공무원의 신분을 가진

방송국 직원들이 공무원 배지를 달고 다녔지만

 새로운 로고가 마련되면서 노란 금 (金)색으로 된 배지로

바꾸어 달았고 자동차 등에도 로고가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자동차가 부족하던 시절 보도 기동력으로 활용되던

오토바이에 그때의 로고가 그려진 모습입니다.

 

 

 

 

10년 가까이 사용되던 이 로고는

 공사 발족 후에 새로이 바뀌었습니다. TV국

 무대부에 근무하던 변승우 사우가 도안한 이 로고는

1973년 4월 1일부터 1984년 12월까지 사용되었습니다.

타원(楕圓) 4각형의 겉 둘래는 TV화면과 라디오의 마이크를

나타내어 방송을 상징하고 청색바탕은 무궁한 발전을 의미하며

KBS의 억샌 자형은 약동하는 힘과 진취성을 표현한 것이었습

니다. (영자사용에 관한 논의가 있었지만 KBS의 국제사회에

있어서의 역할과 오래된 사용관례를 감안해서

영자를 그대로 쓰기로 했습니다.

 

 

 

 

 

오늘 듣고 계시는 KBS사가는

공사후 위 로고가 제정 될 무렵 1974년

 8월 1일 KBS사가 제정위원회에서 공동 작사한 것을

 저명작곡가 5명에게 작곡 의뢰해 그중에서 김성태님이

 작곡한 사가를  채택해서 불렀습니다.

 

 

 

 

KBS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로고는

 아세안게임과 88올림픽을 앞두고 새로 제정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1984년 10월 전문디자인 기업인

 코커스에서 제작해서 1985년부터 사용되었다.   세계를

 상징하는 지구와 한국을 상징하는 태극문양으로 세계 속의

 KBS를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둥근 지구를 태극모양의

전파로 감싸고 공중파 전파매체로서 눈을 형상화 해

세계와 정보뉴스를 모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영방송으로서의 KBS를 표현했습니다.

 

 

 

 

 6선 심벌은 옥외사인, 스티커 등에

4선 심벌은 방송에서 사용하는 매체에 적용합니다.

글씨 심벌은 차량, 카메라, 명함, 문서, 옥외 홍보물, 자동차,

봉투 등에 적용하고, 로고는 건물 인쇄물, 기념풍 등에 적용

합니다. 2001년 6월부터는 그때까지 사용 해오던 로고에

한국방송이라는 로고를 더해서 씁니다.

 

 

 

 

 

 

 

 

2012년 6월 9시뉴스 로고

 

 

 

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KBS사가-1.wma

KBS??-1.wma
1.26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