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음악 백년

봄날은 간다. 박시춘과 백설희가 이룬 불후의 명곡

이장춘 2012. 2. 8. 02:37

 

 

 

언제나 들어도 정겨운 노래!

마음을 파고드는 노래! 봄날은 간다.

1943년부터 조선 악극단에 활동하다가 해방된 후

 김해송이 이끌던 KPK악단, 신 카나리아와 그 남편 이익

(김화랑)이 이끌던 새(샛)별 악극단에서 활동했던 백설희는

 꾀꼬리 강산이라는 앨범을 내기도 했지만 빛을 보지 못하고

 6.25를 만났습니다. 전쟁중에는 전선을 돌며 위문공연을

 하는 등 장병들의 사기를 북돋우기도 하는등

 공을 세워 1990년 국가 유공자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봄날은 간다. 박시춘과 백설희가 이룬 불후의 명곡

 

 

 

 

전쟁이 끝나면서 전쟁중 같이 활동을 하던

박시춘으로부터「봄날은 간다.」곡을 받아 대 힛트를

하면서 톱가수 반열에 올라 50년대 60년대 그 인기는 절정에

달했습니다. 봄날은 간다, 물새 우는 강 언덕, 아메리카 차이나 타운,

샌프란시스코, 청포도 피는 밤 하늘의 황금마차, 코리아 룸바, 칼멘 야곡 등

 수많은 곡을 남겼고 특히 봄날은 간다. 이 노래는 박시춘과 백설희가

만나 이룩한 불후의 명곡으로 그 두 분은 세상을 뜨셨어도

노래는 얘나 지금이나 사랑받고 있습니다.

 

 

 

 

6.25 전부터 연예활동을 같이 했던 명배우

황해와 부부연을 맺어 함께 부른 오색의 인생 항로는

행복한 가정을 상징하는 노래로 널리 애창되고 있습니다. 2001년

「봄날은 간다.」영화가 제작되었으며, 2005년에는 유명시인 100명이 뽑은

 대중가요 최고의 애창곡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1996년 KBS 가요대상

 공로상, 2010년 제16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특별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아들 전영록에 이어  손녀 보람등 3대에 걸친

연예인 가족이기도 합니다.

 

 

박시춘, 백설희님 글 더 보기 

 

  

샌프란시스코, 노래 백설희 작사 손로원 작곡 박시춘

http://blog.daum.net/jc21th/17781332

 

백설희, 황해 부부 노래, 오색의 인생항로

http://blog.daum.net/jc21th/17780455

 

민중과 더불어 산 가요 한평생 박시춘

http://blog.daum.net/jc21th/17780298

 

 

 

운수납자님이 댓글로

남겨 주신 글을 본문에 옮겻습니다.

 

위에 소개된 곡들 중에,<샌프란시스코>는

장세정님이 53년,<하늘에 황금마차>는 송민도님이 58년에

 각각 취입한 작품으로, 후에 백설희님이 다시 불러 더욱 알려지게

되었읍니다.<봄날은간다>는 가수 백설희님이 54년 9월에 유니버셜

레코드에서 발표한 노래입니다. <고향은 내 사랑;P-1005/남인수노래>과

같이 발매된 이 노래는, 손로원작사/박시춘작곡의 작품인데, 노랫말이

 지극히 아름다워, 문인들이 아주 좋아하는 곡입니다.

 

 

 

 

 

봄날은 간다

 

 

작사 손시원

작곡 박시춘

노래 백설희

 

분홍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 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 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열아홉 시절은 황혼 속에 슬퍼지더라.

 

오늘도 앙가슴 두드리며

뜬구름 흘러가는 신작로 길에

새가 날면 따라 웃고

새가 울면 따라 울던

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

 

 

 

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봄날은 간다 대사.mp3

 

 

봄날은 간다 대사.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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