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 남산시절

백만인의 퀴즈 퀴즈열차, 그때 그 영상과 음성(최규락아나운서), KBS 공개방송 PD 이상익

이장춘 2012. 4. 15. 06:23

 

 

1960년대 70년대를 사르셨던 분은

KBS인기 프로그램 백만인의 퀴즈, 퀴즈열차를

 기억 하실 줄 압니다. 라디오에서 퀴즈 프로그램은 해방되어

 스무고개로 시작된 이래 오랜 세월 이어왔고 1960년대 들어 재치문답.

라디오 게임 등과 더불어 1961년 10월 1일, 프로그램 편성에서 저녁 8시

 골든아워에 퀴즈 열차가 편성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빅종민, 배종우,

김석호, 조남호, 김홍태님 등 역량있는 프로듀서가 엮어가면서 사회를 

맡은 담당 아나운서 역시 당대의 최고 인기 아나운서 임택근,

이광재로 이어져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백만인의 퀴즈 그때 그 영상과 음성 KBS 공개방송

 

 

 

 

 

 

이 「퀴즈열차」는 1967년 11월 프로개편에서

「백만인의 퀴즈」로 바뀌고 월요일 오후 8시부터 45분간

방송되었습니다. 「백만인의 퀴즈」는 A마이크, B마이크로 나뉘어

벌리는 퀴즈 프로그램으로 월말께임에서 우승하면 라디오 한 대가 주어지고

 연말께임 출연 자격을 얻어서 연말에 우승하면 텔레비젼 한 대를 주었습니다.

PD는 이상익, 김수웅님으로 이어졌고, 퀴즈열차 프로그램의 사회를 맡았던

 이광재 아나운서가 이 프로그램을 계속 맡아 오다가 1970년 VOA

미국의 소리에 파견되면서 최규락 아나운서가 맡았습니다.

 

오늘 듣고 계시는 프로그램은 1970년 연말 결선으로

이상익 PD 담당에 사회는 최규락 아나운서입니다. 게스트

성우는 신원균, 김소원님이고 구성은 홍윤기님이 담당했습니다.

이 연말 결선에서 퀴즈왕으로 뽑히면 TV샡트를 상품으로 드리고 1등은

라디오와 씨티즌 손목시계, 2등과 3등에게도 상품이 주어졌습니다.    KBS

 백만인의 퀴즈로 부터 KBS를 비롯해서 민영방송에서도 퀴즈프로그램의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듣고 계시는 음성은 담당 PD. 이상익님이 제공 해 주셨습니다. 오랫동안

이 프로그램을 맡았던 이광재 아나운서가 백만인의 퀴즈를 담당하던 시절 회고록을

 2000년 KBS저널에 특별기고 했기에 옮겼습니다. 이광재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된

 1968년 연말결승 백만인의 퀴즈공개방송 모습을 올렸는데 상태가 좋지않아

1970년 11월 최규락 아나운서 목소리로 진행된 프로그램을 올렸습니다.

 PD 이상익, 문제를 역는 신원균, 김소원님등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이광재 아나운서 백만인의 퀴즈관련 회고록

 

 

 

 

1960년대 라디오 최장기 프로그램 ‘백만인의 퀴즈’는

 내가 10년 동안 진행을 맡았다. 나중에 ‘퀴즈 열차’로 프로그램의

이름이 바뀌긴 했지만, 이 프로그램 진행을 하면서 웃지 못 할 에피소드도

많았다. 당시 ‘백만인의 퀴즈’는 출연자들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들 만큼 경쟁이

 치열했는데, 이는 상품(?)과도 무관하지 않았다. 매월 퀴즈 왕을 한 명씩 선발하여

 최종적으로 연말 결선에서 한 해의 퀴즈 왕을 뽑는데, 퀴즈 왕에게는 TV 한 대가

상품으로 주어지는 그야말로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어느 해인가 강원도

홍천의 두메산골에 사는 50대 중반의 출연자가 퀴즈 왕이 돼 TV를 

받게 됐다. 내가 수상 소감을 물으면서 “그 마을에도

 전기가 들어옵니까?”라고 물었다.

 

그 당시 우리나라는 서울 경기 일원

지역만이 TV 시청이 가능했던 시절이었다. 그러자

그 분이 말하기를 “아직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나는 그렇다면 “TV를 가져가도 쓸모가 없으니 원하신다면 2등 상품과

 바꿔드릴까요?”라고 물었더니 대답이 가관이었다. 그 수상자가 못내 섭섭한

표정을 지으며 “촛불을 켜면 안 됩니까?”라고 하여 장내가 삽시간에 웃음바다가

 되었다. 그분은 당황한 표정을 애써 감추며 웃음이 그칠 즈음 “촛불을 여러 개 켜

놓으면 안 되겠습니까?”라고 또다시 말해 장내에 폭소가 터졌다. 그러나

 웃음으로 그냥 넘기기에는 정말 가슴 아픈 일이었다.

 

 

사진으로 본 인기 공개방송 프로그램

 

 

 

 

 

 

1964년 이광재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된 백만인의 퀴즈 전신 퀴즈열차 방송장면입니다.

 

 

 

1971년 12월 25일 대연각 대화재 현장중계방송 마이크 앞에선 최규락 아나운서와 전병채기자

 

 

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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