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세계유산

탑골공원, 국보 2호 원각사 10층석탑, 보물 3호 대 원각사비 (거북비?)의 수난사

이장춘 2011. 9. 25. 01:35

 

  

 

일본인들이 일제강점기에 발행한

 화보집을 보다가 두 편의 사진에 시선이 집중

되었습니다. 화보 한편은 원각사 10층 석탑임을 알 수

 있었지만 사진 밑에 쓰여 있는 안내문이 京城龜 碑 라는 이름이

 붙어있는 비는 알 길이 없었습니다.  원각사 10층 석탑도 그렇지만

 너무나 허술게 관리된 거북비를 장서목록의 화보 책에 올린 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그림의 모습을

추적하다가 탑골공원에서 그 비를 보았습니다.

 

 

탑골공원, 국보 2호 원각사 10층석탑, 보물 3호 대 원각사비(거북비?)의 수난사

 

 

 

 

 

보존의 모습도 달라지고 이름도 대 원각사비로 바뀐

보물 제 3호 그 비가 바로 허술한 모습으로 화보에 올라있던

거북 비였습니다. 비가 오던 그날 그 허술했던 거북 비를 생각하며

탑골공원의 여러 모습과 함께 원각사비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파고다 공원이라고도 불려졌던 오늘날의 탑골공원은 우리 겨레의 얼이

담겨있는 역사 유적지로 잘 정비되어있지만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면

 연산군이 원각사를 폐사한 이래 오랜 기간 폐허화 되어있던 곳으로

문화재 원각사 10층 석탑의 위의 3층이 떨어진 채로 방치되었고

대원각사비도 버려져 있던 것을 해방되면서 우리 손으로

다듬어 10층석탑은 국보 2호로 정하고, 대원각사비는

 보물 3호로 정했으며 3,1운동 기념비 등을

 사적지로 정해서 보존하고 있습니다.

 

 

 

 

거북비가 있던 곳에 비각을 지어서 비를

잘 모셨지만 비에 쓰여 있는 비문은 오랫동안 풍상에 깎여

 내용은 알 수가 없었고 문헌에 그 비문이 기록되어 있어서 올렸습니다.

사진 속에 모르던 비, 아무렇게나 버려졌던 그 비를 보게 된 반가움으로

이 비의 내역을 보니 성종 때 원각사를 세운 내역을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정성들여 세운비임을 알았습니다. 당대의 대 학자이고 문필가였던

 김수온(金守溫)· 성임(成責), 서거정(徐居正)·정난종(鄭蘭宗)

선생님이 글을 지어 새겼다고 되어있습니다.

 

 

 

 

이토록 소중한 비를 시대가 다르다고 해서

그토록 버려져 있었다니..... 여러 가지 생각을 머리에

떠 올리면서 비오 날, 비를 맞으며 수 십장의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고 그 내역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왜? 그리도 사진을 열심히

찍느냐고 해서그래서 그 사연을 한참동안 설명했습니다.

사진 아래 쓰여 있는 글을 그대로 보여 드립니다.

 

 

 

 

 

 

이 사진 설명문 한 글자도 우리 문화적 정서가 담겨 있는

곳은 없고, 또 10층 석탑의 윗부분 3층이 그대로 떨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랜 기간 방치되어 있다가 해방된 뒤

1947년에 떨어진 3층을 다시 올렸다고 합니다. 우리 민족의

혼이 깃든 문화재들이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던 상태는

여기서 말고도 여러 곳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고관원 (kokwan1) 선생님 글

 

 

저는 한국 문화재 기능인협회에

등록된 석공입니다, 우리나라 유형문화재중

석조문화재설명에서 "대리석"단어의 부당성과 국립

국어원에서 편찬된 한글사전에서의 일부 잘못해석된부분의

수정을 관계신문이나 민원등을통하여 주장하였으나 해당 관계기관

에서 고유권한등을 이유로 각하시킨점은 심히 유감입니다,본시 "대리석"이란

중국 운남성의 대리 라는 지방의 특산물로 우리나라에서는 백운석이라 불리우며

학명은dolomite입니다, 해당문화재의 산지규명이 않된상태에서 무조건 "대리석"의

사용은 부당합니다, 석굴암, 원각사, 거돈사 등 길게는 천년이지난시점과

몇백년전에 중국내륙의 대리에서 무거운 돌을가져다 신라나 고려

조선시대의 거작을 만들었을리 만무한데 우리나라에서

생산된돌이라면 우리나라지명을 붙이거나

 "백운석"으로 표명함이 맞습니다,



고관원 선생님 글



2015.06.02 07:10


이선생님의 사려깊으신 배려에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우리민족의

 동력의 근간인 문화재와 우리언어에대한

관심이야말로 우리가 살고있는 커다란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문형식선생님 글


 

2016.12.18 06:45

어제 파고다공원을 탐방했습니다.

원각사10층 석탑과 원각사비도 살펴보았

지요.이장춘 선생님 감사합니다!


 

 

 

 


1959년의 파고다 공원



그 시절에는 파고다공원

에서 3.1절 행사를 하고 종로

 등에서     시가행진을 하며

 학교로 돌아가곤 했다.

 



종로 보신각이고 오른쪽은

우리나라 최초으 TV방송국 HLKZ가

있던 건물입니다. 아래는 화신 백화점과

신신백화점 으로 지금은 삼성 종로타워와

제일은행 본점이 들어서 있다.





 

춘하추동방송 이장춘  

 

 

무아지경.mp3

 


무아지경.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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