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의 명 콤비 이봉조와 현미(본명 김명성) 그 둘은 부부이기 이전에 작곡자와 지휘자 가수로 만났습니다. 공연무대가 적었던 그 시절 미 8군 무대는 연예인들이 그런대로 대우받던 무대였습니다. 그 무대에는 송민영, 이봉조를 비롯해서 패티킴, 현미, 윤복희, 한명숙 등 1950년대 악단의 지휘자와 가수들이 드나들며 활동을 했습니다.
이봉조와 현미(김명성) 노래 밤안개
1960년대 들어 TV방송이 문을 여는 등 활동무대가 넓어지면서 다양한 공연활동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봉조는 같이 활동하던 가수들에게 곡을 주어 새로운 노래를 부르게 했습니다. 1964년 말 TBC TV가 문을 열면서 이봉조는 악단지휘자가 되고 같이 활동하던 가수들은 TBC 전속가수로 들어갔습니다. 그 중에서도 현미, 윤복희, 정훈희 등은 이봉조화 늘 가요 활동을 같이 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TBC에서 이봉조는 혼신의 힘을 기울여 지휘를 했습니다. 그의 지휘하는 모습을 본 분들은 그의 정열적인 모습에 감탄사를 연발하기도 했습니다. 이봉조의 악단에 맞추어 부르는 노래는 힘이 있었고 감동을 주었습니다.
밤안개 이 노래는 이봉조가 원곡 'It's A Lonesome Old Town'을 편곡하고 여기에 가사를 붙여 현미가 불렀습니다. 현미는 뒷날 제일먼저 부른 노래가 아! 목동아 라고 밝혔지만 밤안개는 그의 데뷔곡처럼 여겨졌습니다. 미군부대에서 노래를 부르던 현미가 대중들 앞에 서면서 1962년 처음 부른 노래가 밤안개여서 사람들은 밤안개가 현미의 데뷔곡이라고 합니다.
이 노래로 현미는 대중의 스타가 되었고 뒤이어 내 놓은 보고 싶은 얼굴, 떠날 때는 말없이, 몽땅 내 사랑, 무작정 좋았어요. 등의 노래들이 히트하면서 정상의 가수반열에 올랐습니다.이북에서 태어나 1.4후퇴 때 남하한 현미님은 덕성여대를 나온 학사가수로 1938년생이어서 연세도 드셨지만 늘 활달한 모습이고 활동의 폭이 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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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와 정훈희가 함께 부른 노래 보고싶은 얼굴
밤안개 원곡 'It's A Lonesome Old Town'
편곡 이봉조 가사 이봉조 노래 현 미
밤안개가 가득히 쓸쓸한 밤거리 밤이 새도록 가득히 무심한 밤안개 님 생각에 그림자 찾아 헤매는 마음 밤이 새도록 하염없이 나는 간다. 그 옛님을 찾아주려나 가로등이여 밤이 새도록 하염없이 나는 간다.
춘하추동방송 이장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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